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환승객 불편 전면해소 강릉지역사회 관광 활성화 기대
속보=오는 15일부터 강릉선 KTX의 서울 출발·종착역이 서울역으로 일원화된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열차 운행체계를 개편, 현재 주중 기준으로 서울역 출발 10회, 청량리역 출발 8회 등 18회를 모두 서울역에서 출발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강릉선 KTX의 서울 출발·종착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이원화돼 있고 특히 주말에 증편되는 16회 모두 청량리역을 시·종착역으로 운행하고 있어 수도권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 경부선 등 KTX와 연계, 이용하는 환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그동안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번영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강릉시의회, 강릉시, 도시장·군수협의회 등에서 꾸준히 출발·종착역 일원화를 요구(본보 1월4일자 11면 보도)했으며 올 1월에는 강릉시민 5만3,000명의 서명을 담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에 전달했다.
강릉시는 서울 출발·종착역의 서울역 일원화를 계기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동해안을 방문,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강릉선 KTX 서울 출발·종착역의 서울역 일원화를 크게 환영하며 강릉선 KTX 이용률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력, 다양한 열차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강릉=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