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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매화 스크랩 임진탐매 단신 Ⅷ - 무한(武漢) 동호소매령(東湖小梅嶺)
눌인 추천 0 조회 84 12.12.05 23:24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임진탐매 단신 Ⅷ - 무한(武漢) 동호소매령(東湖小梅嶺)

 

 

 

중국 4대 매원(中國四大梅園)으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다.

 

1. 호북성(湖北省) 무한(武漢, Wuhan)의 동호마산매원(東湖磨山梅園) - 1956년 창건. 면적 500?,262품종,5,000주. 최근 확장되어 약 24만평에 해당하는 800묘(?) 면적에 309 품종. 약 3만 그루의 매화나무와 분매가 있다고 한다. 중국 유일의 매화문화관인 일지춘관(一枝春館)이 있다.

2. 강소성(江蘇省) 남경(南京)의 매화산 매원(梅花山梅園) 1929년 개원. 면적 400?,230품종 13,000주.

3. 강소성(江蘇省) 무석(無錫)의 태호매원(太湖梅園) - 1912년 창건, 면적 81?,4000주, 분매 2000여분, 호산매원(滸山梅園)이라고도 한다.

4. 상해(上海)의 정산호(淀山湖, 澱山湖大觀園梅園) - 면적190?,5000주,40품종

 

그러나 어떤 자료에서는 상해(上海)의 정산호(淀山湖) 대신에 절강성(浙江省) 여항현(余杭縣)의 초산(超山) 또는 항주(杭州) 고산(高山) 및 경봉(炅峰)을 4대 매원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항주(杭州) 고산(高山)은 서호 변에 있는데‘매처학자(梅妻鶴子)’임포(林逋;967~1024)가 살던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항주(杭州) 고산(孤山) 매원

항주(杭州) 고산(孤山)- 세계문화유산 설명문

 

그리고 소주(蘇州) 서남쪽 30 Km지점 광복향(光福鄕) 등위산(鄧尉山)을 "등위매화갑천하(鄧尉梅花甲天下)" 또는 "향설해(香雪海)"라 부르면서 명소로 꼽는다. 그 밖에도 광동(廣東) 증성현 나부산(增城縣 羅浮山), 강소성(江蘇省) 양주(揚州), 항주식물원내 영봉(靈峰)도 관매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태호 서산(太湖 西山), 성도(成都) 초당사(草堂祠), 광동 류계하(流溪河)와 나강(羅崗) 및 매령(梅嶺), 상해 신장공원(莘庄公園), 곤명(昆明) 서산(西山) 및 흑룡담(黑龍潭), 하남(河南) 언릉(?陵) 또는 대만 무사매봉(霧社梅峰)도 유명한데 이들 중 대부분은 중국의 10대 매원에 들어간다.

 

상해 신장공원(莘庄公園)-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는 곳이다.

곤명(昆明) 서산(西山)

흑룡담(黑龍潭)

흑룡담(黑龍潭)

여하튼 호북성(湖北省) 무한(武漢)은 중국 최고의 매원(梅園)인 동호마산매원(東湖磨山梅園)이 있는 곳이다. 이곳을 매화나무의 원산지이자 매화지향(梅花之鄕)이라고 부른다. 나는 무창구(武昌區) 동부에 위치한 동호공원(東湖公園)을 두 번 찾았다. 처음은 2009년 5월 토가족의 고향 은시[恩施]를 다녀오다가 잠시 들렸다. 귀국 비행기 연결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남아 찾은 것 이었다. 당시 나는 매화에 심취하지 않았으며, 매화나무를 보고도 몰랐을 때이니 중국 4대 매원(中國四大梅園)이 있는 유명한 곳이라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이번 11월 24일에는 묘족 묘년 축제가 열리는 귀주성 치엔둥난먀오쭈뚱쭈자치주[黔東南苗族?族自治州] 레이산[雷山]현으로 가기 위하여 무한을 잠시 들리게 되어 이곳을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귀주성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 무한을 경유하게 된 것이며, 점심 후 찾은 호북성박물관에서는 거의 폐관시간에 다 되도록 보고 나왔으니 동호공원을 찾았을 때는 어둑해서였다. 이곳이 매화나무의 원산지이자 매화지향(梅花之鄕) 중심지이라는 것을 자료에서 읽은 적이 있었지만 방문 당시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단지 이곳에는 기원전 3세기의 시인 굴원동상(屈原塑像) 등 시인 묵객들의 동상(銅像)이 많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또 행음각(行吟閣)이라는 굴원기념관을 보면서 항주의 서호처럼 옛 부터 많은 시인이 이곳을 찾았으리라 짐작하였을 따름이다.

비행기에서 본 무한(2009년 5월 촬영)- 호수가 정말 많았다.

동호공원은 원래 "해광농포(海光農圃)"라 불리다가 1949년에 "동호공원(東湖公園)"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제일 큰 성내 호수로 풍경구면적은 73㎢인데 그중 수역면적은 33㎢이다. 무한시 최대의 관광명소로 면적이 무한시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풍경구는 청도(聽濤), 마산(磨山), 낙연(落雁), 백마(白馬), 취적(吹笛), 낙홍(珞洪) 등 6개 풍경구로 나뉜다. 현재 이미 청도, 마산,낙홍 3개 풍경구를 개방하였고 다른 3개 풍경구는 개발 중에 있다. 

 

동호(東湖)위치도

 동호(東湖) 매원이 있는 마산(磨山) 위치도

동호(東湖) 매원이 있는 마산(磨山)의 범위도

호수 남쪽에는 무한 대학 등 유명한 대학들이 있으며 무한대학교 안의 벚꽃, 즉 앵화(櫻花)가 매우 유명하다. 동호에는 설송(雪松), 수삼(水杉), 장목(樟木) 등 도합 394종의 수목 300만 그루가 있어 녹색보물고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꽃 중에서도 제일 특색 있는 꽃은 매화와 연꽃이다. 보통 2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동호매화절(東湖梅花節) 행사가 개최된다. 3월에는 난초가 피고, 4월에는 벚꽃이 피어 푸른 산, 맑은 물에 새가 지저귀고 꽃이 향기로우며, 6월 28일부터 8월 15일 까지는 연꽃절(東湖荷花節) 행사가 열린다. 중국화초협회에서는 "중국매화연구센터"와 "중국연꽃연구센터"를 모두 동호에 설립했다. 동호에는 또 세계 3대 벚꽃원의 하나로 꼽히는 동호벚꽃원과 전국의 첫 우화조각원, 새들의 낙원인 조어림(樂園-鳥語林), 악어원, 두견원, 장미원 등100여 곳의 풍경원이 있다.

 

초겨울까지 남아 있는 동호(東湖)의 연꽃

마산(磨山)풍경구에 있는 동호매원에는 냉염정(冷艶亭), 강남제일지(江南第一枝) 춘관이 있고, 몇 년 전 1700만 위엔을 투입하여 묘향국(妙香國)과 매문화관, 방학정(放鶴亭), 방계(芳溪), 매우(梅友)동상 등을 새로이 조성하였단다. 매화 감상 뿐 아니라 중국 매화 문화를 알리기에 좋은 정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1983년부터 매년 춘절을 전후하여 매화절 축제를 개최하여 국내외 매화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는데, 1984년 3월 나카소네(中曾) 전 일본 수상도 참관하였다고 한다.

 

여하튼 이번 동호공원 방문은 내년 탐매여행을 위한 사전 답사였던 셈이다. 다행히 입구에 있는 동호소매령(東湖小梅嶺)에서 다수의 매화나무들을 볼 수 있었지만 때가 초겨울인지라 꽃은 물론이요 잎조차 볼 수 없었다. 어둑한 뒤 찾은 곳이라 사진이 영 시원찮아 아쉬움도 있었다. 겨우 몇장 촬영한 동호소매령 모습만 소개드리겠다.

 

동호소매령은 1930년대 동호풍경구를 처음 만든 주창백(周蒼柏)이 처음 조성한 곳이다. 58에이커에 매화 1000여주가 식재되어 있다. 녹악(綠?), 분대각(粉臺閣), 철경홍(鐵梗紅), 송춘(送春) 등 20 여개 품종이 심겨있다. 본래는 동호매령(東湖梅嶺)이라 불렀지만, 이곳(東湖)에 있는 공군 초대소인 동호빈관(東湖賓館)의 매이링(梅嶺 매령) 1호를 모택동 주석이 숙소로 사용한 뒤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때 주은래는 둥호빈관 백화(百花) 1호, 쓰촨성 성도(成都)에서 공작을 끝내고 모택동에게 보고하기 위해 우한에 온 공안부장 사부치(謝富治), 중앙문혁 소조원 왕력(王力)은백화 2호에 각각 방을 정했다고 한다.

 

매화가 필 때 다시 찾으리라 다짐하면서 이번에 본 동호소매령(東湖小梅嶺)의 모습을 소개한다.

 

청주시와 무한시 자매결연 5주년 기념 조형물

아래는 동호소매령(東湖小梅嶺)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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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06 00:15

    첫댓글 참 행복한 가족입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12.12.07 12:28

    고맙습니다.

  • 12.12.06 03:55

    좋은곳을 방문 하셨네요.
    내년에 매화가 만개시 품종별로 사진을 찍어
    매화품종 분류에 자료로 활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 작성자 12.12.07 12:29

    예 그래야겠지요. 참 내일가려니 차편이 없어 고민입니다.

  • 12.12.07 14:59

    저도 상주에서 버스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악천후에는 대중교통이 편하고 좋습니다.

  • 12.12.07 04:30

    왕자님 공주님들 안녕 ~~~
    놀인님 넘 다복한 가정이네요 ~ 늘 행복하시구요 ~~^^***

  • 작성자 12.12.07 12:30

    감사합니다. 아들은 나의 못난 자식인데 여아들은 조카들입니다.

  • 12.12.11 10:39

    눌인님 ! 매화꽃을 좋아 하시는 마음이 대단 하신것 같아요 *^^*
    꿈이 이루어 지기를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빵긋

  • 작성자 12.12.26 20:49

    감사합니다.

  • 12.12.17 14:51

    저도 저렇게 가족 여행 떠날수 있는 날이 오겠죠.

    다섯번째 사진은 중국 무협 영화의 한편인듯합니다.

  • 작성자 12.12.24 18:06

    예. 중국에는 멋있는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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