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V 큰따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7일 삼우제도 무사히 마쳤고, 조문오신 올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겠다면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방장이 개인정보유출 범죄(hi)를 무릅쓰고 FT, GN, IM, KK, KR 이상 5국의 전화번호를 알려줬으니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올타님들께도 깊은 애도에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AV 오엠님의 유택인 서울 시립 승화원 용미리 제1묘지 수목장 현장입니다.
AV 오엠님은 평소에 음악감상을 좋아하셨는데, 영정앞에 놓인 몇 장의 CD 표지를 보니 맨 앞은
즐겨 들으시던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 뒷쪽의 보이는 것은 ABBA의 곡으로 보입니다.
- 카페지기 -
첫댓글 큰딸 이름이 아마도 "유미"인가 했는데 AV 이선생님이 많이 이뻐 하셨지요.
저도 어제 감사전화 받았습니다. 실은 PW 오엠이 5월에 한국 방문할때 같이 찾아 뵙기로 했었는데....
맞습니다. 작은따님은 "유경"인데 작은따님도 무척 이뻐하셨습니다.
PW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번 5월에는 못오고 가을쯤에 온다고 합니다.
잘 모셔졌군요.
아름다운 나무로 곧게 수백년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큰 따님으로 부터 전화 받았읍니다. 부디 좋은 나라 가셔서 오래 오래 즐기셔요~~~~~~~~~~~~~~~~~
고인의 음성이 지금도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제가 다른분 보다 유난히 이OM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오는데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멀리있어 영전에라도 찾아뵙지 못한 것이 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유족들이야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함께 소리내어 울어라도 보면 이 마음이 풀릴까요....?
서오엠 잘지내시지요.
가슴 아려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AV 께서 6,7년 전에 부산에 오셔서 서오엠한테 전화하여 HL5AP 조병주OT 전화 번호를 문의 했었는데 모른다고 하셨다면서 수소문이라도 해서 알려주었으면 조OT를 만나 볼수 있었을텐데하고 많이 섭섭해 하셨습니다.
지나고보면 모든게 후회스럽지요?
사실 저는 같은 부산에 살고있다는것 외에는 문의해 오신 AP OM이나 DZ OM의 자세한 근황을 모르고 지냈기 때문에
답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더 죄송했던 것은 AV OM께서 장애가 있는줄 알았다면 제가 직접 해운대 쪽으로
찾아뵜어야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AV OM과 QSO한적이 거의 없다보니 예우에 소흘했던 점이 무척 한이됩니다.
(이것도 핑게라 해야겠지요?)
나는 묘지는 국립묘지로 가겠지만 시신없는 껍대기 장례식이 될것 같습니다. 내 시신은 장기기증센터에 기증되어있어 내가 죽는 즉시로 시체는 해부되어 5.6명 나의 장기를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전해질것입니다. 이로써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면서 쬐끔 아주 쬐끔은 빗을 갑고가는 모양새는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