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주-11. 천지 창조(2)창조의 넷째 날 - 안식일.hwp
11. 천지 창조(2)창조의 넷째 날 - 안식일
◎ 찬송가(다같이) : 304장(통일 404장), 79장(통일 40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장 26절)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세기 2장 1∼3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오늘의 만나
인간은 아담의 원죄 이후 타락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은 믿음을 통해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보기 원합니다.
1. 창조의 넷째 날
하나님께서는 둘째 날에 만드신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를 만드셔서 낮과 밤을 나누게 하시고,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창 1:14).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시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시간을 초월해계십니다.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 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순간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사에 때를 아껴서 이 세상 이후의 삶을 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광명체들이 땅을 비추도록 명하셨습니다(창 1:15). 이 빛은 첫째 날에 창조하신 ‘빛’과는 다릅니다. 첫째 날의 빛은 태초의 어둠과 혼돈의 세상을 비추던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넷째 날에 만드신 해와 달과 별들은 우리 인간들과 지구상의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시기 위해 특별히 만드신 것입니다.
2. 창조의 다섯째 날
하나님께서는 다섯째 날에 수중 생물들과 하늘의 새들을 창조하셨습니다(창 1:20). 이는 최초로 살아 움직이는 피조물의 창조입니다. 이것은 둘째 날의 창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둘째 날에 하나님께서 궁창을 만드사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 물로 나누셨기 때문입니다(창 1:7). 즉 다섯째 날에는 둘째 날에 만드신 궁창 아래의 물(강, 호수, 바다)과 궁창 위의 물(하늘의 구름)에 각각 살아갈 생물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속의 모든 생물들을 종류대로 만드시고, 또한 공중의 새들도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창 1:21). 그리고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좋게 여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성 속에서의 조화를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자연 만물을 가꾸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지구는 인류만의 것이 아닙니다. 전체 생태계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 가운데 조화를 이루어나가야 하는 공간입니다.
3. 창조의 여섯째 날
여섯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먼저 땅의 생물을 만드셨습니다(창 1:24∼25).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짐승들도 바다의 생물들과 하늘의 새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은 인간 창조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오직 인간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습니다. 이 말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다는 의미도 됩니다. 모든 인간이 동일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가 귀한 만큼 타인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지닌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끈이 됩니다. 유일하게 인간만이 기도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영적 교제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요 특권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만드신 모든 피조물을 사람이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대자연의 청지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조화롭게 유지시켜 나가라는 사명을 인간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대자연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조화롭게 다스려야 하는 사명을 올바로 수행해야 합니다.
창조기사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창 1:31)은 여섯째 날에 지으신 것뿐만 아니라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지으신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다양하게 창조하셨고 그 모든 것들을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좋은 것으로 가득했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인간과 자연은 함께 공존하는 평화의 세상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과 자연환경의 평화로운 공존이야말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진정한 회복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부여받은 권리는 피조 세계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계속해서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4. 일곱째 날의 안식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여섯 날이 다 지난 후 일곱째 날에 안식을 취하셨습니다(창 2:2). 이 일곱째 날을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창 2:3). 이것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유대인들의 안식일의 기원이었는데 유대인들은 이날을 거룩하게 지켰습니다.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처럼 안식일을 지키지는 않습니다. 교회는 초대교회 때부터의 전통에 따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주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매일 반복되는 일들을 멈추고,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하는 날입니다.
◎ 간추린 만나
<창조의 넷째 날>
1.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시간도 다스리시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주관하는 분이십니다.
<창조의 다섯째 날>
1.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바다의 생물들과 하늘의 새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의 여섯째 날>
1.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땅 위의 동물들을 창조하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좋은 것으로 가득했습니다.
<일곱째 날의 안식>
1.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2 안식일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준수해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과 별들,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생물을 만드셨습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존귀한 자들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돌보고 가꾸어야 합니다.
4. 안식일의 의미를 기억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잘 지킵시다.
<기 도>
1. 모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기도를 합시다.
2.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존귀하게 창조하신 것에 대해 감사기도합시다.
3.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파괴되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주일성수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