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염증은 급성염증에 비해서 그 경과가 길며
조직에서의 공정세포, 침윤세포의 증식성 변화가 전면에 나와있는 염증이다.
이것은 급성염증에 이어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처음부터 염증이 서서히 일어나서 만성의 경과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복잡하며 조직장애의 중증도, 염증자극의 반복화, 생체의 반응성등이 관여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염증의 결과가 아닌 생체에 대한 어떠한 염증자극의 활동적 반응이라는 점이다.
만성염증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손 쓸 수 없는 큰 '불'로 번진다.
따라서 자기진단을 통해
초기에 치료해서 심각한 병을 막아야 한다.
▶자가진단
1. 신체장애 측면
- 폭 잤는데도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
- 치주염이 있다.( )
- 피부 트러불이 있다.( )
- 쉽게 기분이 가라앉는다.( )
2. 식생활 측면
- 생선보다 고기를 좋아하고 반찬이 육류인 때가 많다.( )
- 단것을 좋아하고 간식을 꼭 먹는다.( )
- 튀김이나 볶은음식, 페스트푸드, 과자류를자주 먹는다.( )
-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다.( )
3. 생활습관 측면
-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
- 담배를 피운다.( )
- 변비나 설사가 잦다.( )
- 쉽게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
- 양치질은 칫솔로만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은 사용하지 않는다.( )
4. 검사수치 측면
- 20세 이후로 체중이 10kg 이상 늘었다.( )
- 혈당치가 기존 범위보다 높은 편이다.( )
- 클레스테롤 수치가 기존 범위보다 높은 편이다.( )
- CRP수치가 기존 범위보다 높은 편이다.( )
※ 결과
0개 : 지금은 안심해도 된다.
1∼5개 : 이대로 두면 만성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10개이상 : 이미 만성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데 좋은 식품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방어적 반응이다.
하지만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염증이 만성이 되면 염증 반응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만성 염증은 관절염을 비롯해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우울증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 몸속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커진다.
하지만 만성 염증이 생길 위험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먹는 음식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우선 건강에 좋지 않은 가공식품과 술을 먹지 않거나 줄여야 한다.
건강에 나쁜 음식은 면역 체계에 과잉 행동을 초래해 관절 통증과 피로감을 가져오고 혈관에 손상을 준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만성 염증을 줄이는데 좋은 식품 8가지를 알아보면
1. 토마토
염증 퇴치제로 꼽히는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토마토는 요리를 하면 항염증 특성이 증가된다.
2. 마늘
마늘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다.
특히 마늘에 열을 가하면 항염증 효과가 증강된다.
3. 연어
두 가지 강력한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암과 심장 질환, 천식, 자가 면역질환 위험을 낮춘다.
4. 두부
두부 같은 콩으로 만든 식품에는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몸속의 염증 수치는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5. 아몬드
생선처럼 항염증 효능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또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관절을 매끄럽게 하며 염증 전구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6. 표고버섯
신체의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고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항균성이 있어 암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표고버섯에 있는 다당류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면역 손상 현상을 감소시킨다.
7. 호박
몸속에서 녹 방지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있다.
이 성분은 세포와 DNA에 손상을 줌으로써 질병의 싹을 만드는 유해 산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호박에는 피부와 폐의 염증 상태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8. 케일
항염증 효과가 큰 비타민K가 많이 들어있다.
케일 한 컵 분량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하루 권장량의 10%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