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67 -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범각]

성보문화재 67 -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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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탑)12 -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慶州 高仙寺址 三層石塔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은 국보 제 38호로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통일신라
탑입니다.

원효대사가 주지스님으로 계셨다고 전해지는
고선사 터에 세워졌던 삼층석탑입니다.

현재 이 터는 댐 건설로 인해 물에 잠기게 되어
지금의 자리인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과 머리 장식을
쌓아 놓은 모습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여러 개의 돌로 구성된 기단 각 면에는 기둥 
모양을 새겨놓았습니다.

탑신도 사리 장치를 넣어두기 위해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3층 몸돌을 제외하고 나머지 층은
여러  개의 돌이 조립식으로 짜 맞추어져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흐르는 지봉돌 밑면에는 계단
모양으로 5단의  받침을 새겨놓았습니다.

이러한 탑의 전반적인 형태와 고선사에 원효대사가 
머물렀다는 내용에 비추어 보아 통일신라시대  
전기인 7세기 후반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되며, 

감은사지 동ㆍ서 삼층석탑과 함께 대형 목탑 대신 
웅장한 석탑이 세워지면서 신라 석탑의 전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석탑입니다.

--- 2568. 11.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