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방 미디어 & 무등일보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116호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의 주인공은 김모 양으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김모양은 아버지와 18세 오빠, 이렇게 3명이 살고 있는데 다문화 가정입니다. 어머니는 필리핀 이주여성인데 집을 나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직장을 다니시고 아들은 고등학교를 다닐 나이인데 학교를 다니지 않고 게임중독에 빠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부방 실사를 위해 집을 방문했는데 정리정돈이 전혀 되지 않았고 유리창도 깨져 있고 등도 들어 오지 않아 실내가 어두웠습니다. 화장실 세면기도 깨져있고 주방은 씽크대가 내려 앉아 있었고 위생상태는 말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여중생이 살고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한 방에서 모든 식구들이 살고 있어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사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부방 공사에는 광주 교육센터 "더 좋은 친구 하비"분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가급적 못쓰는 물건들과 버려야 할 물건들을 내놓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쓰레기 봉투 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폐기물 수거 차량을 불렀습니다. 버려야 할 물건들이 폐기물 차량에 가득 실었는데도 부족하여 큰 가구들은 주민센터에 신고를 하여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먼지에 가득 쌓여 있던 물건들을 모두 버리자 속이 다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고 책상과 의자 그리고 침대를 구입하여 비치했습니다.
깨진 유리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근처 유리집이 모두 쉬어서 월요일에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모양에게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고 공사를 하러 온다고 이야기 해 주었는데 집에 들어오지 않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아마도 집에 들어오면 깜짝 놀랄 것 같습니다.
안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모양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두 비지땀을 흘리면서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에 참여해주신 광주 교육센터 "더 좋은 친구 하비" 분들과 한국보건복지 인력개발원 광주 교육센터 문창인 센터장님, 김대삼 교수님, 이은비 선생님, 사랑방 미디어 김누리 기자님, 행복한 도배 장판 배종순 대표님, 손평길 이사님, 박미경 국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