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병원생활이나 그 어려움을 잘 이해 못하는거같아요. 제가 23살때 뇌전증과 찾아온 조현병 발작. 의식을 잃어서 일원동의 모 대형병원에 실려갔어요. 발병당시 레이저막대 모양의 불빛이 잘때마다 보였고 윙하는 이명음이 들렸어요. 저혼자 방에서 컴퓨터로채팅을 하면서 멍하니 있었던 때가 많았대요. 공부도 못하면서 진학하고 싶었던 마음에 어머니와의 경제적 트러블로 잦은 불화가 있었고... (그때는 제가 철이 없었죠.) 뇌전증과 조현병의 발병시작. 의사는 입원을 권유했었어요.하루벌어 하루먹고사시는 저희집에서는 감당할수 없는 병원비였어요.그래서 의사는 그럼 통원치료를 해보자 하셨고 처음 먹었던 약이 그렇게 세로켈이었던거같네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둔하고 살이 많이 찐다고 활력을 주고 부작용 방지를 한다고해서 바꾸게 된약이 기본이 아빌리파이. 요새는 아빌리파이 큐로켈. 인데놀정 먹고 있습니다. 용량에 대해서는 제가 잘 개념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소량 먹고 있긴합니다. 전... 자꾸 사회에 나오려고 노력했어요. 쉴만도 할것을... 사회생활도 유지못할것을 왜 자꾸 나왔냐면 부모님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셔서 경제적으로 벌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약먹어가며 사회생활 제대로 그나마 직업재활시설에서라도 9년차 되었다고 재활에 성공했다기보다 ㅜㅜ 부모님이 저 때문에 너무 힘드셨어요 엄마는 저의 약값 버신다고 밤까는 부업 부터 시작해서 청소일. 설거지일 마다 안하셨거든요. 죄송하죠. 이제 약값은 부모님께 의지안하려고요. 저는 통원치료를 주로해서 입원하신분들의 고통을 잘 이해못하지만, 다른 분들의 투병생활기를 많이 읽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우울하고 사회생활하기 싫다고 엄마한테 입원해서 약만 먹고 쉬고싶다고 그러면 어머니는 우시더라구요. 지난 연말에는 연말정산때문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일도 관두고 싶었지만 어떻게 잘넘겨지더라구요.일할때 고비넘기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제가 이 까페에 코로나로인해 쉬는 동안 자주 방문하고있어요. 좋은 자료나 글들이 많아서 읽어보고 있구요. 약먹어가며 사회생활했다고 재활성공기라고 글쓰는건아닙니다. 그저 저의 경험담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사회에 나가게 되는 기회가 되길 간절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조현병 공부 열심히해서 같은 환우들에게 친구가 되는 또 다른 환우가 되겠습니다.
해미님의 응원을 받으니 저도 힘이 팍팍나요~^~^ 저는 질환은 다르지만, 아빌리파이랑 세로켈과 같은 성분인 쿠에타핀 먹고 있는데 고비 고비, 쉬운 순간이 하나도 없어요 그럼에도 사회에서 버텨내시는 해미님 대단하고 멋지세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해미님도, 저도 같이 화이팅이에요!
네..극복해 가시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약 잘 먹는 것은 우선이구요.. 카페에 글을 잘 읽어보고 답글도 달고 하는 것이 병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저는 조현병 과대망상으로 우리나라 왕이라는 증상에서 능력이 세계1 위라는 과대망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과대망상 한가지로 약을 40년을 먹어왔어요.. 역시 평안한 마음이 정답이었습니다.의사님도 평안한 마음이 정상이라 했구요..
첫댓글 ^^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이 너무 고우신것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___^
해미님의 응원을 받으니 저도 힘이 팍팍나요~^~^
저는 질환은 다르지만, 아빌리파이랑 세로켈과 같은 성분인 쿠에타핀 먹고 있는데 고비 고비, 쉬운 순간이 하나도 없어요 그럼에도 사회에서 버텨내시는 해미님 대단하고 멋지세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해미님도, 저도 같이 화이팅이에요!
네..극복해 가시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약 잘 먹는 것은 우선이구요..
카페에 글을 잘 읽어보고 답글도 달고 하는 것이 병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저는 조현병 과대망상으로 우리나라 왕이라는 증상에서 능력이 세계1 위라는
과대망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과대망상 한가지로 약을 40년을 먹어왔어요..
역시 평안한 마음이 정답이었습니다.의사님도 평안한 마음이 정상이라 했구요..
네감사합니다.열심히 이겨나가볼게요 ^^
항상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