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 후식 비빅하우스 두리안 첸돌, 푸투피링, 싱가포르 크림치즈 밀크티맛집 헤이티 후
지난 3주 간 말레이시아 말라카와 싱가포르 여행 중 방문하였던 여행지와 음식점들에 대해 소개드리고 후기공유 포스팅 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3 주간 포스팅에서 아쉽게도 다루지 못하였던 내용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여행 시 먹었던 간식 후기를 여행 포스팅의 마지막 부록 편으로 다루려 합니다. 아무래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여행 계획 또는 예정 있으신 분들에게는 여행 중 도움이 되실 거 같아 이번 포스팅을 기획해 보았고 즐거운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말라카 첸돌 맛집 비빅하우스
첸돌은 우리나라로 치면 빙수입니다. 아무래도 말레이시아가 덥다 보니 첸돌(빙수)을 많이 즐겨 먹고 합니다. 말라카 2일 차 아침으로 락사 맛집인 존커88에서 락사를 먹으면서 첸돌을 먹었었는데 말라카 내 첸돌로 유명한 비빅하우스에서도 첸돌을 먹어보았습니다.
비빅하우스는 존커스트리트의 입구에서 반대편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빅하우스는 트립어드바이저등 외국사이트에서도 좋은 평을 받는 첸돌 맛집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반에 오픈하여 7시까지 운영합니다. 점심 후 후식 또는 오후 간식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비빅하우스 첸돌은 오리지널 첸돌도 있지만, 두리안 첸돌이 유명하여 두리안 첸돌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두리안이 올라간 첸돌은 아니고 일반 첸돌에 두리안을 간 즙을 뿌려먹는 두리안첸돌이 메인메뉴라서 시켜 먹어보았습니다. 약간 설빙에서 일반 빙수에 연유를 뿌려 먹는 느낌이라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두리안 향과 맛이 느껴지면서 일반 첸돌보다는 맛과 향이 더 느껴졌습니다. 일반 첸돌은 그냥 빙수라면 과일빙수이자 녹으면 과일 주스 느낌까지 나서 느낌이 달랐습니다. 가격 대비 양과 맛도 좋아서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일반 첸돌도 맛나지만 두리안 첸돌을 체험하고 경험해보고 싶다면 비빅하우스 추천드립니다.
Bibik House Chendol 위치
2. 말레이시아 떡 푸투피링 후기
두리안 첸돌맛집 비빅하우스 외에 말라카 존커스트리트에서 말레이시아의 떡인 푸투피링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존커스트리트 입구 쪽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푸투피링을 맛보았습니다.
푸투피링은 우리나라 느낌으로는 백설기 안에 굴라멜라카라는 야자 당을 넣고 찐 떡 위에 코코넛을 뿌려먹는 말레이시아 떡입니다. 백설기라 해서 쫀득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푸투피링은 한입을 베어 물면 바로 으스러지는 느낌이 드는 떡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의외의 식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간 굴라멜라카가 달다 보니 달달함을 느낄 수 있고 간식으로도 먹기 좋은 음식으로 생각이 듭니다. 1개씩은 팔지 않고 5개씩 팔지만 그래도 달달하고 떡 같다 보니 푸투피링을 금방 먹었습니다.
3. 싱가포르 밀크티 맛집 헤이티 후기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는 아무래도 덥다 보니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더위를 이겨내고 합니다. 여러 음료들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드릴 음료는 밀크티로 유명한 헤이티입니다. 헤이티는 중국에서 핫한 밀크티 브랜드로 젊은이 사이에서 유명하고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브랜드가 싱가포르에도 마리나베이샌즈와 오차드등 여러 지점이 있어 헤이티를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저는 오차드 쇼핑몰 지하에 있는 헤이티에서 처음으로 헤이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헤이티는 인기가 많다 보니 줄을 기다리고 나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헤이티는 워낙 맛도 좋아서 여러 인기 메뉴들이 있는데 제일 잘 나가는 메뉴를 들어보니 크림치즈가 들어간 밀크티가 유명하다고 하여서 포도, 딸기가 BASE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밀크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한 딸기, 포도 크림치즈 밀크티를 받았는데, 일단 용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뭔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면서 일회용이 아니고 계속 써도 될만한 큰 텀블러 느낌이 들었고 용기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료를 마셔보니 크림치즈가 처음에 들었을 때는 '과연 딸기 포도와 잘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카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딸기 크림치즈 라테 등 음료처럼 신선하면서도 짭조름함이 합쳐져서 흡사 치즈케이크를 먹는 맛이 나는 음료였습니다. 포도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밀크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괜히 20-30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20-30대 입맛을 제대로 겨냥하였다고 생각이 들었고 한국에도 들어오면 인기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