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의 종류
type of impression
요약
시적 언어를 통해 생각으로 떠오르는 감각적 상태.
시가 주는 심상으로는 인간의 5감을 통해 전달된다. 각각의 감각을 통해 전달하는 심상이 있고, 2가지 이상의 감각을 혼합해 심상을 일으키는 공감각적 심상이 있다.
시각적 심상은 "아이야 우리 식탄엔 은쟁반에/ 하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처럼 시각적인 감각현상인 모양, 색채, 움직임, 명암 등을 통해 형성되는 심상으로 그림과 같은 느낌을 준다.
청각적 심상은 "접동/접동/아우래비 접동"처럼 소리, 음성, 음향을 표현하는 시어를 통해 형성되는 심상이다. 미각적 심상은 "메마픈 입술이 쓰디쓰다"처럼 맛을 나타내는 시어나 시구를 통해 독자에게 맛의 경험 또는 상상을 불러 일으켜 형성되는 심상이다.
후각적 심상은 "꽃 피는 사월이면/진달래 향기"처럼 냄새나 향기를 나타내는 시어나 시구에 의해 형성되는 심상이다.
촉각적 심상은 "나는 한 마리의 짐승/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다."처럼 피부에 닿는 촉각이나, 차가움이나 따뜻함 등 온몸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을 일으키는 시어나 시구에 의해 형성되는 심상이다.
공감각적인 심상은 "우리들의 입 속에서는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처럼 어떤 감각이 다른 감각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심상이다.
첫댓글 인간이 오감으로 사물의 현상과 마음 상태를 나타낼 수 있기에 예술 장르가 복합적이죠. 그것이 문학이든 미술이든 음악이든 춤이든 시낭송이든 어떤 형태적 요소로 표현(작용)해 전달하는 장르라도 궁극적인 목적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