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 주문자 성함 : 권명선
답례품 주문하신 날짜 : 2014.03.18
아가이름 : 이하윤
잔치날짜: 2014.04.12
우리아가 소개글:
하윤이가 태어난날은 정말 잊지 못하겠네요.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져 유도분만을 진행했지만 진통이 오질않고 양수는 계속 흐르고
하윤이마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대변까지 보는 바람에
너무 위험해져 제왕절개를 결정하게 되었지요
제일먼저 보고싶은 마음에 척추마취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였답니다.
드디어 하윤이가 태어났습니다.
하윤이의 첫 울음소리에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눈물이 너무 흘러 하윤이 얼굴을 제대로 볼수가 없었죠
그래도 눈물속에 하윤이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그리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마취가 풀리고 남편은 제옆에서 저를 간호하고 있었죠.
하윤이 건강하지? 이뻐? 질문에
남편은 살며시 말을꺼냅니다. 하윤이 얼굴에 흉터가 있네~~ㅜㅜ 가슴이 멎는것 같았습니다.
제 품으로 다가온 하윤이 얼굴을 살며시 보았습니다. 인중과 코에 반점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미얀하고 맘이 아푸더라고요.
여자아이인데...더군다나 얼굴 정가운데...반점이 자리잡고 있으니...
너무 가슴아프더라고요.
없어지겠지...없어지겠지...없어져라....없어져라...매일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손으로 덮어보기도 하고...
울고 또 울고 그런 나날이 지속되었죠...
이제 하윤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한지 365일이 다가오고 있네요..
지금은 반점이 먼저 보이지 않네요..
하윤이 애교에 하윤이 웃음에 ...가려져 보지 않게 되더라고요.
아직도 화내거나..울거나...하면...모습이 보이지만...
가끔 사람들은 아이고 아가야 감기걸렸어? 어디에 박았어? 질문하곤한답니다.^^
그래도 태어날때보단 많이 흐릿해진것 같아 행복합니다.
점점 없어지겠죠?
아무 탈없이 1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준우리 귀요미 이하윤을 소개합니다.
아기똥아기똥에서 돌잔치 답례품 구매로 이렇게 하윤이 자랑을 하며 지난날을 떠올려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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