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5코스
남파랑길 45코스는 잔듸구장과 호텔, 게스트하우스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남해스포츠파크'내 서상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출발해 내륙의 숲속 농로와 몽돌해안, 기암괴석이 있는 눈이 시원해지는 예계해안길을 걸을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코스이나 만조 때는 안전을 위해 약간 우회 해서 걸어야 하는 구간이 몇 군데 있다.
개막이체험과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유포어촌체험마을'이 있고 노구마을을 넘나드는 언덕과 무지개 다리에 자리한 수령 200년된 '노거마을 보호수'를 지나 망운산 자락을 따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을 보유한 길이다.
♧일 자 : 2023년 8월 19일(27일차)
♧코스 : 남해스포츠파크 - 예계항 - 상남항 - 적장항 -남상항 - 염해항 - 유포체험마을 - 노구마을 - 중현보건지소
☞ 45코스 【남해스포츠파크 ~ 중현 보건지소】
♧거리 : 12.93km [누계: 705.04km]
♧시간 : 3시간 58분 [누계 : 189시간 41분]
▶오전에 44코스를 걸을 때는 비를 맞으며 걷다가 오후 들어 45코스를 걸을 때는 비가 개이고 해가 나면서 높은 습도를 함유한 한여름의 열기가 그야말로 찜통 더위다. 여태껏 아무리 덥고 뜨거운 날씨에도 양산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오전에 쓰던 우산을 양산 대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매우 뜨거운 날씨다.
코스 거리도 오전 44코스에 비해 약 1km정도 짧아 3시간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조금 걷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예정 보다 1시간이나 더 걸려 버린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진 코스였지만 망운산 노을길에서 멀리 여수항과 광양만의 '국가산업단지'를 바라보며 비록 몸은 더위에 지쳐 힘들어도 눈은 호사한 아름다운 코스로 기억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