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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 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다고 판단하는 일을 하십시오.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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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가 한 대학의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 들려준 축사 중에서 인용한 말이다.
(출처: 생애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조화로운 삶) 아마도 이 말을 통해 삶의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그가 살아온 삶과 많이 닮아 있어서 일것이다.
(정의롭지 못한 또 하나의 전쟁으로 기록되는 2003년 이라크 전쟁당시) 미군부대 지휘관이 한국의 한 종군 기자에게 해준 말이다. 당시 그 종군기자는 미군의 보급부대를 따라 전쟁을 취재하는 중이었으며 , 미군부대를 따라 바그다드 까지 가서 전쟁의 끝을 보고 싶은 마음과 이렇게 계속가다 언젠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말을 전해준 미군 지휘관 역시 한국에서 비무장부대근무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에 부상을 입었는데 죽기 싫어 상관에게 남쪽으로 옮겨 달라고 했는데 상관으로 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도망치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항상 도망만 다닐 것이다" 라고 말이다.
안철수 교수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종군 기자에게 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든 작든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면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가 '과연 내가 여기서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잃을지라도 앞으로 나아가서 내 인생의 한계를 한층 더 높일 기회로 삼을 것인가' 하고 고민 했던 것 처럼, 어쩌면 인생이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넗혀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 역시도 경력으로 보자면 많은 시간을 낭비한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좋은 의사가 되기위해 보냈던 시간 중.고등학교 시절을 제외하고라도, 의과대학 6년, 석사,박사,군의관 까지 모두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일이나 지금 하고 있는 카이스트의 강의와 별로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어떤 분들은 의과 대학을 나오지 않고 공대 또는 경영대를 나왔더라면 더 빨리, 더 큰 성공을 했을 거라고 덕담을 건넨다고 한다.하지만 그가 보낸 시간과 노력이 현재에 하고 있는 일과 비록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아주 관련이 없는 일은 아닐것이다.
그럼 가장 큰 관련이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삶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일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만을 놓고 본다면, 과거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들은 모두 헛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 공부나 일이 다음에 할 공부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도록 인생을 계획해서 살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장래에 얼마나 잘 쓰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얼마나 열심히 살아 가느냐는 생활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대학시절 의료봉사를 다닌 열심히 다닌 경험이 사회에서 구성원들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주었으며,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7년간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시간들이 매 순간을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회고한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한 연설 장면이 떠오른다. 지금 우리가 찍고 있는 점들은 미래의 또 하나의 점과 연결되기 전까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 모른다. 현재의 이 점은 과거의 어떤 점으로만 연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과거에 내가 찍었던 점과 현재도 찍고 있는 무수한 점들이 미래의 어떤 점들과 이어져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점을 최선을 다해 잘 찍어야 한다고 말이다.
안철수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의 축사를 마무리 하고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 ' 인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그 사람이 현재를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을 했더라도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 들어가고, 그 사람의 몸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
지식은 사라질 수 있지만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 사람(내담자)의 미래 모습보다는 먼저 대하게 되는 것이 그분의 현재 모습이다. 진로상담을 통해 그 분의 미래에 대해서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단지, 진로에 대한 의사결정력을 높이도록 자신에 대해 들여다 보게 하고, 직관을 통해 스스로에게 묻고, 검사도구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사실들을 추출해 , 다가올 미래세계를 고려하여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뿐이다.
한가지 명확한 사실은 그 사람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태도와 모습이 그 사람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과 현재의 모습 자체도 살아왔던 과거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가 한 많은 경험이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면 모두가 의미 있는 일이란 사실이다.
진로와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삶에 대한 태도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순간을 어떻게 최선을 다해 보낼때 삶이 주는 많은 교훈들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찍은 점들이 미래의 의미있는 점들로 연결되어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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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는 말씀입니다. 미래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오늘 하루하루가 바로 미래의 모습이라는 것, 우리가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지내지~ 봄이 가까이 온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