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6일 전국 송이버섯 공판 시세 및 짧은 전망

[버섯돌이]

2017년 9월 16일 전국 송이버섯 공판 시세 및 짧은 전망

2017년 올해 송이버섯 채취 및 현재 물량 및 공판 시세와 앞으로 가격 변동에 대한 전망을 짧게 해보겠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한 주간의 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한 주 간 생산량 비교 참고

9월10일 전국 생산량 약 530kg

9월11일 전국 생산량 약764kg

9월12일 전국 생산량 약1,500kg

9월13일 전국 생산량 약1,393kg

9월 14일 전국 생산량 약1,835kg

9월 15일 전국 생산량 약2,332kg

9월 16일 전국 생산량 약2,675kg

 한 주를 지켜본 결과 앞으로 현 시점의 송이버섯 가격은 특이하게 가격이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나, 추석을 앞 두고 선물용으로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둘, 송이버섯 현지 사정을 토대로 본다면 올해 생산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수 있다.

둘 다 나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또다른 시점에서 고려해 보아야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일단 정리하면 이번 주 추석 전 주 당분간 가격 상승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시중 가격 형성은 물론 입찰 가격 수준이거나 입찰 가격에서 +알파(기타 판매 가격에 포함되는 가격)가 더 해진다면 시중 가격 또한 높게 형성 되리라 예상됩니다.

하. 지. 만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2, 3 등급의 높은 가격 형성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풀려 있는 송이버섯의 상태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다른 얘기는 접어 두고 높은 가격 형성에 틈타서 4, 5등급이 혹은 3등급이 

1, 2등급의 자리에 심심찮게 보인다는 점은 다소 씁쓸한데요.

대다수 양심있게 송이버섯을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과 소비자들에게 다각도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분들도 무조건 시세 보다 싼 것을 찾을 때 그 자리를 또다른 이해타산이 차지하며, 판매하시는 분들도 무조건 시세 차익을 따져서 철지난 송이버섯이나 원산지를 속이거나 등급을 속이며 이익을 따지려는 순간 모든 피해는 생산자, 소비자, 유통 판매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메랑처럼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송이버섯 공판가격이 높아진 것에 대해 현지 생산자, 소비자의 안목 그리고 유통하는 분들의 양심적인 판매가 현재 상황에 필요합니다.^^

이러한 글을 읽는 것이 다소 불편하게 보이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의 말씀도 어짜피 이 공간도 물건을 팔려고 운영되는 거 아니냐는 분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공간도 분명 송이버섯 판매가 목적이 맞지요. 대신 정확한 정보와 우리나라 송이버섯이 제철 좋은 먹거리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은 이 공간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전국의 많은 송이버섯 생산자 그리고 유통하시는 분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안목이 조화될 때 서로 믿음이 형성된다고 봅니다.^^ 

죄송합니다. 가격이 높아져서 고객님들께 죄송합니다.

향후 송이버섯의 바른 유통구조가 지금도 양심있게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라 생각되어 글을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17일자 

명품 송이버섯 자연향 그대로 판매가격

1등급 : 35만원

2등급 : 28만원

3등급 : 25만원

※ 단가는 등급별 낙찰 평균 단가이며, 현지 판매가격이 아님

지역	조합	1등품	2등품	3등(생장정지품)	3등(개산품)	등외품
		단가	단가	단가	단가	단가
합계(평균)		382,526원	302,363원	232,371원	197,675원	147,672원
강원	홍천	411,000원	289,000원	206,000원	216,000원	151,000원
강원	양구	398,500원	324,900원	209,500원	195,200원	141,150원
강원	인제	371,100원	265,500원	215,500원	195,500원	133,000원
강원	고성	373,900원	306,900원	251,000원	215,500원	155,900원
강원	양양	456,900원	358,000원	286,500원	256,500원	169,900원
강원	삼척	355,900원	299,900원	231,000원	219,990원	151,990원
경북	안동	373,210원	312,700원	213,000원	177,000원	132,000원
경북	청송	353,600원	281,300원	217,800원	178,800원	133,900원
경북	영덕	319,100원	279,100원	0원	181,009원	150,009원
경북	청도	430,000원	348,500원	280,400원	215,000원	189,000원
경북	상주	337,700원	271,500원	203,000원	169,000원	141,100원
경북	문경	356,500원	257,500원	207,500원	189,000원	146,000원
경북	예천	402,200원	302,200원	237,900원	199,100원	144,300원
경북	봉화	435,100원	335,100원	265,100원	204,100원	137,000원
경북	울진	382,000원	284,000원	0원	190,000원	139,000원
경남	거창	363,700원	321,700원	228,990원	161,100원	147,500원

[Lemonade]

진심이 묻어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백화점 진열대 랩비닐에 숨막혀 진열된 송이버섯을 보면서 피식 웃어봅니다. 너 거기들어간지 며칠지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