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죠. 동네근처에 괜찮은 맛집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웬지 지나치기만 한 곳이있었습니다. 겨울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에 따뜻한 국물로 소주 한잔 스~윽 몸 좀 녹이려 합니다. 방문한 식당은 교대역 2번출구에서 아주 가까운 서초동 닭한마리 입니다.
닭한마리가 2인분 기준이고 시간이 좀 걸릴거같아 뼈없는닭발도 주문했습니다. 별로 안 매워보였으나 매콤한게 은근 땀 좀 났네요^^; 닭한마리는 푸욱 잘 끓였습니다. 육수가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하네요. 닭고기도 퍼석하지 않고 쫄깃한게 식감 좋네요. 칼국수 사리와 죽도 주문해서 마무리 했구요. 죽에다 김가루 뿌려 달라했더니 좀 짰습니다 ㅡ.ㅡ
닭으로 만드는 웬만한 메뉴는 다 있으니 재방문시에 다른걸 먹어봐야겠네요~
첫댓글 지나친 음주는 식당 주인만 조아라 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