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풀이. (於業無知 於異熟無知 於業異熟無知-어업무지 어이숙무지 어업이숙무지)

[보운법사]

8-3-풀이. (於業無知 於異熟無知 於業異熟無知-어업무지 어이숙무지 어업이숙무지)

1-업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이숙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업과 이숙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2-업의 물질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이숙의 물질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업과 이숙의 물질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3-업도 물질이기 때문에 나쁜 업을 지으면 나쁜 업의 물질을 받는 것이고, 선한 업을 지으면 선한 업의 물질을 받는다.

4-만약 업이 물질이 아니고 그냥 단어 또는 말이라면, 어찌하여 나쁜 업을 짓고 선한 업을 지을 때에, 나쁜 업을 받고 선한 업을 받을 때에, 이 받는 것은 물질이 아니고 무엇이라 표현하겠는가?

5-이숙은 익어진 업을 말한다. 업이 만약 익어진다면 업은 물질인 것이 맞다. 무엇인가 물질이 있어야 익어지고 말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6-따라서 업이 물질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나쁜 업을 짓지 말고 선한 업을 지어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이는 업이 물질인 줄을 알 수가 있다.

7-따라서 수행자는 반드시 작은 악을 지으면 작은 악의 물질이 몸에서 나오는 것이고, 작은 선을 지으면 작은 선의 물질이 나오는 주로 알아야 한다.

8-선악 자체도 물질임을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업은 둘로 둘뿐이니, 선한 업과 악한 업이다.

9-따라서 악한 짓을 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 수가 있다. 마치 건강한 사람에 독약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 바로 몸에 악한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10-만약 선한 행위를 하면 몸에서 선한 물질이 나오는 줄로 알 수 있는데, 마치 매일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께 부자가 되고자 하면, “착한 마음을 내야하고, 보시를 해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