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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안녕 금새 한 해가 저무는 구나. 세월가는 속도가 나이에 비례한다고는 하지만 세월은 참 흘러가는 강물처럼 우리보다 저 먼저 앞서가네.... 올 한해 우리친구들이 겪었을 다양한 기쁨들과 슬픔들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다가올 2012년의 시간들을 충실하게 맞이하도록 준비하자.... 당장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시련들이 참 많았을거라 봐...그럼에도 우리는 이겨내왔고 결국은 슬픔들이 다 지나갔잔아...나이먹을수록 모든것이 결국 "다 지나간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
....................친구들에게 송년-새해인사를 하고싶다.... 동창회를 이끌어주고 친구들이 재밌게 놀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어준 회장 봉채, 역시 동창회의 살림을 맡아 우리들이 안심하게 놀 수 있도록 해준 배려의 여왕 총무 종순이, 머나먼 베트남에서 친구들생각에 밤이면 밤마다 베겟잎을 적시는 순규, 어려운 한국정치에 변화를 이끌고자 그 광주북구에 출사표를 던진 병도, 친구들에게 공간을 제공해준 진덕이 가게 원할머니보쌈 전대후문점 번창하시길..... 어렸을 적 미모를 그대로 간직해 친구들을 놀라게 해준 살림과 요리의 여왕 하숙이, 친구들의 애경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준 정많고 사고많은 행관이, 우리들의 고향을 지키고 있는 이쁜 세아이의 아빠 종국이, 군대간 아들이 조만간 제대해 친구들 중 가장빨리 할아버지가 될 가능성이 큰 태균이, 시부모제사날임에도 불구하고 광주동창회를 참석해 강한 며느리상을 보여준 설랑이, 동섭아 내년에는 너의 좌우명처럼 소탐대실하지 마라... 나이트부킹충격이후로 더욱 청소의 달인, 요리의 달인으로 변신한 재언이, 긴머리휘날리며 한국가구업계를 평정하고픈 학현이.. 골프의류의 명품 보그너를 책임지고 있고, 나이트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숙현이.. 운명론자이면서 나이트업계의 영원한 반항아 불자 태수(재송이), 사우디보다 더 멀게 느껴진 제주에 있으나 늘 친구들의 안부를 묻는 종태, 미향이, 붕어빵처럼 똑같은 미남 둘째아들을 소유한 이쁜 혜심이.. 아직도 분출하지 못한 욕망의 소유자들 (노×)총각 경태, 명관이 내년엔 장가가라.. 회를 무진장 좋아해 맨날 횟집으로 모임장소를 정하자고 하고, 어렸을적 지우개가 코로 들어간 두진이, 광주동창회때 남자동창들의 얼굴을 보자 안심하고 돌아간 남편을 둔 순자, 한국에서 가장 느리게 고향가는 법을 알려준 깊은 사색의 소유자 병남이, 범죄자의 위협으로부터 일반국민(왕십리 일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찰관 승연이, 말이 없고 늘 하늘만 바라보다 갑자기 소맥을 들이키는 시인 민수, 아픈 얼굴을 위장하고 동창회를 꼭 참석하는 착한 진복이, 천안에서 한걸음 달려와주는 천안호두과자보다 달콤한 미인 경심이, 홀통횟집에서 술김에 나무젓가락으로 명관의 눈을 찌르고 달아난 손해배상소송의 피고 건식이, 우리친구들이 다 교회다녔음하는 바램을 가진 순수 그 자체 유기농 수경이. 장모사랑이 극진해 친구들과의 약속을 쉽게 져버린 순석이, 이제는 어엿한 재력있는 섬유사업가로 변신하고, 3학년때 변봉투에 콩을 집어 놓은 낙지코 명률이, 함께 있으면 멀리가는 것이 아니라 나까지 나이를 60으로 보게하는 물다이어트의 부작용을 간직한 종진이, 언제나 조용하게 친구들의 모임을 참석해준 큰눈동자의 미경이, 동탄지역의 미모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가정주부 지영이, 밤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특전사취사부대출신의 흑표범 진이, 서노기란 예명으로 우리를 놀라게 해준 얼굴없고 카페에는 자주와준 의왕의 선옥이, 츄리닝을 입고도 나이트에서 당당한 자칭 매력남, 인기남 인테리어 업계의 다크호스 선모 동창회를 월요일 저녁 10시에 개최하자는 미용인 혜란이,
이외에도 정화, 진행, 인숙, 은아, 화정, 경주, 금순, 현구, 희자, 준수, 영희, 현호, 차준, 정심, 성찬,.... 아 다 생각이 나질 않내... 혹 빠진 친구들 있으면 댓글 달아줘...
친구들아 2012년에도 즐겁고 행운이 가득하길 바래... 2012. 1. 1. 삽다리 문관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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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관아 나 빠졌다 베트남 김 ㅋㅋㅋ
동창회가 계속 유지 되길 기원하고 항상 네가 카페를 지키고 있어서 든든하다
자주 볼수는 없지만 틈나는데로 카페에 들러서 활성화 대는데 일조 하길 약속하마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또 행복한 가정이 되길 기원한다
영원한 나의 친구 " 파이팅"
순규야^^다시 잘 봐라..세번째에 너가 있잖니!!벌써 노안이 시작된 것 아니지? ㅎㅎㅎ
순규도 2012년에는 가정과 회사 행운이 가득하길.....
ㅋㅋ웃음이 절로난다 어찌이리도 세심하게 글로 표현해주노~^^ 명관아~ 아직 장가 안갔나~ 나 희자다~ 기억하지~ 두진아~ 넌 비싼 회를 좋아하나~ 담에 만나면 회사줄거지^^ 병도야 공부는 잘 하고있나! 친구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랑하고 꼭꼭 예수님은 믿어라~ 진심이다^^
희자야...두진이에게 회사를 주라고 하면 큰일난다...회 사줄거지? 라고 물어라..ㅋㅋㅋㅋ명관이 두진이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느낌이다....희자도 2012년에는 사랑이 가득하길...
^ ^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얘기라는 말이지! !^-^ 그래~ 문관아~고마워~ 사랑 가장좋은선물이다 예쁜아내~ 사랑스런딸 보기좋다^^ 새해 좋은 일 기쁜 일 가득하고 이렇게 사랑과 섬김속에 하나님의 채워주시는 은혜가 가정가운데 흘러넘치길 기도해~ ^^
문관아!오늘은 아침부터 걍 ㅠㅠ그랬는데,,니가 써놓은글 읽으면서 웃는다.....고마워~~~
하숙아...2012년에는 가정에 행복과 건강 가득하길.....
문관아 ~네글을 읽으면 언제나 즐겁다^^해피얌
경심아 ...........너가 즐거울수 있다니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ㅎㅎㅎ
이런좋은글을 올려놓은지 몰랐네 자주카페에들어와야하는데 미안 오늘에야 봣네 좋은글읽고 웃는다 새해가이미 시작햇지만친구들모두 행복하고 대박하길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