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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XIOM) 신제품 러버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Hyper)가 드디어 출시(出市) 되었습니다.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는 스펀지 경도에 따라 55도 60도 두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러버는 55도 러버입니다. 55도 러버는 일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러버고, 60도 러버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러버입니다. 이번에 55도 러버가 먼저 출시되었고, 60도 러버는 마무리 개발 과정을 거쳐 차후 출시될 예정입니다.
러버의 정확한 명칭은 스펀지 경도에 따라 오메가 7 하이퍼, 오메가 7 하이퍼 하드로 구분됩니다.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의 출시로 기존 오메가 7 라인업은 오메가 7 유로(42.5도), 오메가 7 프로(47.5도), 오메가 7 아시아(52.5도), 오메가 7 투어(55도), 오메가 7 하이퍼(55도), 오메가 7 하이퍼 HARD(60도) 6종류로 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점착
(HYBRID CHINESE DYNAMICS)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는 기존 오메가 7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러버지만 성능은 전혀 다른 러버입니다.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는 하이브리드 점착 컨셉으로 개발된 러버입니다. 러버를 처음 사용하면, 기존 중국 점착 러버의 특징인 탑 시트의 끈적거림이라든지, 드라이브의 먹먹함은 전혀 없이 매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회전(回轉) 만큼은 부스팅 처리된 중국 점착 러버의 성능을 그대로 구현해 낸 러버입니다.
▶ 러버 경도가 대단히 고경도인데 개발 배경은 무엇인가?
- 오메가 7 하이퍼 러버는 중국 하이브리드 러버를 컨셉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허리케인 3로 대변되는 중국 점착 러버의 감각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점착 성능이 단시일에 사라지는 중국 러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러버입니다. 한 마디로, 오메가 7 하이퍼 러버는 점착 탑 시트는 아니지만, 점착 러버의 성능을 구현해 낸 러버입니다. 처음에 경도를 들으면 놀랄 수도 있지만, 경도에 비해 부드러운 감각을 지닌 러버입니다. (엑시옴 개발 담당자와의 톡 터뷰)
▶ 하이브리드 점착 러버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 하이브리드 점착 러버는 중국식 점착 러버는 아니지만, 점착 러버의 가장 큰 특징인 강한 회전을 구현한 러버입니다. 기존 중국 점착 러버는 성능을 최대로 내기 위해서 부스팅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하이브리드 점착 러버는 부스팅 없이 부스팅 된 중국 점착 러버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전형적인 독일 러버의 사용 편의성에, 중국식 점착 러버의 회전 성능을 더한 러버입니다. (엑시옴 개발 담당자와의 톡 터뷰)
(▲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 패키지)
(▲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 패키지)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 패키지는 기존 오메가 7 시리즈 패키지와 색상만 다를 뿐 거의 똑같습니다.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 패키지는 가장 밝은 파란색이 사용되었습니다.
엑시옴에서 소개한 내용
중국제 점착 러버는 톱 시트의 점착력이 떨어지면 성능이 급격히 줄어들지만, 오메가 7 하이퍼에서 그러한 걱정은 하실 필 요가 없습니다. 엑시옴만의 러버 제조 기술로, 안정된 성능과 극강의 컨트롤 력이 항상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 동 안 최상의 러버 컨디션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러버의 단단함과 공의 위력은 중국 러버에 필적시키면서, 접근성에서는 중국 러버보다 훨씬 좋은 그야말로 궁극의 러버가 바로 엑시옴의 신제품 오메가 7 하이퍼와 하이퍼 하드인 것입니다.
(▲ 탑 시트)
회전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는 하이브리드 점착 러버로 개발된 러버답게 드라이브가 대단히 대단히 잘 걸리고, 드라이브 회전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드라이브 사용 편의성과 회전의 강력함은 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만족했습니다. 강한 볼을 위해 강하고 정확한 임팩트가 필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는 적당한 임팩트와 스윙에도 드라이브 회전이 충분히 강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데이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지역 6부도 함께 참여했는데, 6부부터 3부, 2부, 1부, 선수부까지 평소 자신의 스윙으로 기대 이상의 드라이브가 가능해 만족감이 컸습니다.
"탑 시트에서 공을 잘 잡아준다. 맞 드라이브를 해보면 오버 미스나 네트 걸림 없이 드라이브를 걸기 편함. 드라이브 회전이 생각보다 강하다. 적당한 임팩트와 스윙에도 빠른 스피드와 강한 회전이 걸려 상대방이 수비하기 까다로워함. 파워와 회전의 밸런스가 좋음. 기본적으로 반발력도 좋지만 회전을 걸기 편하다. 기존 반발력 위주의 고경도 러버보다 그립력, 회전력이 강화된 러버" (버터플라이 이너 포스 ZLC/지역 3부)
"드라이브가 굉장히 날카롭게 떨어진다. 2번, 3번 연결하면 회전이 더 강해지고 공 끝의 변화가 심해 상대가 힘들어한다" (넥시 Z 블레이드/지역 6부)
드라이브 회전이 좋은 러버들은 볼 스피드에서 약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엑시옴 오메가 7 하이퍼 55도는 볼 스피드 역시 평균 이상으로 빨랐습니다. 마치, 드라이브를 걸 때, 탑 시트의 힘과 스매시를 때릴 때 스펀지의 힘이 분리되어 작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스펀지)
사용 편의성
외형적으로 기존 오메가 7 시리즈와 오메가 7 하이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펀지였습니다. 오메가 7 하이퍼의 스펀지는 기공(氣孔)이 빈틈이 하나 없을 정도로 매우 조밀하고, 손끝으로 눌러보면 매우 딱딱합니다. 테스터 중에는 오메가 7 하이퍼의 스펀지만 보고 마치 벽돌 같은 느낌이라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메가 7 하이퍼는 탑 시트가 워낙 쫀득하고 탄력이 좋아 실제 드라이브를 걸면 딱딱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고,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경도를 정확히 맞추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메가 7 하이퍼는 스펀지 경도가 55도로 매우 딱딱하지만, 탑 시트의 볼 그립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러버입니다.
오메가 7 하이퍼를 사용하면서 반발이 약하다는 느낌은 거의 받지 못했는데, 쇼트 플레이를 할 때 한 번씩 먹먹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볼이 네트에 걸린다는 느낌의 먹먹함이 아니라. 내가 100의 힘으로 밀었을 때 내가 힘을 준 만큼 볼이 강하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브를 걸 때는 볼 끝이 팡팡 튀어 오르며 변화가 심했지만, 약하게 밀어주는 쇼트나 가만히 방향만 잡아주는 쇼트는 볼 끝이 가라앉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무게는 펜홀더 기준 커팅 후에 47~48 그램이 나왔고, 셰이크핸드 기준 53 그램이 나왔습니다. 무게는 저울 상태, 개체 편차에 따라 1~2 그램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아이스크림 AZX
기존 사용 러버 : 도닉 블루스톰 RSM, 엑시옴 오메가 7 프로
드라이브는 종속이 빠르고 볼 끝에 변화가 많다. 궤적(軌跡)은 직선과 호선의 중간 정도. 비거리는 테이블 끝은 아니고, 중간에서 조금 더 나가는 정도였음. 백핸드 역시 간결한 스윙으로 볼에 회전을 주기 편하다.
커트는 탑 시트 그립력이 좋아 회전량이 매우 많고 편하다. 서비스 또한 전체적으로 회전량이 많고 빠른데, 하회전 서비스가 매우 강하다. 쇼트는 가만히 대어주는 쇼트보다 자신의 힘을 실어 밀어주는 쇼트가 효과적이었음.
지역 3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아이스크림 AZXi
기존 사용 러버 : 엑시옴 오메가 7 아시아. TSP 슈퍼 벤투스
얇은 탑 시트에 두꺼운 스펀지. 고경도 러버지만 컨트롤이 뛰어나다. 탑 시트에서 볼을 잘 잡아준다. 드라이브는 오버 미스나 네트 걸림 없이 편하게 걸 수 있다. 내가 준 힘보다 회전이 강하게 걸린다. 적당한 임팩트와 스윙에도 회전이 강해 상대가 수비하기 힘들어 했음. 파워와 회전의 밸런스가 좋다. 게임 중에 루프 드라이브를 걸면, 회전이 강해 상대 수비를 맞고 오버 미스 되어 득점하는 경우가 많았음. 볼 스피드는 부족하지 않았지만, 경도를 감안하며 엄청나게 빠른 수준은 아니었음.
백핸드 쇼트시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으로 공격적인 쇼트가 가능하다. 고경도 러버임에도 수비적인 쇼트에서 안정감이 좋음. 하회전 서비스의 만족감이 매우 컸음. 짧은 하회전, 긴 하회전 모두 내 생각 이상으로 커트량이 많았음. 게임 중 상대방이 커트량을 과소평가해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음
지역 6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넥시 Z 블레이드
기존 사용 러버 : 엑시옴 오메가 7 프로. 티마운트 프레스트 스핀
스펀지는 기포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단히 단단함. 마치 벽돌 같은 느낌. 탑 시트는 상당히 쫀득하다. 드라이브를 걸면, 공이 잘 끌려 올라간다. 고경도 러버라서 오버 미스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비거리가 예상보다 짧았다. 드라이브는 굉장히 날카롭고 회전이 강하다. 상대방이 공을 받으면, 2번째 3번째 연결에서 회전이 더 강하고, 볼이 깔리는 느낌. 상대방이 수비를 매우 힘들어함.
서비스는 커트 서비스가 대단히 잘 들어간다. 쇼트는 그냥 라켓 면을 대는 쇼트보다 약간 푸시성으로 밀어주는 쇼트가 효과가 좋았음. 기존 주력 러버인 엑시옴 오메가 7 프로와 비교하면 좀 더 무거워진 무게와 융통성 부족이 아쉬웠음. 6부가 사용하기에 오메가 7 프로는 적당한 스윙에도 볼이 괜찮았지만, 오메가 7 하이퍼는 좀 더 정확한 자세가 필요했음.
국가대표 선수 출신과의 일문일답(一問一答)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실라 퀀텀 ZLC 이너 포스
기존 사용 러버 : (F) 안드로 K9 (B) 안드로 헥서 파워그립 핍스 플러스
▶ 전체적인 느낌은?
- 처음 드라이브를 걸면 공이 탑 시트에 묻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공 끝이 묵직하다. 러버 경도를 듣고, 약간 무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 드라이브는?
- 묻히는 감이 좋아, 연결이 좋고 범실이 거의 없었다. 대신, 폭발력이라고 해야 하나, 공 끝이 묵직하긴 한데, 스피드 있게 뚫어내는 느낌은 적었다.
▶ 감각적인 면은?
- 진짜 55도인가? 감각이 아주 좋다. 컨트롤은 나무랄 데가 없다. 어떤 때는 무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 커트는 내가 힘을 준만큼 묵직하게 찍히고, 서브도 공이 튀지 않고 적당하다.
▶ 가장 아쉬웠던 점은?
- 내가 힘으로 조절하는 감각이나 컨트롤적인 면은 너무 좋은데, 볼 스피드가 조금 부족했다. 그래도 볼 끝에 변화가 많고 회전이 좋아서 충분히 위력적이다.
▶ 일반 동호인들은 만족감이 정말 크던데
- 충분히 좋아할만한 러버다. 드라이브가 너무 잘 걸리고, 범실이 없다. 감각적인 면도 뛰어나다. 부가적으로, 레슨을 할 때 가만히 쇼트를 대면 상대 테이블에서 볼 끝이 죽는 현상이 있었다. 레슨받는 사람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무척 힘들어했다.
위 사용기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 1명(셰이크핸드),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1명(셰이크핸드), 지역 2부 1명(펜홀더), 지역 3부 1명(셰이크핸드)이 3주가량, 지역 6부 1명(중국식 펜홀더)이 1주일 가량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사용기입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 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오메가 7 하이퍼 제작사인 엑시옴의 후원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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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대가 엄청 됩니다.
무게가 있어 오메가7프로와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환상의 오메가 7탄러버로군요!
저도 몹시 사용해 보고픈 일인인데요!
멋잔 리뷰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MXK H와 유사한 지향점을 갖는 러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MXK H를 포핸드에 쓰고있어 더 기대됩니다~!
리뷰로 바선 만능러버네요.
도닉 RSM도 그랬었죠...
출시 이벤트 안하나요. 빨리 써보고 싶네요
RSM도 그렇고 만능 러버는 없습니다..다른 분의 리뷰도 잘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RSM보다는 조금 느린 대신에 회전에 더 충실한 러버로 보입니다.
리뷰를 보니 더 기대되네요 ㅎㅎ
습기에는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60도...도 있다는게 놀랍습니다...o_O
무게가 관건이네요.
쉐이크 기준 53g이라고 써 있어요~^^
주위 분들이 은근히 오메가 러버에 대해 별로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 러버는 어떠한 반응을 불러올지 기대가 되네요.
그치만 라켓에 대한 평가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엑시옴을 생각하면 항상 오메가2아시아만 떠오릅니다.
물론 제 주변을 기준으로 해서요~
이렇게 고퀄리티의 최신러버들이 출시되는데도 국내시장에서 아직도 거의 오메가2아시아만..
물론 그만큼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저력만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탁구용품점에서도 엑시옴의 다양한 최신러버들과의 세트물품을 판매하고,
빠빠빠 회원님들처럼 탁구용품에 관심이 많아 주변에서 탁구용품에 관해서는 인정받고 계신 분들이 많이 접해보시고 추천해드리면
국내에서 엑시옴러버 라인업의 다양성이 더욱 알려질 것 같습니다.
경도가 60도면 어떤 느낌일까요? 제대로 맞아오면 공이 솟구쳐오는걸 받기가 힘들겠네요. 저는 47.5도도 컨트롤이 어렵던데... 그래도 함 사용 해 보고 싶네요. 어차피 사용하다보면 장비에 맞춰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