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백두대간♡19기진행 버리미기재~촛대봉~대야산~조항산~청화산~늘재(240908. 일)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230 24.09.10 22:4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9.11 07:20

    첫댓글 허어연 백발
    꼿꼿한 허리
    커다란 배낭
    앤틱한 카메라
    지속적인 적바림
    거침없는 발걸음


    대단한 老益壯 이십니다.

    이번 동행에선
    저의 20년후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9.11 11:43

    실상은 한참 못 미치는데, 찬양 일색이라 부끄럽습니다.
    무쏘꿈 님 일행과 승승장구 님이 서로 서로 기다려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산에서 밀어주고 끌어주고, 상대의 안위를 걱정하는 도타운 정을 느꼈습니다.
    멋진 우정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같이 해서 즐거웠습니다.
    '가을' 이란 말이 무색하게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 24.09.11 10:33

    그밖에....
    다큐멘타리처럼 대야산과 김부열 대장과의 기록이 인상적입니다. 읽는 내내 제가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기로서 대간길을 마친 산꾼들이나 19기로서 대간길에 오른 산꾼들이나 모두가 자연에 감사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란 말씀에 자연의 자유로움을 즐기는 자세가 내재된 듯 들립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9.11 11:33

    같이 걷는 길에 누군가의 배려와 돌봄, 이끎이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참 멋진 김부열 대장 님!
    언제 보아도 밝고 티 없고 학처럼 순수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알게 모르게 선한 영향을 받고 즐거운 대간 길을 걸을 수 있었지요.
    좋은 분들에게 제대로 인사치레도 못하고 삽니다.

    승승장구 님과 돈독한 우정. 멋집니다.
    더운 날 수고하셨습니다.

  • 24.09.11 11:04

    사진으로 보기보다 더욱 가파른 바위구간 대야산
    정상 직전 까칠한 암릉구간을 문제없이 걸었어요 19기 화려한 대원들의 빛나는 활약을 잘 읽고 보았습니다
    선배님이 계시기에 앞날이 짱짱할 대간길이 기대되어요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9.11 11:42

    편안함과 스스로 힘든 일을 일부러 하는 일.
    누가 시키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는 일은 즐거움과 보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나른할 때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지?..." 하고 자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시 생각합니다.
    사람이 편안하고 쉬운 일을 찾다 보면 이내 게을러지고 엉뚱한 일을 하게 된다고 여기고
    약해지려는 스스로를 추스릅니다.

    때론 다른 이에게 짐이 되고 거추장스럽지 않을까 뒤돌아 보기도 합니다.

    한여름 더위 못지 않게 습도 높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았던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 24.09.11 14:24

    망각이란것이 정말 희한한게 힘듦은 빨리 잊어버리게 하고 좋은 기억은 오래 남아있더군요
    이 힘든 대간길을 다시 걷다니~~ㅠ
    이또한 지나면 좋은 기억만이 남아있겠죠?
    무더운 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4.09.11 17:23

    시간이 지나면 알고 기억했던 것도 흐릿해지고,
    새롭게 알거나 경험한 것은 비교적 뚜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우리 뇌가 감당할 수 있는 용량과
    20대 후반부터 진행된다는 노화와도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어쩌면 지난 일을 잊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지요.

    대간 길을 같이 걸었던 사람 가운데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는 만사 제쳐두고 지리산 이어 걷기 등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생각을 비우고 무작정 걷는다고 했습니다.

    매우 똑똑하고, 배울 점이 많았던 분이었습니다.,
    그가 했던 이야기가 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24.09.12 14:34

    한길선배님도 또 험한코스를 다녀오셨네요 ~~ㅎ
    언제나 크고무거운 베낭에 같이 나눔할 먹거리 잔뜩챙겨오시고, 큰카메라 둘러메고 산행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선배님을 보면서 낙동산악회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5기선배님과 19기님들이 함께해서 걷는 대간길이 정담이 느껴집니다 ~~ㅎ
    더운날씨에 어려운구간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9.13 16:12

    대장 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쉬엄쉬엄 산천경개 즐기면서 걷습니다.
    옛 추억도 떠올리고, 들꽃이며 나무도 구경하면서...

    땀을 흘릴 때는 힘들 때도 있지만 다음 날 개운함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몸이 갖는 역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러날 기색이 없는 더위. 잘 극복하고 좋은 곳 많이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 24.09.13 15:20

    역시 여러 번 대간길을 걸으셨던 관록이
    여지없이 드러나 많이 배웁니다.
    곰넘이봉서 이어지던 기암지대를 랜턴 불빛으로 보는 순간
    아~~역시 대간길은 뭔가 한방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는데
    직벽 로프구간은 들었던 얘기들보다는
    그나마 수월하여 다행였습니다.
    한겨울 한길님의 그 때처럼 얼음벽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찔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후배들과 함께 다시 걷는 걸음이
    귀감으로 다가와서 항상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 👍

  • 작성자 24.09.13 16:46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일들을 회피하지 않고 헤쳐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능력이 모자라고 힘에 부치는 일이 많을지라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부딪혀 가려고 했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이겨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려 합니다.
    남들이 보면 우스운 일이겠지만...

    "It is during our darkest moments that we must focus to see the light."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어느 영어 강좌에서 우연히 들은 글귀입니다.
    강사는 그 문구를 "가장 어두운 순간에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빛을 보기 위해서" 라고 풀이하면서
    "가장 힘들 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의역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감히 이런 자세를 배우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으로 좌충우돌할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