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참회(一心懺悔,
정신(精身) 번쩍 차려라))
심완 박전상환
1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世上)은
지옥 불(火湯地獄) 속
각각의 우주(各者宇宙)였다
나와 너는 섬(island)이었다
지구별(地球星)
조난자(victim)였다
방황(彷徨)하며
길(道) 잃은
2.
우주의 외로운 섬(島)
조난자(遭難者)
인간(人間)이여
3.
두 눈(慧眼天眼)을 부룹뜨고
정신 줄(精神一道) 놓지마라
4.
항상심(恒常心)
깨어있으라(淸淨覺惺)
정신(精身) 번쩍 차려라
5.
하나님(그리스도)
부처님(如來佛世尊)을
부여(拏) 잡고(依持)
애원(哀願)하라
오로지(唯一) 기도(祈禱心)만이
지옥 불 속 구원(火湯救願)이다
처절(凄切)한
성찰과 반성(省察反省)
돌아보라(悔考, 悔想)
나 자신(自己自身)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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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懺悔,
Penance)란 무엇인가 ?
마음그릇 心椀 박 찬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말하는 참회(懺悔)란
무엇인가 ?
* 참(懺)이란
지나간 나(我)의 허물(虛物)
즉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다.
전 날(以前日)에 또는
지나간 과거에 짓고 쌓은
악업(惡業)
어리석고(愚恥心)
교만(驕慢)하며 허황(虛徨)되게
시기(猜忌) 질투(嫉妬)했던
나의 모든 죄(罪惡)를 뉘우쳐
다시는 일어나지(再現) 않도록
반성(返省)하는 것이다.
* 회(悔)란
앞으로 범(犯 짓음)하기 쉬운
나의 허물(虛物 잘못됨)을
미리 조심(調心)하여
그 죄악(罪惡業)을
짓기전에 미리 느끼고 깨달아
애초에 끊어 버리고
다시는
범(犯 짓거나 쌓음)하지
않겠다고 결심(切齒腐心)을
하는 것이다.
범부(凡夫)들은
어리석어서 지난 허물(過汚)은
뉘우칠(懺) 줄 알지만
앞으로
닥칠 허물(虛物, 잘못)은
미리 뉘우쳐(悔) 대비하고
자신(自己 自身)의
마음(自性淸淨心)에 비추어
조심(照心)할 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지나간 죄(전생 업보)도
없어지지 않고
금생(今生 현재)의
새로운 허물(虛物 잘못)도
잇달아 생겨나게 되니
이 것을
어찌 진정한 참회(懺悔)라
할 수 있을 것인가 ?
불교 선종(禪宗)의
제 6대 조사(第 6代 祖師)이자
남종선(南宗禪)의 개창자요
시조(始祖)
일반적으로
육조(六祖, 6조 대사) 또는
조계대사(曹溪大師)
대감선사(大鑑禪師 시호)
육조 혜능(六祖 慧能,
638~713) 선사(大師) 스님의
행적(行跡 발자취)과 설법을
문하 제자(門下 弟子)인
하택 신회(荷澤神會
685~760)가 책(書冊)으로
엮어 편찬(編撰)하여
기록(記錄)한
《육조단경(六祖壇經)》
내용 중에서 이러한 말이 있다.
"
이 일(참회 懺悔)은
모름지기 자성(自性) 가운데
일어나는(生起) 것이니
언제, 어느 때든,
어느 시공간(時空間) 순간순간
그 마음(自性淸淨心)을 밝혀
스스로 닦고(修行)
나아가며 행(실천정진行)하면
자기(自己自身)의
법신(法身, 즉 自性佛)을 보고
자기 마음의
부처(心中佛)를 보아(觀)
스스로를 구함(구제)하고
건질(중생제도) 것이니
항상심(언제나)
조심(調心) 조심(照心)하고
삼가해야 한다.
- 육조단경(六祖壇經) 중(中) -
"
이와 같은
참되고 참 된 참회(懺悔)는
저마다 자기 마음에서 뉘우쳐
깨우치고 반성해야 하며
나의 허물(虛物)과
모든 잘못의 원인과 이유를
밖(외부)에서 찾아서는
안 된다.
"
이제(지금)
그대(修行者)들에게
무상참회(無相懺悔)를
말(說法)해주어
과거 현재 미래
삼세(三世 三界)에 짓고 쌓은
죄과(罪果)를 없애고
몸과 말과 생각(身口意)의
세 가지 업(三業)을 청정하게
해 줄 것이니
다음과 같이
외우도록(讀頌) 하라.
"
"
나(我) 자신으로 하여금
순간 순간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곳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옛적부터
나(我) 자신이 짓고 쌓은
나쁜 짓과 미련한 죄(罪惡)를
모두 참회(懺悔)하오니
일시(一時)에 소멸(消滅)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나(我) 자신으로 하여금
순간 순간마다 교만하고
진실하지 못한 곳(不眞處所)에
물(染汚)들지 않게 하소서.
나(我) 자신이 짓고 쌓은
나쁜 짓과 미련한 죄(罪惡)를
모두 참회(懺悔)하오니
일시(一時)에 소멸(消滅)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나(我) 자신으로 하여금
순간 순간마다
잘못 된 시기(猜忌 미움)와
질투(嫉妬)에 물(染汚)이 들지
않게 하소서.
나(我) 자신이 짓고 쌓은
나쁜 짓과 미련한 죄(罪惡)를
모두 참회(懺悔)하오니
일시(一時)에 소멸(消滅)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
이 것이 곧(是卽)
무상참회(無相懺悔)이다.
또한
자기 자성(自己返省)의
[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 ]이
경전(經典) 속에 있으니
첫 번째는
계향(戒香)이니
자기 마음 속(心中)에
일체의 그릇(誤, 잘못)됨이 없고
악(惡)함이 없고
질투와 탐욕과 성냄(탐진치)이
없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정향(定香)이니
여러 가지(一切)
선악(善惡)의 환경을 보더라도
마음을 어지럽힘(산란심, 心亂)
하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는
혜향(慧香)이니
자기 마음에
막히고 걸리거나(障碍)
거리낌이 없이(無碍)
언제나(恒常)
지혜(반야 보리 광명 智慧)로써
자기의 성품(性品)을 비춰보고
악(惡)한 일을 하지 않으며
예(豫)를 들어
착한 일(善行)을 하더라도
자랑하려는 마음(心)이 없고
손 위(윗사람)를 공경하고
손 아래(아랫 사람) 사랑하며
외롭고
가난한 이(사람, 중생)를
가엾이 여기는 것이다.
네 번째는
해탈향(解脫香)이니
마음(一心淸淨)에
반연(絆緣, 얽혀서 맺어지고
의지하거나 기대는 인연(因緣))
함이 없어서
선(善)함도 생각하지 않고
악(惡)함도 생각하지 않으며
자유자재(自由自在)로
거리낌이 없는(無碍) 것이다.
다섯 번째는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이니
일체의 모든 마음(一切心)
일체의 모든 행동(一切行)이
선(善)과 악(惡)에
거리낌이 없다(無碍行)해도
공(무기공, 無起空)에 빠져
고요(淸淨)함만을 지니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널리 배우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아서
하루 빨리
자기 자신(自己 自身)의
본심(自性本來淸淨心)을
깨우쳐 알고(覺惺)
부처님의 법(佛法)의
참되고 참 된 진리(眞理)를
깨닫고 통달(通達)해야만이
캄캄한 무명(無明) 속에서
비로소
빛(菩提 般若 智慧 光明)과
어울려서 조화(調和)가 되고
온 우주 삼라만상(宇宙萬相)
천지만물(事物)을 대하더라도
나와 남(自他) 구별이 없이
언제나 옳고 바른(正法, 正道)
지혜(반야 보리 광명 智慧)의
참된 성품(眞如自性)
진여진리(眞如眞理)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것이
《참회(懺悔 penance)》라는
말(文章) 속에 담겨져 있는
깊고 깊은
심오(深奧)한 뜻과
의미(意味)이다.
- 終 -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강원도 정선 동강 변
별빛총총한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우바새(優婆塞)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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