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동창회 조찬모임이 있어 참석하고, 5일에는 안양에서 총선부재자투표를 했다. 저녁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무안군수를 그만둔 서삼석 후배를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직 나이도 있고 하니 조금 쉬면서 내일을 기약하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지인들과 함께 저녁을 했다.
7일에는 전대산악회가 있어 남해 망운산을 등산하고 마지막 기차로 상경하여 다음날 3군사령부에서 운동을 했다. 저녁 군포의 캠프를 방문하여 격려하였다. 9일 동문후배들과 저녁자리가 있었다. 후배 이금규검사가 광주에서 서울서부검찰청으로 발령을 받아 축하자리가 되었다. 11일은 총선일이다. 나는 부재자투표를 하였으나 서울로 주민등록을 옮긴 큰 아이와 넷째 아이의 투표독려를 위해(특히 넷째 석산이는 한양대를 다니기 때문에 기권할 우려가 있어 전날 밤 집으로 오라고 하여 같이 잤다) 점심을 사주고 투표장으로 보내고 난 혼자 모락산을 올랐다.
6시 개표방송을 보고 약간은 기대하였으나 투표율이 낮아 우려가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다. 특히 충북과 강원도, 경남의 결과가 실망스러웠다. 부산 역시 노풍을 기대하였으나 찻잔에서 그치고 말았다. 9시 군포로 갔다. 이학영선배를 만나 축하를 하고 함께 개표를 지켜봤다. 10시쯤 당선이 확정되었으나 검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11시가 다되어 간단한 축하식이 있었다.
14일 성당산악회가 있어 보성 천봉산에 올랐다. 벚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쉬었다. 산행 후 임원들과 만나 참석자를 늘리기 위한 논의를 했다.
15일 아침 미사에 참석하고 집사람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법조계 후배 몇 사람과 부부동반 모임을 했다. 이경춘 대법원 지원실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학영선배가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