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번째 순례도량
법 흥 사 발 원 문
덕양선원 대비주 수행자들이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에 모여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부처님!!!
저는 자랑스러운 딸, 좋은 며느리, 따뜻한 엄마, 존경받는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의 방법이 옳다고 믿고 제가 정해 놓은 한 방향으로 질주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채우려고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늘 갈구하던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에는 덕양 선원에서 일산 법상스님과 고성으로 대비주를 수없이 독송하면서 울고 또 울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막막해서 울었고 억울해서 울었고 제가 불쌍해서 울었고 죄송해서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업장 소멸로 조상님께도 해탈하신다는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목요일에는 자성불 수행을 통해 일생 방하착을 하면서 저를 조금씩 비워갔습니다.
감사해서 울기 시작하면서 과거가 밝아지고 미래도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크고 작은 원이 하나씩 성취되면서 현실이 행복하고 편안해졌습니다.
그러나 제 안에는 이 세상을 밝히고 싶다는 큰 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선 가장 쉬운 직장에서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잘잘못만 가리기에 급급합니다.
양쪽이 모두 피해의식을 가지고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그분들이
서로 이해와 용서로 사랑하며 살아갈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든 인연을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는 광대원만무애대비심을 허락해주십시오.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제 앞길도 열리는 일을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이생 다 할 때까지 수행하고 작복하며 진정한 대비주로 살아가길 발원합니다.
평생을 중생 구제에 앞장서시는 덕양선원장 일산 법상 스님의 서원이 꼭 이루어지시기를 발원하며
저 또한 그 뜻을 받들어 대비주 수행과 자성불 수행을 널리 알리고
온 세상을 밝힐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아울러 2024년 3월 31일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원만하게 회향하여
덕양선원의 모든 도반님들이 소원 성취하시고 행복하시길 발원합니다.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
불기 2567년 계묘년 4월 15일
덕양 선원 대비주 수행자 수일 조미경 합장 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