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면 관동마을에서는 ‘꽃나물 향채’로 불리는 나물이 있습니다.
이 나물을 무쳐 비빔밥에 넣으면 향이 좋고 달큰한 맛이 좋아 붙여진 이름이지요.
또한 부드러운 순이나 잎사귀를 데쳐서 나물처럼 무쳐 먹을 수 있고,
부침이나 묵나물로 만들어 반찬으로 먹을 수도 있지요.
산나물식품 성분검사 결과 향채는 칼슘과 칼륨, 철분이 많은 건강식품으로 확인됐지요.
꽃나물 향채의 학명은 ‘삼잎국화’입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키는 1~3m 정도로 무리지어 잘 자랍니다.
키가 커서 키다리라고도 하고 잎사귀가 삼잎을 닮았다고 ‘삼잎국화’라고 하지요.
꽃은 7~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말은 ‘밝다’, ‘고상하다’입니다.
수안보에서 향채를 처음 재배한 지역은 관동마을입니다.
관동마을 심종관 노인회장님 말씀에 의하면 나물로 재배한 지가 벌써 50년 전이라네요.
처음에 논둑에 이 풀이 많이 나서 베어 소에게 먹였더니 잘 먹어서
나물로도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나물로 재배하게 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한때 수안보온천이 크게 발전했던 70년대에는
300평 향채농사를 지어 가을에 300평 땅을 살 정도로 잘 팔렸다고 그리워합니다.^^



(수안보 '꽃나물 향취' 2014.7.10.)
첫댓글 울 동네서는 꽃나물 이라 했는데 삼잎국화 였군요
수안보에서도 꽃나물로 팔립니다. 향채라고도 하구요.
우리 친정집에도 있는데요.
키도 커요. 친정집 삽작앞에서 매년 이른봄에 인사하는 아인데 잘 가꾸어야 겠습니다.
전국에서 많이 재배되는 나물입니다.
홍천에서는 국화나물로 팔리고요. 청태산과 지리산에서도 재배되고 있지요.
산나물 축제에서도 꽃나물 향채는 단골입니다.
네,그렇군요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맛보러 가봐야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