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묵상
“꾸르실리스따 여러분! 누구를 사랑하십니까?”
주님은 저희에게 요청하십니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야한다’고, 그것이 인간적인 관계의 최고 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 자식 간의 정이라 할지라도 ‘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라는 것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물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꾸르실료 교육을 받으면서 ‘이상’, ‘순종’, ‘사랑’을 모토로 ‘그리스도만을 믿고 따르겠다’고 다짐했습 니다.
우리가 따르겠다는 그 길은 결국 주님께서 주시는 십자가를 사랑으로 지고 가야하는 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게 합당치 않다’(마태10,38)
“꾸르실리스따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십자가를 지고 간 사람에게는 주어지는 보상이 있습니다.
우리의 희 생에는 반드시 주님의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약속해 주셨습니다.
꾸르실료를 마치고 꾸르실리스따로서 그 명예를 지키려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도 축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꾸르실리스따는 상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살아갑시다.
이것이 3박 4일동안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우리 꾸르실리스따가 추구 하는 ‘이상’이 아니겠습니까?
출처: 광주대교구 꾸르실료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호 미카엘 광주130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