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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증심사 지구 → 세인봉 → 중머리재 → 중봉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규봉암 → 꼬막재 → 원효사지구'의 7시간를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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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無等山]
높이: 1,187m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 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 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 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 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에 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 한국의 산하
애초 이번 산행은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지맥 중 천마지맥 주금산에서 천마산 구간 23km를 탈 생각이었다. 물론, 코스가 길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단독 산행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이 구간을 겨울에 하는 이유는 평소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만, 겨울 스키 시즌에는 스키장 셔틀이 새벽에 출발해 산행의 들머리로 생각하는 베어스 타운까지 한 번에 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들머리와 날머리의 편리한 교통편을 활용하여 산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산행에 대해 천마지맥으로 결론 짓고 다음 산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산악회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한 산악회가 한북화악지맥 중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 종주 산행, 일명 몽가북계를 이번 토에 계획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화악지맥도 지나 가을 억새 시즌에 시도했었지만, 불편한 교통편과 산불 위험 때문에 뒤로 미뤄뒀던 코스였다. 내 산행계획에서는 천막지맥보다 우선순위를 가진 산행이다. 해서 그 산악회를 방문하여 예약 현황을 살펴보니 산행 마감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예약자가 두 명에 불과했다. 고로 성원 미달로 취소될 확률이 높지만, 한 자리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바로 입금하고 자리를 예약했다. 그리고 경옥도 그에 호응해 바로 입금 후 예약했다.
이후 계속 예약 상황을 확인했지만, 예약자가 더 늘어나지 않아 취소가 거의 확정적이었다. 해서 친구에게 몽가북계가 취소될 경우 애초 계획인 천마지맥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돌아온 답은 “설경을 보기 위해 오대산을 가겠다.”였다. 이번 겨울은 유난이 눈이 내리지 않아 설경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산꾼이 설산을 찾아 전국을 헤매고 있는 지경이다. 해서 그에 대해 그 동네도 눈은 없고 정말 눈을 보고 싶으면 남쪽으로 가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그렇게 말한 이유는 산행 일주일 전부터 유명한 산에 대해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습관으로 이번 토에 전남 지역 산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등산이 정답이었다. 그런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 창우가 무등산을 가자고 제안했다.
무등산은 멀리서 지켜만 봤지 오른 적은 없는 산으로 나중을 위해 아껴놓은 국립공원이다. 눈도 오고 내게는 미지의 산인 만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해서 이번 토요일 산행은 우여곡절 끝에 눈 내리는 무등산을 가기로 했다. 천마지맥을 버리고 무등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3~4월 중 봉감독과 동일한 코스를 산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수요일 오후에 몽가북계를 계획했던 산악회에서 성원이 안돼 산행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왔다. 산악회를 이용해 원거리, 장거리 산행을 하겠다는 나의 계획을 재고하게 하는 연락이었다. 굳이 교통 좋은 단거리 산행을 위해 산악회의 팍팍한 일정을 쫓으며 산을 다닐 이유는 없으니까. 비록 정상 천왕봉을 갈 수 없어 아쉽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지 없이 무등산이다
수요일까지 본 주말 일기예보는 중기예보(10일)라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목요일에 볼 수 있는 산악 예보(3일)는 정확도가 아주 높아 신뢰할 만하다. 해서 매주 목요일 아침 기상하자마자 산악 날씨를 보는 것이 습관이다. 토요일 무등산을 비롯한 남도 산의 기상을 확인하니 높은 산은 눈이 그리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거나 낮은 산은 비 또는 눈이 온다고 예보하고 있었다. 북으로 더 올라가면 눈 소식은 없고 먹구름만 잔뜩 예보하고 있었다. 어쨌든 무등산에 토요일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캡처해 등산방에 올렸다. 물론 눈(雪景)에 굶주린 산꾼을 호객하기 위해. 확인해보니 산악회도 눈으로 호객하고 있었다.
호객이든 뭐든 참여 인원은 경옥, 진아, 창우, 나 그리고 몇이 더 될 수도 있을 거 같은 분위기지만, 정확한 인원은 당일 출석 상황을 봐야. 지난 소백산과 치악산에서의 경험으로 봤을 때 작은 국립공원에서 법 없이 산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준비물은 소백산 때와 같이 각자 준비해 오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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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에 집을 나서 7시가 좀 지나 산악회 버스 탑승장인 양재역에 도착했다. 12번 출구로 나가니 이미 많은 등산객이 각 산행지에 따라 산악회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아도 벌써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약속 시간 7시 10분보다 5분가량 늦은 15분경에 버스가 도착했다. 배낭을 짐칸에 넣고 버스에 타니 경옥과 흥수가 타고 있었다. 흥수가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카페 게시판에 글이 없어 불참으로 알고 있었는데 동참해 의외였다. 버스가 출발해 예정보다 5분 늦게 죽전에 도착해 창우를 태웠다. 그렇게 우리 일행 모두가 무등산을 향하는 버스에 탔다. 인솔자의 말에 의하면 11시경 들머리 도착 예정이라고 했으니 4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멀긴 멀다!
실내등이 꺼진 순간 자리를 잡고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시 실내등이 켜지는 순간 잠에서 깼는데 정안휴게소였다. 각 산악회가 호남 쪽 산행을 할 때 이용하는 휴게소로 보였다. 각기 다른 산악회였지만, 호남 쪽 산으로 갈 때마다 정안휴게소에 들린 걸 보면.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버스에 탔지만 이미 잠은 완전히 깼고 갈 길은 멀었다. 버스기 8시 50분에 휴게소를 떠났으니 아직 2시간 10분을 더 가야 했다. 해서 패드를 꺼내 들머리에 도착할 때까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10시 50분경 차가 시골길로 접어들어 들머리를 향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주변 강과 논 어디에도 눈이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지만, 저 멀리 무등산 정상 주변에는 하얗게 눈이 보여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11시가 좀 넘어 들머리인 화순초등학교 '이서 분교'에 도착했다. 애초 계획보다 20여 분 늦은 시각으로 마감 시각 5시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산행 시간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였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바로 출발하는 등산객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라 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 등의 정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 시각이 11시 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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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등산 산행 들머리인 상상수목원까지는 1km 정도 거리가 있었고, 그 길은 포장도로였다. 왜 버스가 수목원이 아니라 이서 분교에 등산객을 하차시켰는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멀리 보이는 무등산 정상 주변의 하얀 눈을 보며 저 눈이 다 녹기 전에 올라야 한다는 대화를 나누며 포장도로를 걸어 11시 22분에 수목원에 도착했다. 무등산 등산 지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시각이 11시 24분이다. 등산로에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간밤에 눈이 왔었다는 흔적은 곳곳에 보였다.
화창한 날씨에 간밤에 나무에 쌓였던 눈이 녹아떨어지는 것이 마치 비가 오는 거 같았다. 햇볕이 쨍쨍한 가운데 폭우 속을 걷는 기분까지 들었다. 그러다 간혹 주먹만 한 반쯤 얼은 눈덩이가 떨어져 그걸 맞았다간 큰일 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 기억으로 이전에는 보지 못한 놀라운 광경이었다. 그 광경만으로도 무등산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수목원 들머리에서 500여 미터 더 올라가자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는 눈이 보이기 시작했고 간혹 발등을 넘는 눈이 쌓여 있는 곳도 있었다.
나무에 쌓여있던 눈이 녹아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해발 950m의 규봉암에 도착한 시각이 12시 23분이었다. 대략 30여 명이 산행을 시작해 우리가 후미였지만, 서두르지는 않고 규봉암을 구경했다. 규봉암은 무등산 3대 주상절리대 중 하나인 광석대를 배후에 두고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암자였다. 12시 30분경 규봉암을 떠나 33분에 석불암 갈림길에 도착했다. 석불암을 들릴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우리가 후미라는 사실에 갔다 오는 시간을 아껴야 해 그냥 지나쳤다. 35분에 지공너덜에 도착했다. 그런데 너덜의 돌을 이용해 길을 만들어 놓아 우마차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을 거 같았다. 누구의 발상인지 아주 신선했다.
지공너덜을 지나 장불재를 향해 400여 미터를 가니 석불암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왔다. 이정표를 보자마자 왜 석불암을 들리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었다. 지도를 유심히 보지 않은 죄다. 석불암 갈림길을 지나 20여 분 장불재를 향해 가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등산로에서 벗어나 작고 마른 계곡을 따라 50여 미터 위로 올라갔다. 약간 기울었지만, 넓은 바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가져간 컵라면과 밥, 그리고 빨갱이, 보드카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우리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위에서 등산객의 말소리가 들리는 거로 봐선 우리 위에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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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왔던 등산로로 내려가지 않고 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등산로를 향해 올라가기로 했다. 비 탐방로가 아니라 길을 만들며 가는 것이다. 그렇게 억새를 헤치고 가시나무를 뚫고 올라가자 장불재에서 오는 등산로와 만났다. 그 시각이 2시 7분으로 그 과정에서 흥수의 손에서 피를 봤고 내 손등도 상처를 입었다. 대략 20여 분의 들개 산행에 대해 모두가 만족해했다. 앞으로 모든 산행에 짧은 들개 코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 어쨌든 그 등산로는 장불재에서 입석대로 향하는 길로 바로 위가 입석대였다. 그 들개 산행으로 대략 1km 이상의 거리를 단축해, 진수성찬을 먹느라 잃어버린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
2시 12분에 입석대에 도착했다. 입이 쩍 벌이지는 광경이었다. 입석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25분에 입석대를 떠나 서석대로 향했다. 들개 산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입석대에서 서석대를 향하는 주변의 억새에 무등산은 겨울이 아니라 억새꽃 필 무렵에 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올가을에 다시! 서석대를 향해 올라가는 중에 동창들과 무등산에서 시산제를 지내러 온 주행이를 만났다. 같이 사진을 찍고 제를 지내기 위해 가져온 막걸리 두 병을 넘겨받았다.
2시 45분경 서석대 정상에 도착해 저 멀리 보이는 천왕봉을 갈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무등산에 오기 전엔 기회가 되면 몰래 들어갈 생각도 있었지만,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은 몰래 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개할 때 가는 수밖에! 정상에서 저 멀리 광석대가 보였다. 서석대 정상에서 인증을 찍고 중봉으로 향하는 길은 밤새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었다. 그리고 등산로는 오가는 등산객으로 빙판으로 변해있었다. 안전을 위해 그 자리에서 모두 아이젠을 꺼내 착용했다. 빙판을 내려가 2시 56분에 서석대 전망대에 도착했다. 절경이다.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 사진을 찍고 다시 하산을 시작해 3시 10분에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에서 아이젠을 벗고 장불재를 향해 갔다. 3시 23분에 장불재에 도착해 정상을 보니 왼쪽으로 서석대가 오른쪽으로 입석대가 보였다. 원래 산악회의 산행 계획에 의하면 정상을 향해갈 때와 하산 시 장불재를 거치는 두 번 방문이었지만, 들개 산행으로 우리는 하산 시 한 번만 방문했다. 장불재에서 인증을 찍고 중머리재로 향하는 길은 다시 빙판이라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다. 3시 33분에 광주천 발원지에 도착해 시원한 물 한 모금했다. 남은 시간은 1시간 27분 남은 거리는 3km, 빨리 가면 막걸리 한잔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날머리 증심사를 1.5km 남겨둔 지점에서 창우가 주행이 준 막걸리 한잔하고 가자고 해 벤치에 앉아 바나나를 안주로 막걸리 두 병을 비웠다. 굳이 서둘러 내려가 식당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 여유 있게 다시 하산을 시작해 당산나무를 지나 증심사에 도착한 시각이 4시 34분이었다. 산악회 버스는 400여 미터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있어 더 내려가야 했다. 그때 인솔 대장에게서 전화가 와 우리의 위치를 물어, 막 증심사에 도착해 2~3분 정도 늦을 거 같다고 얘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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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날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4시 59분으로 아슬아슬하게 정해진 시각에 맞춰 도착했다. 인솔자에게 도착했다고 통보하고 배낭을 짐칸에 넣은 버스에 탔다. 그런데 버스에 탄 사람은 올 때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우리 일행이 생각보다 빨랐단 얘기다. 이번 산행도 꼭 산악회 버스를 타고 귀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 서둘지는 않았다. 다만, 다음날 행사 준비를 해야 하는 흥수와 교통편이 좋지 않은 창우가 꼭 버스를 타야 한다고 서둘렀다.
모든 인원이 버스에 도착한 후 서울을 향해 버스가 출발했고 그 시각이 5시 15분경으로 생각된다.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었다. 수원파인 창우는 신갈에서 내렸고 나머지 네 친구는 뒤풀이를 위해 버스의 종착지인 사당까지 같이 갔다. 사당에서 보쌈과 꼬막무침으로 뒤풀이를 하고 헤어져 집에 도착한 시각이 12시경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서 분교 → 규봉암(광석대) → 지공 너덜 → 입석대 → 서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 지구'의 12.19km(트랭글 기준), 5시간 56분의 산행이었다.
덕유산에서 시작해 치악산, 지리산, 소백산,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국립공원 탐방 중 하나의 산행이었다.
처음 올라본 무등산이 생각보다 더 좋았던 산행으로 가을 억새꽃이 필 무렵 다시 갈 예정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20여 분의 들개 산행을 다들 좋아해 앞으로 들개 코스를 조금씩 넣을까 생각 중이다.
첫댓글 누가 들개 산행을 좋다고 했을까? ^^
다들 고생했는데....^&^
여성 동무들
@雲峰 가리왕산 가자...^^
@이창우 Dori 가리왕산이아 말로 눈이 와줘야 하는데
원효사쪽으로 내려가는 코스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