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옆 길에 있는 이정표.
"서울둘레길 수서역"쪽은 주차장쪽으로 내려가고, "둘레숲길 강남"(수서역)은 산길로 가도록 표시되어 있다.
자그마한 고개를 넘어 게속 길을 간다.
얼마 가지않아 "대모산 유아숲"이 나온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선생님들과 함께와서 자연 관찰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새 종류도 많이 있어서 "꾀꼬리", "찌르레기"를 빼고는 모두 관찰했다.
특히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청딱다구리"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한겨울이나 이른 봄에는 땅콩을 한줌 가져오면 여러 작은 새를 만나 볼수 있다.
서울 둘레길 안내판은 저 위에 다로 설치해 놨다.
자연스런 길도 많지만 이렇게 정비 해 놓은 길도 상당히 많다.
대모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넓은 공간에 벤치를 여럿 설치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어간다.
계곡 중간을 지나갈 때에는 양쪽으로 목책시설을 해 놓아 안전하게 지나갈 수가 있다.
이 지점은 대모산에서 구룡산으로 가는 능선 길과 둘레길이 만나는 자리다.
앞에 보이는 휀스는 "헌인릉"을 위한 것이다.
이 지점에서 수서역은 5.2k이고, '양재시민의 숲"은 5.5k로 오늘 코스의 중간지점쯤 되는 곳이다.
낙엽이 떨어 질때는 지나가 본적이 없어 몇번 지난길인데도 조금 낮설다.
이곳도 지난 여름 호우 때 물이 많이 쓸고 간듯하다
어린 나무들이 모두 쓰러져 있다.
구룡산 밑도 지나가서 오후 해가 비치기 시작한다.
산의 중턱을 가는 길이지만 오르내림은 비교적 크다.
이제 반을 넘어서니 조금 허기가 진다.
적당한 곳의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쉬기로 한다.
행글라이더를 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세사람의 위령비다.
산불방지감시소가 있는 곳에서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을 다 내려가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휴게공간이 나온다.
"개암 약수터"인데 이곳 역시 "음용 불가"다.
그래도 쉴 자리는 많이 설치해 놨다.
약수터를 지나면 꽤 긴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면 안내판이 왼쪽으로 가라고 안내한다.
이 지점에서 "강남 둘레길"과도 나누어 진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서울 둘레길" 뿐이다.
"능인선원"쪽으로 가는 길인데 무척 낮설다.
피곤해서일까? 아니면 바뀐 계절에 와서 일까?
한참을 낮선 길을 간다.
나 외에는 아무도 오가는 사람도 없다.
드디어 "능인선원"앞에 왔다.
여기에서 둘레길은 위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이 길로 내려가면 '능인선원"인데 녹음이 우거져 탑도 부처님도 안보인다.
능인선원 갈림길에서 잠간 쉬며 기력을 보충한다.
이제 막바지 오름길만 남았다.
능인선원 바로 위인데 이곳도 수해로 많이 훼손되었다.
쉴 곳이 있는 곳은 모두 쉬면서 새를 관찰하는데 아직은 야생에서 먹을 것이 많은지 사람에게 가까이 오지 않는다.
이 지도는 새로 교체를 했는데도 '현위치"가 조금 다르게 그려져 있다.
분명 "능인선원"을 지나왔기 때문에 능인선원 별표지나서 표시를 해야 할것이다.
이제 오늘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
2.9k만 가면 끝이다.
마지막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이 계단은 꽤나 높지만 여기만 올라가면 더 이상 오름길은없다.
저곳이 오름길의 끝이다.
이곳 안내지도도 새로 만들어 설치했다.
언덕위의 쉼터.
여기서부터는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90도로 좌회전을 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주황색 리본을 잘 주시하며 가야 한다.
이제 마을 가까이 왔다.
여기에는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탱자나무가 있다.
몇개 남지않은 탱자.
탱자나무를 지나면 갑자기 큰 길로 나온다.
남의집 대문에 둘레길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제 등산스틱을 접으며 천천히 길을 따라 내려간다.
큰길까지 나오면 오른쪽에 있는 육교를 건너야 한다.
육교를 건너면서 보면 건너편에 비포장 소로(小路)가 보인다.
저곳으로 가야 한다.
누가 이곳에 문을 달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길 끝까지 가면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마침 공사중이였다.
가면서 "수고하십니다". 하고 인사를 했는데 반응이 없다.
돌아보니 모두 외국인이다.
관리하는 사람도 없이 저 사람들만 일을 하고 있었다.
길은 "여의천"(如意川)을 따라 내려간다.
"양재대로" 지하도를 지나면 뚝방길 위로 올라간다.
이곳부터가 "양재시민의 숲"이다.
"대한 항공 희생자 위령탑"앞의 단풍나무.
"대한 항공 희생자 위령탑"
이곳에는 "삼풍 참사 위령탑", "충혼탑"등 여러 탑들이 있어 둘러보며 옛 일을 기억해 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다.
숲을 다 나오면 둘레길 이정표가 사당역(7.6k)를 가르킨다.
오늘의 코스는 다 걸은 것이다.
여의교(如意橋)를 지나며 내려다 보는 여의천(如意川).
지난 폭우로 훼손된 뚝을 보수중이다.
"양재 시민의 숲역"안에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
이로서 4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며칠 후 5코스를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