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퀸 첫 방송
조금 전, 12시를 넘겨 끝났네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첫방송 시간이 몇 차례 연기되고, 청룡영화상과 겹치는 시간대로 편성이 되고,
MBN 자체 홍보도 거의 안 하는 것 같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력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포맷도 미스트롯과 차별화가 되었는데요.
노래와 함께 감동적인 인생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는 10대는 없고 20대부터 60대까지였는데요.
각기 풀어놓는 사연들이 눈물겨웠습니다.
노래 잘 하는 저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무명으로 힘들게 견디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가수급도 여럿 눈에 띄었고요,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습니다.
참가자 중에 가수 이수진(윤은아)씨가 나온 건 뜻밖이었습니다.
이수진 씨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가창력으로는 손 꼽을 정도의 가수입니다. 특히 고음을 매우 편안하게 부르죠.
최성은 씨는 대형가수 느낌이 났고 우승후보로 점쳐집니다.
또 김은주 씨 등 멋진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2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개그우먼 정재윤 씨도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장르를 가리지 않다 보니 너무 다양해서,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심사위원 이상민은 틔는 캐릭터를 맡았는지는 몰라도 누를 만한 참가자에게도 "크라운(합격)"을 누르지 않아 신경쓰이게 하네요. 미스트롯에서는 박명수 씨가 그 캐릭터를 맡았었죠.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첫댓글 송가인 친구나온다고 벌써부터 난리들이네요...다시보기 해봐야겠네요
첫방 시청률 많이 나왔네요. 5.3%.
MBN 첫방 시청률로는 최고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