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당 이갑용 위원장이 12월 15일 오늘 9시 울산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10시 4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내년 4월 13일까지 4개월간의 출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부탁드립니다.
28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동구 국회의원
노동자·시민과 함께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저는 오늘 20대 국회의원선거 울산동구 예비후보에 등록했습니다. 동구는 1988년부터 일곱 번의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정몽준 전 의원이 다섯 번 모두 당선되었고, 안효대 의원이 두 번 모두 당선되었습니다. 정몽준 의원 20년, 안효대 의원 8년, 28년간 울산 동구 정치는 한 번도 바뀌지 않고 현대중공업 재벌의 승리였습니다.
28년간 현대중공업 재벌의 승리 뒤에는 동구 노동자·시민의 소박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회사가 잘돼야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순박한 소망으로 항상 정몽준, 안효대 의원에게 투표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정몽준 전의원은 현대중공업이 잘나가는 10년 동안 3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배당금을 혼자 챙겼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약간 어려워지니까 현대중공업은 20조가 넘는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도 가장 먼저 몸 바쳐 일하던 노동자를 정리해고 했습니다. 5천명이 넘는 노동자가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았고, 그 여파는 지역경제로 번져서 동구 영세상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은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하청노동자 정규직화와 처우개선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던 안효대 의원은 어떻습니까? 3천5백명의 정규직화 약속은 4천명이 넘는 하청노동자 정리해고로 나타났습니다. 성과급을 정규직과 동일 지급하겠다던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하청노동자 기본급마저 삭감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겠다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개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울산 동구 노동자·시민은 이제 바뀌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28년 동안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재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노동자·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뀌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 이갑용은 이런 동구 주민의 바람과 열망을 받아 안아, 혼신의 힘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뛰겠습니다. 동구 노동자·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을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여, 28년간 진행된 재벌을 위한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2015년 12월 15일
노동당 울산동구 국회의원후보 이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