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재~부항령~덕산재
언 제 : 2023.11.23. 날씨 : 초겨울의 쌀쌀한날.
어디로 : 덕산재~부항령~833.7봉~덕산재~지례면흑돼지.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지난주에 덕산재구간에 왔다가 눈바람에 영하6도. 체감온도 -15도 바람쌩쌩불고 눈보라에 깨개갱 기상청의 공갈에 밀려갓고.
덕산재로 기어 올라 갔었지만 영하-6도에다 체감온도-15도여서 미련없이 내려섰었지만 오늘도 산으로 갈만한 날씨는 아니더라만.
살짝 초겨울날씨에다 을씨년스런 덕산재를 비실이부부가 전세내어 부항령다녀오는 널럴한 산길이 쌩뚱맞아 어리둥절하더라.
덕산재에서 스타렉스호텔개업을 포기하고 지례면으로 내려와서 지례흑돼지 삼겹살에 콜라홀짝해야하는 신세이고보니 이게 뭡니까?
건강은 건강할때~ 유행가 가사가 아닙니다. 비실이나름대로 철칙을 지켜왔지만 한달이상 금주령에 걸렸다는게 말이 됩니까,
덕산재에서의 백두대간길 왔다리 갔다리를 종료하자면 초점산넘어 소사고개를 다녀와야 덕산재를 떠날수 있겠더라는거죠.ㅎㅎ
덕산재에서 부항령을 다녀 온 트렉입니당,
지난주 18일날 덕산재에 왔을땐 춥다추버~ 체감온도 -9도라고 했었지만, 바람불고 눈발 날릴땐 체감온도 -15도?
오늘도 춥긴 했지만 지난주보단 훨~~ 그래도 추운건 우짤끼고.
목도리 디집어쓰고 난리부르스를 치면서도 부항령은 다녀왔응게 땡큐~ 였던 날이었더라.
명색이 백두대간종주중이어서 덕산재에서 신고하고,
덕산재에서 부항령으로 출발 신고를 합니다.
덕산재에서 잠시올라섰더만 부항령까지 4.2km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더라.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기뭐꼬~ 개점 휴업중이더라,
지난주에 내린눈이 아직도 버티고 자빠져 있더라.
부항령까지 대간길 마루금이 널럴한 곳이어서 땡큐~
간간이 이정표가 있어서 좋은 시절, 멋진 세상에 살아가고 있더라는...
이처럼 잣나무숲길을 걸어 갈땐 소년시절을 뒤 돌아 보기도 하고,
가끔씩은 동심으로 돌아가 보게 되더라,
벌씨로 부항령이 가까워져 가는가 보다.
부항령 전방에 있는 이 돌탑의 소망은 무엇이었을까?
부항령정상에 도착 합니다.
지난번 삼도봉 오름길에서 이곳에 섰을때랑 맛이 다르더라.
삼도봉터널앞에서
부항령정자에서 커피한잔으로 부항령과의 이별을 고하노라.
뒤 돌아 보이는 까마득한 저~ 산넘어 시설물은 무엇일까?
살짝 비켜서 있는 833.7봉을 다녀 옵니다.
833.7봉의 삼각점을 찍고,
833.7봉의 삼거리 이정표
덕산잴를 출발하여 부항령에서 커피한잔마시면서 이별하고 덕산재로 다시 돌아 왔습니더.
덕산재의 이정표뒷편 마당에 스타렉스구르마세워뒀더래요.
덕산재정상에 있는 저그 건물은 폐가수준이었고,
수년전에 백두대간종주시절엔 신당이었었는데 시방은 텅~ 빈집이더라.
덕산재가 아니라 바람재라 하는것이 어떨까?
갈때마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거덩요,
이 곳이 워떻게 피난처로 십승지였는지는 알송달송.
거센바람에 밀려 덕산재정상에 스타렉스호텔개업을 포기하고.
지례면으로 내려서서 지례흑돼지삼겹살로 민생고를 해결 했습니더.
흑돼지 삼겹살식당으로 3대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더라.
이슬이랑카스가 아닌 콜라신세는 언제쯤 탈출할까? 비실이가 불쌍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