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시맛 왕돈까스
지난 학기에 종종 가던 돈까스집이 있었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주인아주머니,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자주 가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서비스라며 음료수도 갈 때마다 주시고, 혹시 밥은 부족하지 않는지, 샐러드를 더 주시겠다며, 돈까스는 오늘도 맛있게 먹었는지 대화도 많이 걸어주시고 음식을 다 먹은 후 계산을 할 때에도 살갑게 대해주셨습니다.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도중에 가야하는 날에는 아주머니께서 오히려 미안해하시면서 오늘은 음식이 맛이 없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또한, 이 가게는 조리되어 나오는 음식 외에 물, 스프, 김치는 다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인데, 아저씨께서 종종 가져다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받는 서비스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을 대접하는 식당이라 셀프로 가져다먹는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렇게 대해주시는 것이 조금은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담스러운 마음을 버릴 수 있게 한건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느낀 점 및 선정이유
요즘 식당은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음식을 먹고 가고, 식당의 아주머니들도 빨리 음식을 준비하고 내놓기에 바뻐 정말 서로의 목적만 해결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고, 진심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모처럼 베푸는 친절에 한 번 이곳을 찾은 손님은 계속 이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내 손님이 된 사람은 끝까지 내 손님으로 만들려는 아주머니, 아저씨의 노력이 기존 고객을 계속 유지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