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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둘레를 두르는 띠
뫼: 산
이라는 뜻입니다.
학술자료에서는 퇴뫼식 산성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형태
산 정상이나 봉우리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르기 때문에 평면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타원형
장타원형
원형
부정형
특징
비교적 규모가 작습니다.
높은 곳에 있어 주변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적의 접근을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성벽의 길이가 짧아 적은 병력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정상부가 좁아 많은 병력과 주민이 장기간 머물기 어렵습니다.
물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감시·봉수·전초기지·국경 방어 거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소규모 테뫼식 산성은 내부에 계곡이 없어 우물을 만들기 어렵고, 집수시설이나 저수시설에 의존한 사례가 많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KCI)
대표적인 고대 산성
서울 아차산 일대 고구려 보루군
하남 이성산성
공주 옥녀봉성
충주 장미산성의 일부 성격
문경 고모산성
문경 근암산성
다만 개별 산성의 형식은 조사보고서에 따라 ‘테뫼식’, ‘포곡식에 가까운 테뫼식’, ‘복합형’ 등으로 다르게 분류될 수 있습니다.
핵심 비유
산 정상에 왕관이나 띠를 씌운 형태
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2. 포곡식 산성개념
산봉우리뿐 아니라 산과 산 사이의 계곡까지 성 안에 포함하여 성벽을 두른 산성입니다.
한자로는 包谷式이라 씁니다.
包: 쌀 포 — 둘러싸다
谷: 골 곡 — 골짜기
즉, 골짜기를 감싸 안은 산성이라는 뜻입니다.
형태
산등성이를 따라 성벽을 쌓고 그 안쪽에 계곡과 완만한 경사지를 포함합니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여러 봉우리와 능선을 연결함
성 내부에 하나 이상의 계곡이 있음
성벽이 산 정상에서 계곡 아래까지 내려옴
넓은 내부 공간을 형성함
특징
테뫼식보다 대체로 규모가 큽니다.
성 안에 계곡물이 있어 식수 확보가 쉽습니다.
병영·창고·관청·건물·우물·저수시설을 설치하기 좋습니다.
많은 병력과 주민이 장기간 머물 수 있습니다.
전쟁 때 주변 주민을 피신시키는 입보성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성벽이 길기 때문에 축성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방어에 필요한 병력도 테뫼식보다 많습니다.
수도·지방행정 중심지·대규모 군사거점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고대 산성보은 삼년산성
신라 자비마립간 13년인 470년에 축조되었고, 소지마립간 8년인 486년에 크게 수리된 대표적인 포곡식 석축산성입니다. 둘레 약 1.7㎞이며 곡성·치성·수구·보축성벽 등의 시설이 확인됩니다. (국가유산포털)
공주 공산성
백제가 웅진에 도읍했던 475∼538년의 왕성입니다. 금강변의 능선과 계곡을 포함한 포곡식 산성으로, 백제 때에는 주로 토성으로 축조되었다가 후대에 석성으로 개축되었습니다. (공주시청)
부여 부소산성
백제 사비도성의 왕성 또는 배후산성으로 기능했습니다. 백제시대 포곡식 성벽을 중심으로 여러 시대의 성벽이 중첩되어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 밖의 사례
고구려 환도산성
고구려 오녀산성
충주 장미산성
광양 마로산성
익산 미륵산성
부여 청마산성
핵심 비유
산과 골짜기를 함께 담은 큰 그릇
과 같은 산성입니다.
3. 복합식 산성개념
테뫼식과 포곡식의 특징이 한 산성 안에 함께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예를 들면,
먼저 산 정상에 작은 테뫼식 산성을 쌓고
이후 병력과 시설이 늘어나면서
아래쪽 계곡까지 포함한 포곡식 성벽을 덧붙이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하나의 큰 포곡식 산성 안에 별도의 내성이나 정상부 성곽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특징
축성 시기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기존 성을 확대하거나 개축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성과 외성의 관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상부는 최후 방어처, 계곡부는 병영과 생활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여러 시대에 걸쳐 계속 사용된 산성에서 자주 확인됩니다.
대표적인 고대 산성서천 건지산성
정상부의 테뫼식 산성과 계곡을 포함한 포곡식 산성이 결합된 대표적인 복합식 산성입니다. 정상부 테뫼식 성의 둘레는 약 350m, 포곡식 성은 약 1,384m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부여 부소산성
백제 포곡식 성벽과 통일신라시대의 테뫼식 성벽 등이 중첩되어 있어 복합적인 구조를 보입니다. 서로 다른 시기의 성벽이 접하거나 기존 성벽을 증축한 흔적도 확인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 밖의 사례
일부 시기의 부여 청마산성
여러 차례 증축된 수도 주변 산성
정상부 내성과 계곡부 외성을 함께 가진 고구려 산성
단, ‘복합식’이라는 말은 한 번에 계획해 쌓은 복합구조뿐 아니라, 여러 시대의 성벽이 중첩된 산성을 가리키기도 하므로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산복식·산복형 산성개념
산 정상만 두른 것도 아니고 계곡 전체를 감싼 것도 아니라, 산의 중턱이나 사면을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형식입니다.
‘산복’은 산의 허리, 즉 중턱이라는 뜻입니다.
특징
산 정상보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산 아래 교통로와 취락을 직접 통제하기 좋습니다.
성벽 일부는 능선을 이용하고 일부는 사면을 가로지릅니다.
자연경사와 인공성벽을 함께 이용합니다.
테뫼식과 포곡식의 중간 형태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다만 산복식은 모든 연구자가 독립된 대분류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자에 따라 테뫼식이나 포곡식의 변형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Ⅱ. 축성 재료에 따른 분류1. 토축산성 또는 토성개념
흙을 주된 재료로 성벽을 쌓은 산성입니다.
단순히 흙을 쌓은 것만이 아니라, 흙을 층층이 다져 올리는 판축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요 축성 방식
흙을 쌓아 올리는 성토
흙과 점토를 번갈아 다지는 판축
기존 산등성이를 깎아 성벽 형태를 만드는 삭토
흙 속에 나뭇가지·돌 등을 섞어 보강하는 방식
특징
주변에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성벽을 비교적 빠르게 쌓을 수 있습니다.
성벽 폭을 넓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비와 침식에 약해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합니다.
겉으로는 완만해 보여도 내부를 단단히 다진 판축토성은 강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남한지역 5∼6세기 삼국시대 성곽은 토축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KCI)
대표적인 고대 산성
백제 공산성의 초기 백제 성벽
부여 부소산성의 백제 성벽
옥천 이성산성·굴산성
공주 옥녀봉성
서울 몽촌토성
엄밀히는 평지 또는 구릉성 성곽이므로 전형적인 산성과는 구별됩니다.
옥천 이성산성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굴산성으로 비정되며, 둘레 약 1,140m의 판축토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KCI)
2. 석축산성 또는 석성개념
돌을 주재료로 성벽을 쌓은 산성입니다.
한국은 산지가 많고 석재를 구하기 쉬워, 삼국시대 이후 석축산성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특징
토성보다 외벽을 가파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화재와 빗물에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축조에는 숙련된 기술과 많은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돌을 다듬는 방법과 쌓는 방식에 따라 국가와 시대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성벽 밖에 보축성벽이나 기단보축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고대 산성보은 삼년산성
한국 고대 석축산성을 대표합니다. 470년 축조라는 문헌 기록이 있어 신라 석축산성의 편년 기준이 되는 유적입니다. (KCI)
고구려 산성
오녀산성
환도산성
국내성 주변 산성
아차산 보루군
고구려 산성은 절벽·암반·급경사 등 자연지형을 적극 이용하고, 성벽을 견고하게 돌로 쌓은 사례가 많습니다.
신라 산성
명활산성의 일부 석축
부산 배산성
문경 고모산성
단양 적성산성
충주 장미산성
단, 많은 산성이 후대에 여러 번 수리되었으므로 현재 보이는 석축 전체를 반드시 고대의 초축 성벽이라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3. 토석혼축산성개념
흙과 돌을 함께 사용하여 쌓은 산성입니다.
다음과 같은 형태가 포함됩니다.
성벽 중심부는 흙으로 채우고 외벽은 돌로 마감
성벽 아래는 돌, 위는 흙
구간별로 토성과 석성이 혼재
흙 속에 돌을 넣어 성벽을 보강
특징
토성의 대규모 축조 장점과 석성의 견고함을 결합합니다.
지형과 재료 사정에 따라 구간마다 공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수리·개축하면서 토성에 석벽을 덧댄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의 모습만으로 최초 축성 재료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경주 월성
산성보다는 왕성·도성 성곽에 해당하지만, 토석혼축 성곽의 대표적인 고대 사례입니다. 월성은 반월형으로 축조되었고 성밖에 해자가 있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부여 부소산성의 일부 구간
공주 공산성
백제 때 토성으로 쌓고 후대에 석성으로 개축되어 현재는 토성과 석성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공주시청)
여러 차례 개축된 삼국시대 산성
Ⅲ. 성벽 축조공법에 따른 분류
이것은 산성 전체의 종류라기보다 성벽을 쌓는 기술상의 분류입니다.
1. 협축식개념
성벽의 바깥면과 안쪽 면을 모두 돌로 쌓고, 그 사이를 돌과 흙으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특징
양쪽 면을 모두 석벽으로 마감
구조가 견고함
성벽 위로 군사가 이동하기 좋음
많은 석재와 노동력이 필요함
대표 사례
보은 삼년산성의 주요 구간
고구려의 일부 대형 석축산성
신라의 주요 거점 석축산성
2. 편축식개념
산의 자연경사면이나 깎아 만든 토축부를 안쪽 지지대로 삼고, 바깥쪽 면만 돌로 쌓는 방식입니다.
특징
산비탈을 활용하므로 공사량이 적음
바깥쪽에서는 높은 석벽처럼 보임
산지 지형에 적합함
안쪽 성벽은 흙이나 자연지형과 이어짐
대표 사례
산비탈을 따라 쌓은 다수의 신라 산성
문경 근암산성의 일부 성벽은 편축식으로 보고되어 있음
고모산성 등 산지 석축성의 일부 구간
다만 산성 하나에서도 지형에 따라 협축과 편축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판축식개념
나무판으로 틀을 만들고 그 안에 흙을 얇게 넣은 다음 단단히 다지는 작업을 반복하여 성벽을 쌓는 방식입니다.
특징
흙의 층이 수평 또는 일정한 방향으로 반복됨
일반 성토보다 매우 단단함
점토·모래·마사토 등을 교대로 사용하기도 함
백제와 신라의 토성에서 확인됨
대표 사례
부여 부소산성의 백제 토축성벽
옥천 이성산성
공주 공산성의 백제 토성구간
사비도성의 부여나성 일부 구간
부여나성은 지형에 따라 서로 다른 축성공법을 적용한 백제 사비도성의 외곽 방어시설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Ⅳ. 기능에 따른 고대 산성의 종류1. 왕성·도성 방어 산성개념
왕궁과 수도를 직접 보호하거나 왕이 거주한 산성입니다.
특징
군사 기능과 정치·행정 기능을 함께 가짐
왕궁·관청·창고·연못·도로·대형 건물지가 존재할 수 있음
성의 규모가 큼
외곽 나성이나 주변 산성과 연결됨
대표 산성
백제 공산성 — 웅진기의 왕성
백제 부소산성 — 사비 왕궁의 배후 또는 왕성
고구려 환도산성 — 국내성의 비상 왕성·산성도성
신라 명활산성 — 경주 왕경의 방어성과 임시 왕궁 기능
고구려 대성산성 — 평양도성 방어체계의 핵심
공산성은 웅진백제의 왕성이며, 부소산성은 사비도성의 왕성·배후산성·후원 등의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거점성개념
넓은 지역의 여러 성을 지휘하고, 군사·행정·병참의 중심이 된 핵심 산성입니다.
특징
교통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
일반 산성보다 규모가 큼
군창·병영·관청·우물·저수시설이 있음
주변의 소규모 보루와 산성을 지휘
공격과 방어의 출발점 역할
대표 산성
신라 삼년산성
고구려 환도산성
백제 마로산성
신라 단양 적성산성
충주 장미산성
문경 고모산성은 조령·하늘재·영강 수계를 감시하는 지역 거점성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으나, 구체적인 지휘체계는 직접 사료가 부족합니다.
3. 국경 방어성개념
국경이나 적국과 맞닿은 전선에 설치하여 적의 진입을 막은 산성입니다.
특징
고개·강·나루·협곡·교통로를 감시
여러 산성이 선형 또는 망상으로 연결
공격을 지연시키고 후방에 신호를 전달
국경 변화에 따라 주인이 바뀌기도 함
대표 산성
신라 삼년산성
신라 단양 적성산성
고구려 아차산 보루군
백제 아차산성
고구려·백제가 대치한 한강 유역 산성
신라·백제가 대치한 충북 보은·옥천·영동 일대 산성
삼년산성은 신라가 소백산맥을 넘어 중부지역으로 진출하는 군사적 교두보이자 주요 교통로 통제 거점으로 평가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교통로·관문 방어성개념
고개·나루·협곡·하천 합류부 등 통행로를 통제하기 위해 세운 산성입니다.
특징
성 자체의 방어보다 길과 통로의 통제가 중요함
좁은 협곡과 산고개를 활용
적은 병력으로 적의 진군을 지연시킬 수 있음
인근 보루·봉수·차단시설과 연결되기도 함
대표 산성
문경 고모산성 — 조령천·영강과 옛길 통제
단양 적성산성 — 죽령과 남한강 교통망 통제
충주 장미산성 — 남한강 수로 통제
보은 삼년산성 — 보은 분지와 충청·영남 연결로 통제
고구려 아차산 보루군 — 한강 수로와 육로 감시
5. 치소성개념
지방의 행정관청이 설치되어 지방통치의 중심이 된 성입니다.
‘치소’란 지방관이 행정을 보던 곳입니다.
특징
군사시설과 행정시설이 함께 존재
관청·창고·주거지·도로·우물 등이 설치
주변 촌락과 농경지를 관리
전쟁 시 군사거점으로 전환
대표 산성
통일신라시대 공산성 — 웅천주의 치소
하남 이성산성 — 신라 한강유역 지방지배 거점으로 해석
광양 마로산성 — 백제와 통일신라의 지방 지배 거점
일부 주·군·현 소재 산성
공산성은 백제 웅진기의 왕성이었지만 통일신라시대에는 웅천주의 치소성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6. 입보성개념
평상시에는 산 아래 마을에서 생활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주민과 군사가 산성 안으로 들어가 방어하는 성입니다.
특징
주민·가축·식량을 수용할 넓은 공간 필요
물과 식량 창고가 중요함
대체로 포곡식 산성이 유리함
성 안에 우물·저수지·건물지가 존재
장기간 농성할 수 있어야 함
대표 산성
고구려의 대형 포곡식 산성
충주 장미산성
공주 공산성
부여 청마산성
광양 마로산성
다만 특정 산성을 입보성으로 규정하려면 성 내부의 수용공간·집수시설·건물지와 주변 취락 관계가 함께 확인되어야 합니다.
7. 보루·전초성개념
규모가 작은 군사시설로, 적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신호를 전달하며 길목을 지키는 성입니다.
엄밀하게는 모든 보루를 ‘산성’과 동일하게 보지는 않지만, 고대 산성방어망의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특징
규모가 작음
정상·능선·절벽 위에 위치
소수 병력이 주둔
주변의 대형 산성과 연결
감시·신호·초기 방어가 주목적
대표 사례
서울·구리 아차산 고구려 보루군
홍련봉 보루
용마산 보루
한강변 고구려 보루
주요 산성 주변의 소형 보루
Ⅴ. 시대와 국가별 특징고구려 산성
험준한 산악과 절벽을 적극 이용
평지성과 산성을 한 쌍으로 운영한 사례가 많음
대형 포곡식 산성이 발달
국내성–환도산성처럼 평상시 도성과 전시 산성을 결합
성 안에 병영·창고·저수시설·궁전성 건물이 설치됨
한강 유역에는 소규모 보루망을 촘촘히 배치
대표:
환도산성
오녀산성
대성산성
아차산 보루군
백제 산성
초기에는 토축기술이 발달
수도와 강·교통로를 연계한 방어체계가 특징
웅진·사비 시기에 포곡식 왕성 및 배후산성 발달
판축토성과 목책·나성·산성을 결합
지방지배를 위한 산성도 운영
대표:
공산성
부소산성
청마산성
마로산성
이성산성·굴산성은 신라계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지역의 쟁탈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함
신라 산성
산지의 능선을 이용한 석축산성이 발달
5세기 후반부터 국가 주도의 축성사업이 본격화
국경·교통로·고개·하천 유역에 산성을 배치
소규모 테뫼식과 중대형 포곡식이 함께 존재
진흥왕대 영토 확대 이후 광역적인 산성망으로 발전
대표:
삼년산성
명활산성
단양 적성산성
충주 장미산성
부산 배산성
문경 고모산성
삼국시대 남한지역에서는 토축성이 널리 사용되었고, 신라는 통일 이전 소규모 테뫼식 석축성과 포곡식 토축산성을 함께 축조했다는 최근 연구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라 산성은 모두 석성’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KCI)
한눈에 보는 핵심표
분류개념주요 특징대표적인 고대 산성
| 테뫼식 | 정상부를 띠처럼 둘러쌈 | 작고 감시·전초 기능에 유리 | 아차산 보루군, 옥녀봉성 |
| 포곡식 | 계곡과 능선을 함께 둘러쌈 | 규모가 크고 물·병력 확보에 유리 | 삼년산성, 공산성, 부소산성 |
| 복합식 | 테뫼식과 포곡식이 결합 | 내·외성, 확대·증축 흔적 | 건지산성, 부소산성 |
| 토축산성 | 흙으로 성벽을 축조 | 판축 가능, 넓지만 침식에 약함 | 공산성 초기 성벽, 이성산성 |
| 석축산성 | 돌로 성벽을 축조 | 견고하고 급경사 성벽 가능 | 삼년산성, 적성산성 |
| 토석혼축 | 흙과 돌을 함께 사용 | 지형·구간별 공법이 다양 | 공산성, 부소산성 일부 |
| 왕성 | 왕궁과 수도를 보호 | 정치·군사·행정 기능 | 공산성, 부소산성, 환도산성 |
| 거점성 | 주변 산성을 지휘 | 병참·군사·행정 중심 | 삼년산성, 장미산성 |
| 입보성 | 주민이 전쟁 때 피신 | 넓은 공간과 물 필요 | 대형 포곡식 산성 |
| 관문성 | 고개·나루·길목 통제 | 통행 차단과 감시 | 고모산성, 적성산성 |
| 보루 | 소수 병력의 전초기지 | 감시·신호·초기 방어 | 아차산 고구려 보루군 |
가장 중요한 결론
한국 고대 산성의 가장 기본적인 형식은 테뫼식과 포곡식입니다.
테뫼식은 산 정상의 작은 방패
포곡식은 계곡과 사람을 품는 큰 요새
복합식은 두 기능이 결합되거나 여러 시기의 성벽이 중첩된 산성
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산성은 오랜 기간 수리·증축되었기 때문에, 하나의 산성을 반드시 한 종류로만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초축 시기, 성벽 구간, 사용 시기, 기능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한국 고대 산성 연구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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