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에 위치한 천(川)입니다. 예전에는 모악산에서 흘러내렸다고 하여 모악천(母岳川)으로도 불렀다고 합니다.
위에 철도(사진 1, 2)는 천안역입니다. 천안에서 볼일을 보고 김제로 이동하던 차에 장미가 시선을 끌어 기차에 오르기전에 찍었습니다. 저렇게 이쁜 장미가 가시를 품고 있으니... 외모에 반해서 얼굴 뜯어 먹다가 인생 뜯깁니다. 저 아름다운 장미가 시들면 볼만하지요? 얼굴도 거죽이 시들면 볼만한 것입니다. 역시 인간은 마음이 중요합니다.
해(日)가 뉘엿뉘엿 지기전에 잠시 원평천에 들렸습니다. 여기저기서 파라솔이 보이니...분명 낚시를 하시는 것이고요 저도 살짝쿵 낚시대를 던져 봅니다. 최홍만 피래미가 잡히네요. 그래도 손맛이라고....부끄럽게.
날씨가 더운 차에 앉아있으니 정말 에어콘 보다 낫더라고요. 역시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잠시 머무르다 떠나야 합니다.
壬水가 길게 뻗어있노라... 물이 깊고 넓으니 바람이 거세도다 우거진 乙木들은 바람이라는 반주에 맞추어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