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20코스 -④(15일차)
제주 북동부 바다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은 바당 올레다. 제주 북동쪽 바닷가 김녕서포구에서부터 김녕, 월정, 세화 해수욕장의 잔잔하게 일렁이는 쪽빛 바다 물결을 감상하며 걷게 된다. 물빛이 아름답고 수심이 고른 편이어서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운이 좋으면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과 함께 숨비소리도 들을 수 있어 길에 제주 해녀 문화가 함께 스며 있다.
제주 올레길 15일차 마지막날이다. 어제 무리를 해서라도 18~19코스를 완료한 덕분에 오늘은 좀 느긋하다. 20~21코스를 합쳐도 약 28km의 다소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쉬어가면서 쉬엄쉬엄 걸어도 일찍 마무리를 하고 서귀포 여행자올레센터에 가서 올레 완주 인증서를 받아올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김녕서포구로 달려가 장거리 일정에 지친 몸이지만 마지막 날이라는데 용기를 내어 김녕서포구 스템프함에서 인증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
◆일자 : 2021년 11월 12일
◆코스 : 김녕서포구 - 봉지동복지회관 - 김녕해수욕장 - 성세기태역길 - 환해장성 - 김녕국가풍력실증연구단지 - 제주밭담테마공원 - 당처물동굴뒷길 - 월정마을안길 - 월정해수욕장 -
행원리 - 행원포구 광해군기착비 - 행원포구 - 좌가연대 - 한동해안도로 - 계룡동마을회관 - 평대해수욕장 - 뱅듸길 - 세화민속오일시장 - 세화해수욕장 - 제주해녀박물관
【④ 계룡동마을회관 ~ 제주해녀박물관】
◆거리 : 17.76km【누계거리 : 389.07km】
◆시간 : 4시간 30분 【누계시간 : 110시간 5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