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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송정초등학교29회동기회
 
 
 
카페 게시글
가 볼만한 곳◈ 스크랩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호남의 영산 광양 백운산 (해발 1,218m) 이야기
*이경숙* 추천 0 조회 82 11.07.14 08: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산 명 : 백운산(1218m)

◈ 위 치 : 전남 광양    

◈ 일 시 : 2009년 09월06일 (첫째주 일요일)

◈산행시간: 5시간 (느긋한 후미기준)                                                              

◈등산코스:진틀-병암폭포-삼거리-백운산-상백운암-백운암-백운사-먹방

 

산소개

백운산은 광양시 다압면,진상면 및 옥룡면 3개면과 구례군 간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1,218m로

봉황, 돼지, 여우의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이다.

반야봉(般若峰:1,751m) 노고단(老姑壇:1,507m) 왕증봉 (王甑峰:1,214m) 도솔봉(兜率峰:1,127m) 만복대(萬福臺: 1433m)등과

함께 소백산맥(小白山脈)의 고봉(高峰)으로 꼽히며,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다.
서쪽 으로는 도솔봉형제봉(1,125m), 동쪽으로는 매봉(865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으며,

섬진강(蟾津江)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智異山) 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지질은 변성암과 화강암, 충적층이 주를 이루며 곳에 따라 화산암등도 여기 저기 분포되어 있다.

식생은 한라산 다음으로 가장 다양한 식물의 종류를 보유하고 있고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1,080여종의 식물이 천혜의

기후여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또한 백운산에는 이른 봄이면 신비의 약수인 백운산 고로쇠가 흘러 내리고 백년묵은 산삼이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하며,

백운란, 백운배,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 희귀식물을 품고 있다.
특히 옥룡면 동동 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며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수액과 도선 국사가 심었다는 옥룡사지 주변의

야생녹차가 유명하다.


정상에서는 장쾌한 지리산 마루금과 한려수도와 광양만이 환상적인 조망을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끼고 돌며

흐르는 금천계곡(다압면과금천리), 어치계곡(진상면 수어저수지), 성불계곡(도솔봉 남쪽 봉강면), 옥룡면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광양읍 동천) 등의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동곡계곡같은 경우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며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병암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학사대는 호남 3걸로 일컫는 조선 중종 때의 유학자 신재(新齋) 최산두(崔山斗)가 소년시절 10년 동안 학문을 닦았던 곳이다.   

 

     

광양 백운산 

 

-호남정맥 끝자락 '식물의 보고'

남한에서 '백운(白雲)'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산은 50여곳에 이른다.

그 중 전남 광양 백운산(1217m)은 높이에서 가장 어른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얀 구름이 빚어내는 풍광은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풍수의 아버지' 도선국사가 이 곳에서 35년간 도를 닦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터이다.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산줄기. 남해 앞바다쪽으로 능선이 곧게 펼쳐져 있다. /광양시 제공

 
↑ 구시폭포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쳐나온 호남정맥의 끝자락이다.

흔히 정맥은 사납게 꿈틀거리다가도 바다나 강을 보면 그만 맥을 못추고 슬며시 꼬리를 내리기 일쑤다. 하지만 백운산은 그렇지 않다.

섬진강과 남해로 떨어지기 직전에 오히려 기세 좋게 우뚝 솟구쳐 있다.

호박이 넝쿨 끝에 열리는 것처럼 땅기운이 정맥 끝에 몰려 산 하나가 일어난 것이다.

정상 동북쪽에서 멀리 보이는 지리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당당하다.

백운산은 전남·북권뿐 아니라, 부산·경남권 주민들도 즐겨 찾는 산이다.

오르는 고단함에 비해 얻어가는 충만감이 너무 많은 산이라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조망이 압권이다.

800~1000m 능선만 오르면 굴곡없는 평원이 펼쳐진다.

노랭이봉·노랭이재· 신선대·한재·억불봉·매봉 등 어디서나 그림 같은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성급히 휘돌지도, 여울져 흐르지도 않은 섬진강. 봄에 산수유꽃·진달래꽃·벚꽃·매화꽃이 수놓는 화려한 '꽃띠'를 산정에서 바라보면 황홀경에 빠진다.

한려수도 뱃길이 펼쳐진 남해 앞바다도 등산의 맛을 더해준다. 백운산은 '식물의 보고(寶庫)'라는 매력을 갖고 있다.

전남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 차가운 북풍을 막는 병풍이 되고, 따뜻한 남쪽 볕을 받고 있어 산자락엔 온대에서 한대 식물까지 자란다.

백운란·히어리·흰참꽃 같은 희귀식물과 세계적으로 이 곳에서만 자란다는 나도승마 등 무려 108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식물상태가 좋고 풍부해 일제강점기 때 경성제국대학이 이곳에 연습림을 두고 연구했다. 1993년 국가가 자연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백운산은 '역사가 흐르는 산'이기도 하다. 옥룡면 추산리 산기슭엔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을 완성한 옥룡사 터가 남아 있다.

도선국사가 108개 암자를 짓고 수백명의 제자를 길러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유서깊은 곳. 주변에는 그 때 조성한 7000여그루 동백림이 우거져 있다.

임진란 등의 수난으로 여러 차례 불에 타고, 그 자리에 최근 지은 조그만 절집이 하나 있다.

바로 옆에는 1200ha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2000년 6월 문을 열었다.

산막 14동, 캠프장 19곳, 황토 건강길(1.3㎞) 등 산책로 3곳, 계곡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백운산은 구한말엔 호남 의병의 활동무대가 됐으며, 해방 후엔 빨치산이 전남도당본부를 세운 곳이기도 하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있는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은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계곡물이 맑고 차 산을 내려오면서 잠시 몸을 담그면 더위는 눈녹듯 사라진다.

백운산 등산로는 비교적 순탄해 여성이나 어린이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광양시외버스터미널이나 남해고속도로 광양 인터체인지(IC)에서 나와 옥룡면 골짜기까지는 차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

광양제철 수련관이 자리한 동곡마을, 그 위쪽 선동마을, 묵방·진틀·논실마을에서 각각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즐겨 찾는 등산로는 백운사~정상(왕복 4시간)과 진틀~병암~신선대~정상~백운사~선동(5시간) 등 두 코스다.

자신이 붙으면 정상에서 남동쪽 길인 억새평원을 거쳐 억불봉에 올랐다가 노랭이재를 거쳐 동곡마을로 내려오면 6~7시간 걸린다.

여름엔 초원,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인 능선이다.

봄철 산불단속 기간엔 논실~한재~신선대~정상(편도 3시간), 동곡마을 광양제철 수련관~노랭이재~억새능선~억불봉(편도 1시간30분) 등 2개로만 열린다.

두 곳 모두 바위지대가 있지만 철계단이나 철다리가 놓여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다.

또 옥곡IC나 진월IC를 나와 진상면 어치리로 들어가 산을 타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억불봉~억새평원~정상 구간을 타면 5시간 걸린다.

수어댐 상류인 이 곳 어치계곡은 삼나무와 편백 숲이 우거지고, 곳곳에 있는 수량 많은 폭포수가 눈요깃거리다.

백운산 등반은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봄엔 고로쇠 물이 일미다.

'뼈에 이롭다'해서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는 이 물은 관절염·위장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에서 내려 오면서 섬진강 변에 들리면, 은어·누치·참게·재첩·민물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공장이 없는 섬진강은 전국에서 가장 수질이 깨끗한 강이다.

9월엔 망덕포구에서 '전어 축제'가, 10월엔 광양시내에서 '숯불구이 축제'가 열린다.

섬진강을 따라 북쪽으로 화개장터와 쌍계사 그리고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뜰, 명당 집 '운조루'도 들러볼 만하다.

 

 

(각 사진을 클릭하시면 24인치 와이드 크기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광양 백운산에서 바라다 본 풍경 / @2009  사진사 : 촌장셈(양촌재) 김진수

 

 

지난 7월 10일 갑자기 찾아 온 '돌발난청'으로 산행을 못 하다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서파코스를 종주한 후 처음으로 참여한 경운의 정기산행

오늘은 전남 광양에 있는 백운산을 간다.  백운산의 산명은 우리나라에 많이들 있다,  

추석을 앞 둔 지금은 조상님들의 산소를 벌초하러 다니는 차량들이 많아서 오늘 돌아 오는 고속도로도 무척이나 복잡할 것이다.

 

일행들은 태운 온나라고속은 전남의 광양으로 접어들어 백운산의 초입에 다다른다.

초입에 있는 계곡의 물이 마치 비취 옥색이다. 가을을 알려주는 해바라기도 뜨거운 가을 하늘의 태양을 바라본다.

 

 

 

 백운산 산행에 앞서 오늘 참석한 회원들이 백운산을 등지고 기념촬영을 한다.

 

 

 아직 돌발난청으로 인한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서 (달팽이관 신경계통) 어지럼증이 심하다.

 어제 오후이 은봉이 전화를 해서 내일 산행시 B팀을 만들어 주기를 청했는지라 .. (은봉은 발가락에 문제가 생겨 잘 걷지를 못한다고 한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후미팀(?)이 아니고, 오늘은 B팀은 모두 9명이다. ... ㅎㅎㅎㅎㅎ

 

  일행들 40명은 정산코스로 하여 백운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고, 남겨진 여유있는 B팀들은 역코스를 선택하여 백운사를 향했다.

 

 백운사를 향해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 / 무엇을 보았기에 (?)  그리 좋은지 저렇게들 웃을까요 ? ...ㅋㅋㅋㅋ

 백운사를 향하여 올라가는 길은 끝까지 세멘트 포장으로 된 길이며  3,7Km이다

 올라가는 길가에는 이름모를 야생화가 우리들을 반겨준다

 

 

 

 

 

백운산 정상석 

 

 

 

 

 

 

  

 

 백운사 주지스님께서 친절하게도 우리들이 점심식사를 자리르 찾는 것을 보고, 백운사의 사찰내 식당을 이용하시라고 한다.

 그러나 일행들은 시원한 백운산의 정기를 맡으며, 사찰옆 나무그늘 아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백운사의 주지스님도 우리들이 식사하는 자리에 찾아와서 담소를 나누신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사찰에서 녹차공양을 해 주신단다  

 

 

 

 백운사 주지스님과 녹차공양을 나눈 후, 다시 하산길 ...

 

 백운사에서 하산 하기 전 기념촬영

 백운사의 해우소가 마치 무슨 견고한 조선시대의 성(城)을 연상케 한다

 

 하산길에 본 바위가 마치 사람 얼굴 형상으로 보인다

 

 다시 하산하니 처음 올라 올 때, 계곡의 비치색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땀을 식히기에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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