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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 10월 | 11월 | 12월 | 1월 | 2월 | 3월 | 4월 |
각 월별 산란율(%) | 49 | 82 | 90 | 84 | 89 | 81 | 80 | 77 |
각 월별 생존율(%) | 100 | 100 | 100 | 100 | 100 | 99 | 88 | 88 |
비고 | 50%산란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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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결과 닭의 기호 제 5표는 시험결과를 표시한 것이다.
| 41~120일령 | 121~170일 | 171~231일 | 232~353일 | 354~399일 | |
5월19-6.19 | 6.20-8.9 | 8.10-9.29 | 9.30-11.30 | 12.1-3.30 | 4.1-5.15 | |
곡류 | 40% | 42% | 45% | 55% | 45% | 42% |
겨류 | 43% | 40% | 35% | 25% | 34% | 37% |
동물성 | 2 | 2 | 2 | 3 | 3 | 3 |
식물성 | 5 | 6 | 8 | 8 | 8 | 8 |
녹이(건물환산) | 10 | 10 | 10 | 10 | 10 | 10 |
제 5 표 단미사료 자유섭취 실험 섭취 비율
육성중인 자유섭취에서는 곡류와 쌀겨 류가 반반정도인 조사료를 좋아하고 단백사료의 섭취도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시판되고 있는 배합사료에 비교하면 아주 저단백, 저칼로리이다. 그 이유는 후술하고 어쨌든 이것이 병아리가 선택하는 먹이배합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싶다.
초산개시는 45일에서 188일령이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사육하고 있는 닭이 210일에서 220일령보다 아주 빠르지만 그 이유는
레그혼이라는 백색레그혼에서 나온 오소와 프리마스에서 나온 레스와의 교배종으로 이른 산란의 피를 백색레그혼에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초산은 빠른 것보다 늦는 것이 닭을 위해서 좋다. 이 경우 레그혼이 188일에 초산한 것은 닭이 조사료를 선택 섭취했기 때문
이므로 보통보다는 꽤 늦은 것이지만 그래도 적옥계보다는 1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초산이 가까워질수록 육성단계에서
성계단계로 비약하는 것을 이 표로 알 수 있다. 계절의 차도 있지만 곡류에서 10% 많아지고 단백질에서 1.5배가량 섭취율이
늘어난다. 산란계에 들어간 후에는 계절에 따라 먹이 섭취율이 변하기 때문에 잘 보아주기 바란다.
표 6 완전배합사료의 배합비율(성계용)
원재료의 구분 | 원재료명 | 배합비율A | 배합비율B | 배합비율C |
곡류 | 황색 옥수수, 청치 등 | 65% | 70% | 65% |
겨류 | 쌀겨, 왕겨, 밀기울 등 | 3 |
| 7 |
동물성사료 | 어분, 골분 등 | 9 | 15 | 8 |
식물성사료 | 유박 등 | 7 |
| 6 |
기타 | 당밀, 비지, 발효사료, 음식잔반, 활성탄 등 | 16 | 15 | 14 |
완배 사료와의 주요한 차이점
이 단미사료의 시험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배합사료의 배합비율 제 6표를 실어놓았으므로 5표와 비교
해 보기 바란다. 사람이 만든 배합비율과 닭이 스스로 선택하는 배합비율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선 주요한 큰 차이를 보면
처음으로 동물단백질의 섭취가 자유섭취에서는 극히 적은 것에 반해 배합사료에서는 8-15%되어 있어 이것은 거의 3-5배의 비율
이다. 두 번째로 곡류가 배합사료에서는 60-70%로 아주 많은데 비해 자유섭취에서는 42-55%로 극히 적다. 세 번째로 쌀겨류는
반대로 배합사료에서는 3-7%로 아주 적지만 자유섭취에서는 25-37%로 아주 많다. 배합사료에서는 계절에 따른 변화가 아주
적지만 자유섭취에서는 곡류가 여름에 42, 봄 45, 겨울55로 아주 변동이 심하다. 쌀겨류도 여름에 37, 봄에 34 겨울에 25로 차이가
크다. 다섯 번째로 녹이는 부족함 없이 주면 5표처럼 건물환산 10%정도를 먹는다. 6표의 배합사료에서는 아주 적은 밀이 들어
있을 뿐이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닭은 동물단백질은 그다지 많이 요구하지 않고 있다. 분석상으로는 3%의 어분으로는 알을 생산할 수 없음
에도 실제로는 그것만으로도 닭은 80%이상의 산란율을 기록한다. 이론적으로는 어떻든지 간에 실제로 닭이 이것을 증명하기
때문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 주요 칼로리 원천인 곡류도 인간이 계산한 만큼 닭은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충분히 개체도 유지
할 수 있고 알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배합사료의 곡류는 분명히 과잉이다. 제5표의 계절에 따른 섭취 비율변화를 주위해서
보면 곡류와 쌀겨류의 사이에서만 증감하고 단백질 등은 1년을 통해 변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배합사료의 이론에서는 알을
많이 낳을 때는 동물 단백질을 늘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단백질의 변화는 없고 90%의 산란율에서도 어분을 특별히 더
많이 먹는 것도 아니다. 또 배합사료에서는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식욕이 떨어짐으로 적은 양의 먹이로도 충분하도록 더욱 농후
사료를 먹여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닭은 5표에서처럼 여름에는 현저히 곡류의 섭취를 줄이고 쌀겨를 더 많이 먹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름에는 깔끔한 것을 먹고 싶다는 것은 더위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적으므로 농후한 것은 필요 없다고 하는 자연의
섭리이다.
녹이에 대해서는 이미 말했으므로 5표에서 녹이를 10%먹이는 것은 비타민 및 섬유의 보충과 체액의 산성화 방지를 위해서
일뿐만 아니라 이것을 많이 먹으므로 다른 사료의 과부족, 영양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유섭취
에서는 녹이의 다급은 빠질 수 없는 조건이 된다. 배합사료에서는 고영양을 추구하기 때문에 녹이의 효용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있다.
자유섭취의 신빙성
이것을 요약하면 배합사료는 고단백 고칼로리의 배합비율이고 자유섭취는 저단백 중칼로리 혹은 저칼로리이다. 나는 학자의
데이터를 신용하기보다는 닭이 하늘이 준 섭리에 따라 반응하는 것에 더 신용한다. 나는 저단백 중칼로리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지만 산란율에 있어서나 여러 면에서 훨씬 이익이 남는다. 농후사료를 계속 주면 영양과잉이 될 뿐만 아니라 게다가 제한급
이라는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조작에 의해 닭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동료를 쪼아서 죽일 것 같은 나쁜 습관을
익히게 된다.
이러한 사정에 대해서는 조사료와 농후사료에서 상술한 대로이다. 5표의 시험결과는 레그혼 15마리를 1회 한정으로 5월 15일
까지의 단기간이라는 조잡한 방법이므로 신빙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더 많은 마리수로 장기적으로 해야겠
지만 나는 바빠서 할 영유가 없다. 나는 전제가 동일하다면 10마리에서 가능한 일은 1천 마리에서도 가능하고 30년 전에 가능한
일은 지금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험장에서는 왜 자연에서 찾는 시험을 하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한다. 5표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사람은 직접 시험해 보기 바란다. 이 시험의 경우 재료에 따라 섭취량이 증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제가 달라지만 경향은
달라져도 5표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 늘상 입수하기 쉽고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시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
한다.
다음으로 식염(소금)이 배합사료에는 첨가되어 있는데 자유섭취에서는 왜 없는지 설명하겠다.
비타민 등과 같이 염분도 필수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염분은 천연의 재료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더군다나 어분
에는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 야생조류는 식염을 먹지 않지만 그로 인해 건강을 해쳤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배합사료의
식염 첨가는 아마도 닭의 혈액에 포함되어 있는 농도를 측정해서 그 농도를 정한 것이지만 이것 역시 책상에서 정한 것이다.
닭의 혈액 중의 염분은 축적의 염분이고 비록 천연 재료 중에 포함되어 있어서 조금씩 섭취해도 그것을 저장함에 따라 그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거로 식염을 전혀 먹지 않는 야생조류의 혈액을 조사해보면 염분은 부족함 없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혈액중의 농도
와 같은 염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의 속단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6표에 있어서의 사료첨가물의 수가 많은 것에 주목하고 싶다. 실재로 이렇게 많은 첨가물을 주면 문득 단순한 자가
배합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닭은 그 단순한 먹이만으로도 알을 계속 생산해주기 때문에 인간이 측정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가 소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4) 자가 배합의 방법 - 변화자유자재의 조합
이상의 것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자가 배합의 방법으로 들어가 보겠다. 자가 배합은 재료의 여하를 불문하고 그 토지에서 싸고
쉽게 입수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된다. 즉 변화자유자재의 응용이 이익이 되는 것이다. 비록 게가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없으므로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먼 곳에서 가져온다면 그것은 터무니없이 불경제적인 먹이가 되고 만다.
따라서 그러한 것은 사용하지 않고 가까운 것에서 번데기 분이나 전분가루를 얻을 수 있다면 그런 것을 사용한다. 전분가루는
수분이 많아서 쉽게 부패하므로 사용이 어렵다면 잔반과 함께 발효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또 어분을 제조
할 때 나오는 부산물을 구할 수 있다면 이것은 걸쭉하고 냄새가 나고 염분이 많으므로 우선 잔반에 흡착시켜 질척함을 없애고
발효시켜 냄새를 없애고, 염분의 피해를 피하기 위해 대량으로 사용하지 말아야지 하는 궁리를 할 필요가 있다. 생선가게나 요리
점에서 나오는 생선의 머리, 뼈 내장 등이 무료로 주어진다면 수고스럽더라도 끓여서 주면 좋다. 끓일 때 떠오르는 기름은 지방간
예방을 위해 버리는 편이 좋다.
두부찌끼(비지)는 여름철에는 썩기 쉽지만 발효사료와 함께 사용하면 썩지 않는다. 가을철이면 농가에서 쭉정이나 싸라기가 많이
나오므로 가격이 맞으면 많이 사두면 좋다. 배합재료는 일 년을 통해 끊임없이 입수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지만 일년에 한번밖에
없어도 모처럼 싼 값에 싸라기가 있는데도 손을 저을 필요는 없다. 그때마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비록 끊임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얻을 필요가 있다. 있으면 먹이고 없으면 먹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좋다. 녹이의 항목에서도 서술했지만 봄과 여름에
풀이 많이 자라는데 이것을 일 년에 균등하게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먹이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계절에 따른
제철에 것을 먹는 것은 인간도 마찬가지로 겨울에 토마토를 먹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자가 배합은 변화가 자유자재여야 한다. 그 토지에서 손쉽고 싸게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구사해서 자가 배합
속으로 포함시켜 나갈 것을 권하고 싶다. 융통성이 없는 자세는 손실을 부를 뿐이다.
자가 배합의 기준
우선 기초 배합표라는 것을 7표로 실어놓았으므로 자가 배합을 할 때는 이 기초 표를 기준으로 해서 자신의 지방에서 적합한 재료
를 넣으면 좋다. 이 기초 표는 기술한 단미사료자유섭취를 기초로 하여 만든 것이다. 이 표와 5표에서는 곡류와 동물단백의 다소
차이가 있지만 5표에서는 녹이를 10%로 풍부하게 먹이고 있고 이것이 다른 먹이의 대체, 보충, 조정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충분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원 재 료 | 겨울 | 봄,가을 | 여름 | |
구별 | 재료명(예) | |||
곡류 | 옥수수, 대맥, 소백, 조, 수수, 청치 등 | 55% | 50% | 45% |
겨류 | 쌀겨, 탈지분유, 밀기울, 발효사료 | 23 | 28 | 33 |
동물성 사료 | 어분, 생선뼈, 곤충, 지렁이 | 4.3 | 4.3 | 4.3 |
식물성 사료 | 대두박, 유박, 깻묵 | 8 | 8 | 8 |
무기질 | 골분, 활성탄, 황토 | 5 | 5 | 5 |
녹이사료 | 잡초. 목초, 야채, 과일, 해초 | 4.7 | 4.7 | 4.7 |
표7 자가배합의 기초배합표
# 비고
1. 발효사료는 전 사료의 15%
2. 사료어분의 단백질 함유비율을 확인할 것
3. 겨울은 첫눈부터 매화가 필 때까지, 봄은 매화가 떨어질 때부터 매화비가 내릴 때, 여름은 들국화가 필 때까지,
가을은 들국화부터 첫눈이 내릴 때까지 그러나 10%의 녹이 급이는 하루 한 마리의 닭에게 70g의 생초를 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할 수 없이 4.7% 하루 한 마리당 약 30g으로 했다. 그러므로 녹초가 줄어든 분량만큼 동물단백과 곡류를 많이
주게 되었다. 그렇더라도 농후사료와는 차이가 있어서 그로 인해 영양과잉의 피해가 나타나는 것은 없다. 조금 닭의 체내
지방이 많아지는 정도, 즉 약간의 여력이 쌓인다고 하는 상태가 된다. 농가 양계는 닭에게만 신경을 쓸 수 없을 때가
있으므로 때로는 먹이를 주지 않고서도 닭은 지방의 축적을 사용하여 알을 낳는 것이 가능하다.
제7표의 비고를 보충해서 설명하면 비고의 1 발효사료는 전 사료비율의 의 15%가 적당하므로 예를 들어 춘추기라면 겨류 28%
안에 잔반 15% 그 밖의 겨류가 13%가 된다. 발효사료는 나의 양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므로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비고 2는 사료어분에는 미세의 단백질 함유비율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확인하고 배합비율을 정한다. 예를 들어 50%가 있으면
60:50의 역비율로 사용량을 많게 하고 그만큼 겨류의 사용을 줄인다. 이하 단백사료의 대부분이 미세단백 함유비율을 나타낸다.
번데기 분은 55%, 게분은 30% 생선찌꺼기는 건조한 1/5로 환산하여 사용하고 조단백 40~45%정도, 식물단백인 대두와 두부는
바람으로 건조하여 45% 옥수수 배아는 20%이다.
비고 4 춘하추동의 구분은 인공달력에 의한 월별에 따른 것으로 자연에 따르는 편이 틀리지 않으므로 나는 이렇게 구분하고 있다.
국화가 피는 것은 이른 가을부터 늦은 가을까지 피므로 가을의 전 기간은 들국화에 따라 표시한다. 무기질에 대해서 좀 첨가해
보면 나중에 응용의 예를 보면 잘 알 수 있지만 5% 중에 굴껍질을 3.5%, 0.5%를 뼈가루, 1%를 칼륨으로 하는 것이 무난 한다.
굴 껍질 이외에 입수가 곤란하다면 굴껍질 5%도 무난하다. 무기질 재로는 알 껍질 형성상 무리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굴 껍질만큼
은 반드시 주어야 한다. 녹이에 대해서는 4.7% 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 가령 10%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본 표를 따르지 말고
오히려 제5표를 따라 배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닭에게 작은 돌을 먹게 한다.
작은 돌은 먹이로서가 아니라 저작용으로 닭의 위장에 언제나 없어서는 안된다. 닭은 이 대신에 작은 돌과 섬유질에 의해 먹이를
씹고 있으므로 작은 돌을 주는 것은 필수이다. 위에 돌이 없으면 저작 불충분으로 인해 고형의 상태로 배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분 배합사료가 나온 이후 작은 돌은 불필요하게 되었지만 닭은 본능적으로 돌을 원한다. 돌이나 섬유가 결여된 닭의 위벽은
얇아지고 소화력이 떨어진다. 계사를 처음 지었을 때는 대지에 작은 돌이 산재해 있으므로 닭은 그것을 먹을 수 있지만 그것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 평지사육이라 하더라도 작은 돌은 부족해지게 된다. 흙을 넣어주거나 화강암의 쇄석을 건재상에서 사서
주어도 좋다. 때때로 먹이의 1%를 먹이에 혼합하여 주거나 하여 먹이 상자에 작은 돌이 남아 있다면 충분함으로 중지해도 된다.
한번 주면 다음 한 주간 정도는 위 속에 남아 있어 안줘도 된다. 보통 부족함 없이 주려면 별도의 용기에 끊임없이 주는 것이 좋다.
옛날에 집에서 닭을 기를 때는 깨어진 찻잔 등을 잘게 쪼개서 주었다. 작은 돌은 마모하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된다.
(5)자가 배합의 재료
기초배합표의 설명은 대체로 이상과 같지만 조금 더 개개의 재료에 대해 보충 설명하도록 하겠다. 곡류와 고구마 곡류는 주로
수입에 의존한다. 소화율이 높은 옥수수가 싸다. 보리는 얻기도 쉽고 가격도 싸다. 곡물의 수입이 많이 끊긴다면 고구마양계를
한다. 고구마는 단위면적당 최고의 칼로리로 수량이 많으므로 자급양계는 고구마 양계가 추천할만하다. 고구마는 삶아주면
소화가 좋지만 생으로 주거나 으깨서 사일로에 쌓아두어도 편리하다. 고구마는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을 넘길 때는 사일리지를
만드는 것이 좋다. 절단기로 잘라서 쌀겨를 섞어서 사일리지에 넣어 돌을 올려놓는다. 물이 올라오면 돌을 치워도 좋다. 고구마는
몸체뿐만 아니라 줄기도 녹이로 사용할 수 있다. 지상부와 지하부 모두가 먹이가 되므로 그 생산량과 편리함에 있어서 국산
사료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고구마는 절단기로 잘라서 먹이에 혼합해서 주면 닭이 아주 좋아하며 먹는다. 가을에 수확한 후에 사일리지를 만들어 보관하면
용이하다. 여름에는 때때로 줄기를 잘라 녹이로 이용하면 좋지만 너무 많이 자르면 고구마의 성장이 멈추게 되니 조심한다.
겨류는 발효사료를 별도로 했을 때 생쌀겨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은 어디서나 입수할 수 있고 가격도 싸다
이것은 기름 원료로써 대두와 경합함으로 대두가 비싸지면 쌀겨도 비싸지고 부족해진다. 현미의 유효성분은 대부분 이 쌀겨에
포함되어 있다. 백미는 오히려 찌꺼기이다. 닭에게 비타민비원 결핍증이 있는데 이것은 배합사료 속에 생쌀겨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생기기 쉬운 것이라 생각한다. 자가 배합에서는 가능한 쌀겨류를 이용하고 다른 겨류는 없어도 지장이 없다.
두부는 한 용기에 꽉 담아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이 많을수록 빨리 부패한다. 공기를 없애고 사일로에
쌓아둬도 부패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도 발효사료와 혼합하면 부패는 일어나지 않는다. 일의 편리상 그 자리에서
혼합하지 못할 때는 한 용기에 꽉 쌓아두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배아는 옥수수 배아를 일컫는 것인데 옥수수기름 제조 과정의 부산물로써 판매되고 있다. 단위당 가격은 배합사료보다 싸다.
호박
호박은 녹이의 대신만 아니라 칼로리 공급원으로서도 역할을 하지만 7표에서는 녹이로 취급하고 있다. 그것은 닭이 섭취하면
그만큼 확실하게 영양이 되고 에너지원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물론 다른 녹이나 사료도 마찬가지겠지만 닭은 호박을 먹는 만큼
반드시 다른 먹이를 절약해 주므로 대량으로 주지 않는 이상 먹이의 균형을 무너뜨리지는 않는다. 호박을 통째로 계사에 넣어주어
도 녹초 대신으로 취급하는 것이 편리하다. 호박의 재배는 사료용 호박도 좋지만 일대 교배종 호박을 사용하면 풀에 강하고 번성
하므로 초지 재배에도 풀에게 지지 않고 호박의 줄기가 잘 자란다. 이것은 줄기에 줄기가 거듭하고 일광이 미치지 않는 경우도
생기므로 때로 줄기를 잘라 녹이처럼 계사에 넣어줘도 좋다.
1a에 한 뿌리면 충분하고 한 뿌리에서 50개 정도 수확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는 107개도 기록한 적도 있다. 계사와 계사 사이에서
재배해도 좋다. 줄기가 자라지 않을 때는 잡초를 이용하고 줄기가 자라면 호박의 잎을 이용하며 마지막으로 호박을 이용한다.
이것은 고구마 다음으로 활용도가 좋다. 파종은 벚꽃이 필 무렵에 하는데 직파도 괜찮다. 직접뿌릴 때는 서리에 주의한다.
30cm정도의 풀을 없애주고 거기에 이식한다. 이식은 잎이 2-3장 나오면 하는데 비가 오기 전이나 당일에 하는 것이 좋다.
비료로는 계분을 충분히 준다.
(6)해초
해초는 해안지방에서 싸게 구할 수 있는 것인데 이용할 수 있다면 좋다. 해초분말로 판매하는 것은 좀 비싸다. 해초를 주게 되면
요오드 계란을 만들 수 있고 해초를 주면 녹이를 대체할 수도 있다.
과일은 썩은 것을 그대로 주어도 잘 먹는다. 단지 약이 묻어 있는 사과나 귤껍질은 안주는 것이 좋다. 잔반, 차 찌꺼기,
과자부스러기도 섞어서 준다. 이것의 양이 적다면 배합비율 이외의 여분으로 첨가해서 줘도 좋다.
5) 자가 배합의 응용의 예
내가 사용하는 자가 배합의 재료들을 보면 어분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시판 배합사료보다 싼 것이다. 이렇게 사료보다 싼 것은
얼마든지 활용하면 좋다.
배합사료와 비교해서 값이 싼 이러한 여러 가지 사료를 혼합하여 사용하게 되고 그 가격이 예를 들어서 사료값보다 반이 된다면
산란율이 반이 되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산란율이 그렇게 낮아지는 법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1)톱밥발효사료
이것은 먹이 가격의 절약이라는 효과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톱밥발효사료가 소화흡수가 나빠 먹이
비용의 절약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것을 보충하고도 남을만한 훌륭한 효능이 많다. 먹이비용절약만을 목표로 한다
면 배합사료가 비싼 것만을 문제로 하지만 배합사료가 가격이 내려간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을 것이 뻔하다. 톱밥이 배합사료보다
비싸더라도 그것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미이용 자원의 활용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톱밥은 가장 구하기 쉽고 양도 많다. 현재 톱밥은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의 역할과
연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구하기 쉽지 않은 지방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소수양계라면 이에 필요한 톱밥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가령 주변에 버섯재배사가 있다면 그 폐기 톱밥은 버리는데도 곤란을 겪고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게다가
폐기톱밥은 쓸데없는 것이 혼합되어 있지 않고 더욱이 소독도 되어 있고 그 안에는 쌀겨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제재소에서
구하는 것보다 이용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버섯균은 극히 약한 균이고 톱밥발효균은 매우 강한 균이므로 버섯균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제재소에서 톱밥을 가져올 때
그 원재료가 무엇일까 신경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침엽수, 활엽수든지 상관없이 어느 것이든지 사료로서의 가치는 차이가
없다. 단지 마무리는 재질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색이나 냄새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닭의 산란이나 기호에는 영향이 없다.
단지 제재소에 따라 오래된 전신주, 합판을 자를 때는 여기에는 약재가 들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공버섯 폐기 톱밥은 한 번에 많이 운반해 두고 몇 개월 동안 보관해두고 사용해도 문제없다. 쌓아두면 버섯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먹고 톱밥을 이용하면 된다. 야외에 두면 톱밥발효균이 잘 번식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실내 보관일 경우
에는 톱밥이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 톱밥사용법
그럼 이제부터 톱밥발효사료 만드는 법을 설명하겠다.
쌀겨와 톱밥을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톱밥과 쌀겨는 같은 분량을 사용한다. 쌀겨 한 되, 톱밥 한 되에 원균 한 포대를 혼합하여
물을 적당량을 넣고 잘 섞는다.(원균이 없다면 쌀겨만 넣어도 무방하다) 버섯재배용 톱밥일 경우에는 수분이 어느 정도 있으므로
물을 뿌려주지 않아도 된다. 오래 저장한 것이라도 손의 감촉으로 물의 첨가를 결정한다. 수분의 조절은 오히려 적은 것이 좋다.
호기성발효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울 때의 주의
혼합한 것은 흙바닥에 높이 30cm 정도의 높이로 쌓아두거나 상자에 넣거나 봉지에 넣어 재우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뚜껑을
하지 않아도 하루 정도 지나면 발효하기 시작한다. 춘추기에는 약간의 덮개를 필요로 하지만 모포, 짚, 거적 등을 이용하고 절대
종이봉지나 비닐과 같이 불통기성은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자나 봉지에 넣을 때는 통기성이 좋은 것으로 하고, 상자는 틈새
가 있는 것이 좋다. 봉지는 가마니 같은 통기성이 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마니는 유기질이므로 균의 작용에 의해 바로 너덜너덜
해지기 때문에 비닐 끈으로 묶은 봉지를 사용하면 몇 년이라도 사용가능하다. 춘추기에는 뚜껑을 하면 2-3일 만에 열이 나고 발효
가 시작된다. 겨울은 뚜껑을 해도 좀처럼 발효가 되지 않으므로 발효를 시키기 위해 재료 중심부에 뜨거운 물을 넣은 병을 넣어
두면 발효가 일어난다.
발효가 되는지는 좋은 냄새와 열을 통해 알 수 있다. 온도계나 손을 넣어서 감지할 수 있다. 실패는 잘 일어나지 않는데 실패할
때는 좋은 냄새가 나지 않고 나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실패는 거의 없으므로 열도 향기도 일일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 발효가 시작되면 균은 많이 번식하고 호흡작용을 반복한다.
그때 불통기성으로 밀폐해두면 균은 자가 중독에 빠져 사멸한다. 그러므로 통기성이라는 말은 공기가 밖에서 들어온다는 말이
아니라 균이 배기한 것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때 수분도 함께 배출한다. 수분이 감소하면 균은 휴면상태
로 들어간다. 재료를 바닥에 깔아서 햇볕에 말리면 바로 휴면에 들어가지만 일부러 펼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어도 균은
수분을 잃고 자연스럽게 휴면에 들어간다.
휴면에 들어가면 장기 보존에 견디기 때문에 봉지에 넣어 실내에 보관해도 중종으로 톱밥발효사료를 만들 때 원균 대신에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종중은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다 떨어지고 나서 만들려면 늦다.
발효사료를 만들 때는 그 양은 많아도 되고 적어도 된다. 10일 분을 한 번에 만들어도 된다. 혹은 소수 마리인 경우에는 아주 조금
씩 만들기도 할 것이다. 쌀겨 외에 밀기울, 보리, 소맥분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또는 딱딱하거나 곰팡이가 생긴 쌀겨라도 톱밥에
섞어서 함께 넣어두면 곰팡이 균은 사라지고 먹이로서 소생이 가능하다. 벌레가 먹어서 식용으로 불가능한 것도 함께 넣어서 사용
할 수 있다. 다 만든 후에는 발효사료의 경우처럼 그대로 방치해두면 알아서 번식하고 알아서 휴면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손을
댈 필요가 없다. 발효가 구석구석까지 잘 되게 하려면 균이 번식해 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면 된다. 하지만 여름에는 이럴
필요도 없다. 그리고 완성된 것은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사용해도 좋고 10일 후나 1개월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사용량의 기준
사용량은 자가 배합에서 설명한 것처럼 육성사료는 전 사료비율의 21%정도, 성계사료에서는 15% 정도의 혼합이 적당
하다. 톱밥을 혼합한 사료는 발효의 연쇄반응에 의해 사료 전체가 발효하기 시작한다. 특히 두부나 잔반 등 수분이 많은 재료를
사용하면 발효는 훨씬 빨라지고, 발효에 의해 전 사료의 소화가 높아진다. 이것을 체외소화라고 한다. 이것도 여름에는 빠르고
겨울에는 서서히 일어나지만 어느 경우에도 급여 기간의 제한은 없다. 혼합 후에 바로 주어도 되고 하루 이틀 뒤에 주어도 된다.
바람으로 건조하면 장기간 보존에 견디므로 어 오랫동안 주어도 상관이 없다. 발효사료라고 할 때 학자들은 발효에 의해 칼로리의
소모를 지적한다.
실재로 그것은 칼로리의 소모를 초래할 위험은 있지만,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소화의 촉진도 이루어진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 되의 대두를 삶을 경우와 이것을 발효시켜 청국장을 만들 경우 어느 쪽이 양분이 높을까? 또는 한 되의 쌀을 가지고
밥을 만든 경우와 감주를 만들 경우 어떻게 달라질까. 절의 스님이 하루 1200칼로리의 식사로 어려운 수행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된장, 청국장 등 발효식품을 먹어서 그 연쇄반응에 의해 섭취한 다른 식물의 소화흡수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계산상으로는
1200칼로리만 섭취하지만 실재로는 2000칼로리 이상의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발효식품이 발효과정에서 잃어버리는 칼로
리의 소모를 연쇄반응에 의해 소화흡수를 높임으로 보충하고도 남는 것은 아닐까 닭의 경우도 발효과정에서의 칼로리 소모로
인해 영양이 부족하고 닭이 말라서 알을 생산할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볼 수 없다. 오히려 계산보다 훨씬 저 영양이지만
알을 낳는 것이 가능한 것은 절의 스님의 경우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3) 발효사료의 효용
지금부터 발효사료의 효용에 대해 열거해 보겠다.
1. 체액의 약알칼리화 - 녹이에서도 말한 것처럼 농후사료는 산성사료이기 때문에 전부 배합사료에 의존하면 체질이 산성에
기울어 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톱밥발효사료는 녹이와 부엽토와 마찬가지로 알칼리이기 때문에 체액을 약알칼리로 보존 작용한다. 따라서 닭이 항병력이 높아
지고 왁신이나 예방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2. 묽은 변, 악취의 방지 - 이것도 녹이의 항목에서 서술한 것이지만 체액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늘이 주는
조절기가 작동하여 위장의 활동이 활발하게 된다. 즉 물을 많이 마시고 이것을 많이 배설하는 것이다. 따라서 묽은 변은 혈액산성
화의 필연적인 생리현상이고 또 필요불가결한 생리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묽은 변 방지를 위해 물을 제한하는 것은
극히 잔혹한 것으로 아주 부적당한 처치이다. 묽은 변이 싫으면 체액을 약알칼리화로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닭은 무리하게 물을
마시는 것은 아니다. 산성화를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없이 다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다. 체액이 약알칼리화가 되면 물을 많이 마시지
않고 묽은 변도 멈추게 된다.
양계시험장에서는 배합사료고와 톱밥고의 비교실험을 닭장에서 했지만 여름에 배합사료고의 변은 진흙형태로 통로에 흘러가
버리는 것에 비해 톱밥고의 변은 닭장 밑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인다고 한다. 또한 톱밥고의 변 냄새는 전혀 없는 것은 배설기능
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악취가 강한 것은 조류에서는 이상한 것이고 산독증의 현상이라고 이해된다.
농협의 비료창고에 봉지에 넣은 인공건조 닭 배설이 입고하면 50m나 떨어진 곳에서도 악취를 맡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의 닭의
배설물은 코앞에서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어떤 소비자는 자신이 먹은 도시락 통에 넣어서 정원에 뿌리기 위해 가져가기도
한다.
3. 쪼기 방지 -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섬유의 부족이 엉덩이 쪼기의 원인이 된다. 톱밥은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엉덩이 쪼기
방지에 효험이 있다.
4. 노른자 속의 콜레스테롤 감소 - 톱밥을 주면 닭의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함과 동시에 그 닭이 낳은 알의 콜레스테롤
수치고 감소하게 된다. 미국의 미시시피 주립대에 있는 농업연구기관은 톱밥을 닭에게 1%주면 노른 자 속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1%감소하고 마찬가지로 10%를 주면 10%가 감소한다는 것을 잡지에 발표했다. 나도 대학에서 내 계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판매하는 다른 계란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2.7%낮다는 결과를 받았다. 계란의 콜레스테롤 그 자체는
인체에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에 관해서는 너무 과민반응해서 계란의 섭취를 줄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나 결석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많은 것보다는 적은 쪽이 환영받는다.
그리고 계란의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이 정상이고 많은 것이 이상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이것도 산독화로 인한 이상으로 보인다.
5. 점도가 높아진다. - 점도는 계란의 질이나 선도를 잴 때 기준으로 이용되고 발효사료를 주면 확실하게 점도가 높아진다.
나와 거래하고 있는 곳에서는 난질의 테스트를 반복하고 그 점도가 높아서 일급란 정도의 판정을 받는다. 따라서 톱밥을 주면
계란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말이다. 난질 시험을 할 때 배합사료고의 3일째와 톱밥고의 9일째의 점도가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경우 톱밥고라고 해도 배합사료 더하기 톱밥의 닭장 사육이다. 만약 이것을 평지사육이라고 하고 녹이를 많이 주고 자가 배합
의 톱밥이라고 하면 더욱 그 차이는 커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계란 프라이할 때 점도가 높으면 흰자가 잘 구어 진다. 하지만
점도가 낮으면 퍼져서 잘 구어지 않는다. 어떤 호텔이서는 근처의 계란은 잘 퍼져서 프라이가 잘 되지 않아 프라이를 할 때는 둥근
틀을 놓고 거기에 계란을 깨서 프라이를 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되면 프라이는 다들 하나 같이 둥글게 만들어져 인공적으로
보이게 되어 고객들의 원성을 살 수 있다. 그리고 그 틀을 씻는 일도 손쉬운 일이 아니다.
6. 계란 보관이 좋게 된다 - 계란은 어묵이나 햄과는 다르고 감자와 무처럼 살아 있는 것이므로 살아 있는 한 부패하지 않는다.
톱밥을 주어 약알칼리화된 계란은 생명력이 강하고 오래 지속되므로 좀처럼 썩지 않는다.
7. 먹이의 부패 동결의 방지 - 두부나 잔반을 자가 배합에 넣으면 여름은 부패가 빠르고 겨울에는 하룻밤에 동결한다. 하지만 톱밥
발효사료를 하면 부패균을 쫓아내어 여름에도 며칠 동안 놔두어도 먹이가 썩는 일은 없고 겨울에도 발효열에 의해 동결하지 않는
다. 또한 빗물이 들어가 모이가 침수될 때도 그 먹이에 톱밥발효사료를 넣어 발효 처리하여 바람으로 건조하여 먹이면 부패가
일어나지 않아 먹이는데 문제가 없다.
8. 먹이사료의 소화율이 높아진다. - 발효사료를 먹이면 먹이전체 소화율이 전체적으로 15%높아진다고 한다. 닭은 장이 짧기
때문에 먹이 체류시간이 적어 먹고 난 후 약 4시간이 지나면 배설되어 나온다. 따라서 소화율은 70%정도 밖에 안된다. 톱밥
발효사료를 주면 체외 소화 작용과 체내 연쇄반응에 의해 그 소화율은 좋게 되고 약 85%정도로 오른다고 한다.
9. 따라서 먹이 비용은 절약
소화율이 15%오른다는 것은 먹이가 15%절약된다는 말이다. 닭은 증명한다. 톱밥이 먹이가 된다라는 것은 톱밥 그 자체가 소화
흡수가 되어 양분이 되지 않으면 안되지만 만약 그것이 닭의 소화흡수가 될 정도로 분해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톱밥에 번식하고
있는 수많은 균들이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이것을 다른 말로 균체 사료라고 한다.
시험에 따르면 하루 한 마리당 배합사료 사료 82.5g, 톱밥 20g, 그 외(쌀겨, 옥수수, 대두, 미네랄, 비타민) 22.7g, 생녹초 9.6g을
주어서 그 산란성적을 일 년 평균 산란율에서 75.3%, 년간 하루 한 마리 평균 채란양 47.2g이라는 성적이 나왔다. 만일 바람으로
건조한 13.3g의 톱밥사료가 조금도 공헌한 것이 없다고 한다면 일 년 동안 매일 47.2g 평균의 알 생산은 사양표준에서 보면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13.3g의 톱밥은 그 자체가 먹이가 되었든지, 혹은 거기에 서식한 균이 먹이가 되었든지 또는
동시에 먹은 다른 먹이의 소화율을 높였기 때문인지 어느 쪽이든 연간 평균 75.3%의 산란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에 일조한 것이
틀림이 없다.
발효처리라고 하는 것은 해보지 않는 한 귀찮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고 손을 대기 두렵지만 실재로 해보면 쉽다. 거의 실패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실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해 보고 시작하지 말고 먼저 시작한 후에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공부의 최대의 스승은 선생이나 책이 아니고 닭과 톱밥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실수를 두려워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안된다. 실수는 오히려 큰 스승이 된다.
6) 80%의 급이법
(1) 정량급이라는 것은
하루 한 마리당 급이량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하루 한 마리당 120g의 필요량을 반드시 닭 입 속에 넣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무엇이든지 그 만큼 급여를 완수하려고 한다. 따라서 먹이 상자에 전회에 주었던 먹이가 아직 남아 있어도 120g을 오늘 안에 주어
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이번 회의 먹이를 뿌려 주게 된다. 닭은 뭐 신기한 것이라도 주었는가 해서 먹이 상자 가까이에 접근해
오지만 마찬가지로 농후사료뿐이기 때문에 조금 쪼아보다가 먹이 상자에서 멀어져 간다.
비록 닭이 하루에 120g을 먹어 치운다는 것은 위를 쉬지 않는 상태로 꾸역꾸역 먹는 것이기 때문에 소화도 나쁘고 흡수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억지로 120g을 먹는 것보다 110g을 먹는 쪽이 닭의 몸을 위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급이량에 따라 무리하게
120g을 먹일 필요는 없다. 따라서 나의 급이표에는 단지 배합비율만 표시되어 있을 뿐 급여량은 적혀 있지 않다. 나는 나의 닭이
하루 한 마리당 몇 그램을 먹는지 모른다. 급이량은 몇 그램이라도 좋다. 닭이 공복상태에서 맛있게 먹어치우는 것이 정량인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 먹이를 가지고 갔을 때 전회의 먹이가 남아 있어서는 안되고 비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먹이가
남아 있다면 그때는 먹이를 주지 말든지 급이를 정지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까지에는 반드시 다 먹어버리고 닭은 공복을 호소하며
먹이를 가지고 갈 때 날아오게 된다.
먹이를 끊으면 바로 닭이 죽어버릴 것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다. 먹이는 1주 혹은 2주를 주지 않아도
절대로 죽지 않고, 하루나 이틀 먹이를 멈추어도 산란율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 먹이가 끊어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공기를 차단한다. 겨울 동안에 비닐 막으로 계사를 둘러치거나 단열재로 창없는 계사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 이런 일이다. 공기는 먹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닭은 공기가 결핍하면 30초나 1분 만에 죽기도
한다. 게다가 공기는 무료에 무한정으로 줄 수 있는 것인데도 차단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가의 먹이를 아깝지 않게 무리해서
주려고 안달인 것이다.
(2) 먹이 급이의 코스
양계에 있어서 먹이 급여의 코스는 한마디로 말하면 다 먹어치우기가 된다. 다 먹어치우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먹이를 너무
많이 주지 않으면 된다. 닭이 날아들어 먹어 치우는 양을 주면 된다. 다 먹어 치워도 닭이 불쌍해서 등의 온정을 들이면 안된다.
너무 주어서 닭의 위가 쉬지 못하게 되는 것이 훨씬 불쌍한 일이다. 닭이 다 먹어치우지 않으면 절식시킬 수 있는 용기가 필요
하다.
영양 있는 것을 많이 먹으면 건강하게 된다는 것은 결핍시대의 영양학에 지나지 않는다. 영양 있는 것을 언제나 많이 먹으면
사람도 위가 지치게 되고 식욕은 없어지고 소화액의 분비가 나빠져서 영양과잉이 되고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이나 심장병에
걸리게 된다. 공복상태에서 침을 흘리며 먹으면 한 그릇의 보리밥도 더할 나위 없는 진수성찬이 된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서
진수성찬을 찾아다니는 것보다도 우선 공복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배를 주리고 조식을 맛있게 하는 것이 실재로 몸을 튼튼하게
하는 최대의 코스가 된다. 다 먹어 치우기라는 급이 방법을 나는 80%급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지금 유행하는 제한 급이
와는 다르다. 제한 급이라고 하는 것은 표준 급이량에 대해 몇 %인가를 제한하는 방법이지만 내가 말하는 80%급이라는 방법은표표준 급이량에 관계없이 전술한 것처럼 닭이 공복상태에서 먹이를 향해 날아들며 한 번에 먹어치우는 정도를 말한다. 그러나 먹고
남기고 또 먹는 일이 없이 다음 급이 때에는 먹이 상자가 비어져 있고 닭은 공복을 호소한다라는 급이법이 되는 것이다.
(3) 급이는 관찰의 호기
이러한 급이법은 기계에 맡겨서는 안되는 것이고 반드시 수작업으로 급여하고 게다가 급이 관리자가 늘 동일한 사람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늘 동일한 사람이 반복해서 급이 하면 이 닭에게 어느 정도가 80%급이가 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같은 수라도 계령에 따라,
산란율에 따라, 계절에 따라, 체중에 따라 식욕의 정도가 다르고 먹이 섭취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계 등으로는 아무리 잘 만들어
두어도 이렇게 복잡한 변화무쌍한 급이법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 급이 시간은 닭을 관찰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예를 들어
먹이 상자가 비어 있는데도 먹이를 향해 달려들지 않는 닭이 있다면 이상한 것이다. 늘 80% 정도로 준 먹이가 남았다든가 또는
갑자기 식욕이 늘어나 80%가 아니라 60%가 된 것은 아닐까 라는 것은 수작업으로만 판단가능하다. 따라서 나는 급이를 하는
것은 먹이를 준다는 것보다 닭을 본다 라는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기계는 단순히 먹이를 주는 것이지 닭을 보고 관찰하는 것은
될 수 없다.
(4) 먹이 급여 포인트
먹이는 다음 급이의 2-3시간 전 정도에 먹이 상자가 비어 있는 상태가 좋다. 너무 빨리 예를 들어 5시간 전부터 먹이 상자가 비어
있는 것은 먹이 부족이다. 산란과 식욕은 상관관계가 있어서 정비례한다. 그러나 알을 낳은 후에 먹이를 먹는 것이지 먹이를 먹고
나서 알을 낳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낳지 않는 닭을 억지로 먹이를 먹게 해도 알을 낳지 않지만 알을 낳은
닭은 알을 낳기 위해 필요한 먹이를 맹렬하게 요구하는 것이다. 계절에 따른 섭취량의 변화를 급이량만으로 조절하면 먹이가 낭비
되기 때문에 배합비율을 기초배합표에 따라서 변화시켜가야 한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곡류를 늘이지 않으면 칼로리의 부족을
섭취량으로 보충하여 닭은 다식한다. 그렇게 되어 고가의 어분을 쓸데없이 많이 먹게 되고 단백질은 축적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대로 체외로 나가든지 또는 곡물을 대체해서 에너지로 소비된다. 고가의 어분으로 보다 싼 곡류를 대체하는 것은 낭비이다.
거꾸로 여름에 곡류를 줄이지 않으면 닭은 칼로리 과잉으로 인해 섭취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대응한다. 그러면 어분의 섭취량도
줄어들어 알을 낳지 않게 되어 손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하루 급이는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의 동물도
대부분은 아침과 저녁에 먹을 것을 찾고 있고 또 농업의 면에서 말해도 이 시간에 급이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란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8시에서 12시에 집중되므로 이 시간을 피해서 급이를 하는 것이 좋다. 산란 중에 급이
를 하면 상자 밖으로 알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녁은 아침의 1/2정도를 준다. 저녁에는 먹이 시간이 짧기 때문에
적게 주어도 좋다. 많이 주면 밤중에 먹이로 쥐들이 모여든다. 먹이는 먹이 급여 간격과 급여량에 따라서 좌우된다. 급여간격이
가까워 오면 비록 먹이를 작게 주어도 먹이가 남는 일이 있고 반대로 먹이를 많이 주어도 간격을 멀리 하면 먹이를 남기지 않는다.
아침저녁 2회 그리고 저녁은 아침의 1/2이라는 전제를 세우면 그것에 맞추어 스스로 먹이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된다.
그러나 그 양은 몇 g이다 라고 표시할 수는 없다. 그것은 계령, 산란율,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4) 유산발효 사일리지 만드는 방법
(1) 비지의 유산발효 사일리지
지역의 비지가 사일리지로 최적
유산발효 사일리지에는 비지가 지역의 소재로써 최적이다. 두부공장은 대개 어느 지방에도 있고 매일 비지가 쓰레기로 되고 있다.
① 자원의 유효이용
비지는 일반적으로 이용자가 줄고 있고 대부분이 쓰레기로 소각 처분되고 있다. 그러나 83.8%라는 수분함유량에서 생각해도
물을 태워서 처분하는 것 같은 것으로 자원낭비라는 의미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사료화하는 플랜트도 있지만 건조 경비가 꽤 들고
실용적이지는 않다. 그 점에서 산소와 빛을 차단해두면 비지는 기본적으로 유산발효를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다. 요는 간편하게 매일의 작업 속에 넣는 편성하는 일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주 1회 30분의 작업으로 유산발효가
자연양계에 편입되는 방법이다.
② 유산균이 증식하기에 최적
비지는 특히 영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산균이 증식하는 것으로는 최적의 재료이다. 이 유산균은 장에서 잘 살아 있다고
말하지만 장에서 죽지 않는다는 뜻이고, 장에서 증식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섭취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
진다. 유산균같은 미생물은 일단 먹이기 시작했다면 도중에 그만둘 수는 없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는 재료를 찾는 등 사전에
잘 궁리하여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로서는 비지의 사일리지가 내가 하고 있는 양계에서 사료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기에,
계속될 수 없다면 내 양계 그 자체가 무리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③ 기호성(嗜好性)이 높게 된다.
요즘의 비지는 기계로 강력하게 압착을 한 느낌이다. 그대로 주면 즐겁게는 먹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을 사일리지로 하면
유산이 생성되어 즐겨 먹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④ 장기 보존할 수 있다.
비지는 부패가 빠른 것도 특징으로, 간단한 보존법을 생각할 수 없으면 실제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 버린다.
이 의미에서도 장기 저장할 수 있는 사일리지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재료는 비지, 쌀겨, 당밀과 드럼통
두부공장의 이른 아침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아침 9시에는 비지가 나온다. 아직 뜨거울 때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여름에는
3시간도 안되어 냄새가 변하므로 시간을 확인해서 받으러 간다. 2개월이나 발효시켜도 뭔지 모를 것으로 되어버린다면 맥이
빠져 버린다. 사일리지에 의한 경우는 출발이 중요하다.
두부가게에는 전날에 70ℓ 양동이를 5개 맡겨두고, 거기에 비지를 넣어서 받는다. 미리 요일이 정해지면 10개 준비해서, 가지러
갈 때 다음 분의 양동이를 맡겨 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뜨거울 때 옮겨와서 드럼통에 넣는다. 오늘 아침 막 사용하고 빈 드럼통에 넣는다. 얼마쯤 남아 있는 정도가 자연의 종균이 되어
좋다고 생각한다. 씻을 필요도 없다. 만약 처음 사용할 때는 겨 절임을 더해 주면 좋다. 옛날에는 스타터(starter)로 뭐가 좋다고
하는 것이 있었으나, 비지의 안정증식에는 다른 종류의 유산균이 있다. 물론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유산발효한다. 이것이 좋은 환경의 바로미터가 된다. 재료는 양동이 5개의 비지에 쌀겨 1포대(15㎏), 당밀3ℓ이다. 당밀은 3ℓ 정도
넣는 편이 발효가 잘 되지만 고가이므로 나는 1-2ℓ로 하고 있다. 이것으로 드럼통 1개 분량이 된다.
꾹꾹 눌러서 1개월
당밀을 먼저 5개의 비지가 든 양동이에 균등하게 넣는다. 위에만 얹는 것이지만 드럼통에 부어넣을 때 혼합되므로 편하게 된다.
그리고 이 비지에 쌀겨를 조금씩 더해가면서 드럼통에 넣어간다. 양동이로 3개 들어가면 드럼통이 가득 차게 된다. 거기에 장화를
신고 위에서 밟는다. 위에 보라도 있는 위치라면 잡고 할 수 있다. 전력으로 한다. 단단하게 되었다고 생각해도 의외로 더 다져
진다. 쌀겨를 넣으면 전체적으로 단단해져 밟기 쉽게 된다. 밟으면 위에서 3분의 1이 비게 된다. 또 양동이 1개와 겨를 더하고
다시 밟는다. 마지막 1개는 공 같은 것을 이용해서 더 밟는다. 대개 마지막 양동이의 반이 남으면 가득 차게 된다. 표면에 겨로
1 cm 두께로 뚜껑처럼 얹는다. 최후로 뚜껑을 닫고 뚜껑 위에서 강하게 밟고 밴드를 두른다.(그림3-2) 작업 시간은 주 1회 30분
정도이다. 1개월을 두면 이용할 수 있지만 300마리가 주에 1통 정도 사용하므로 장소가 있으면 10개 정도 늘어 두고 2개월
전에 만든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비지 사일리지는 1년 두어도 변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2) 귤 주스 찌꺼기 사일리지
만약 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면 귤 쥬스 공장에서 압착찌꺼기를 사일리지해서 사용한다. 귤 주스 찌꺼기는 비지와 같이
드럼통에 넣어서 유산발효 시킨다. 이것은 영양가도 당분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독특한 발효과정으로 된다.
드럼통에는 역시 쌀겨 1포대(15kg)를 섞으면서 귤 쥬스 찌꺼기를 넣어간다. 이때 강하게 다져 넣지 않는다. 뚜껑도 밴드 없이
그냥 얹어 둔다. 1주간이 지나면 뚜껑이 부풀어 오르고 우선 탄산가스가 나온다. 이때 밴드를 하고 있으면 파열해 버린다.
다시 1주간이 지나면 다음은 뚜껑이 내려가서 상부에 공간이 생기므로 나쁜 표면을 제거하면서 다시 넣어간다. 꽉꽉 채워 넣고
뚜껑을 닫고 밴드를 두른다. 2톤 차 1대에 12통의 분량이 나온다. 1통을 1개월 사용하면 1년분이 되는 것이다.
여름에는 1개월, 겨울에는 2개월이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귤껍질이나 속껍질은 녹게 되고 전체가 끈적끈적한 덩어리가 된다.
이것을 상부에서부터 잘라내듯이 이용한다. 사일리지에서는 표면이 산소에 노출되어 변질이 시작된다. 매일 상부를 깎으면
방지되지만 닭이 소수인 경우에는 무리인 것도 있다. 그 경우에는 비닐로 윗부분을 꼭 덮는다. 그래도 불안한 사람은 큰 이중
비닐봉지에 물을 넣고 물 뚜껑으로 해둔다.
(3) 차 찌꺼기 사일리지
차 찌끼는 소량이면 호기발효로 이용할 수 있지만, 대량으로 있으면 역시 사일리지로 한다. 1년에 1회 12통분을 만든다. 차의
카테킨의 약용효과는 유명하나 당분이 없어서 당밀을 드럼통 하나에 1-3ℓ 더해서 채워 넣는다. 쌀겨를 더하지 않아도 어떤 문제도
없다. 아주 안정된 것이다. 차 공장에서 가루차를 얻을 수 있는 때도 있다. 이것도 여름은 1개월, 겨울은 2개월 만에 사용할 수
있다. 차와 귤의 껍질은 한방에서 말하면 약이다. 사용방법 한가지로 큰 효과를 발휘한다. 감기가 안 걸리게 되거나
계란 보존성이 좋게 되거나 한다. 녹이가 부족할 때 보충으로도 된다. 조금이나마 노른자의 색깔에도 도움이 된다.
(4) 그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
폐기물은 지역차가 큰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 주변에서 남아돌아도 다른 곳에서는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그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소개한 비지, 귤 주스 찌끼, 차 찌끼 외에 사과 주스 찌끼, 야채 주스 찌끼, 맥주
공장에서 나온 주박, 커피 찌끼 등이 이용 가능할 것이다. 최고의 사료가 비용을 들어서 버려지는 시대이다. 그런 생각으로 찾으면
얼마든지 지역에 있는 것이다. 축산의 수입의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버리는 쪽도 받는 쪽도 협력해 가고 싶은 것이다.
때마침, 2000년 국회에서 식품순환자원의 재이용법안이 제안, 가결되었다. 드디어 결국 여기까지 왔다는 기분이 든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사람이 먹고, 사료가 되는 것은 가축에게 먹이고, 사료도 되지 않는 것은 퇴비로 한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
5) 쌀겨 호기발효사료 만드는 방법
이것은 쌀겨에 생선뼈, 전정우드칩, 비지, 싸라기 쌀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서 발효시킨 것이다. 이 기술은 조금 어렵고, 솔직히
말하면, 나 자신도 아직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단지 에너지를 쓰지 않고 폐기물을 사료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써 가능성은 큰
방법이다. 에너지를 가하지 않고 이뤄지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다. 각 회사의 퇴비화 시스템은 물이 많은 폐기물의 경우 우선
비용면에서 자연양계에는 맞지 않다.
(1) 재료와 도구
용기는 큰 편이 안정
나는 처음에 콘크리트보강의 평평한 플라스틱 상자에서 했고, 다음에는 양이 많은 편이 좋다고 해서 몰타르 믹서로 만들게
되었다. 섞는 일도 편하고 꺼낼 때도 편히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500kg은 들어가는 교반기로 바뀌었다. 양이 많은 편이
어쨌든 콘트롤하기 쉽기 때문이다. 기계는 중고로 200만원이었지만 상당히 편한 것이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료는 쌀겨와 생선뼈, 전정우드칩 등
300마리의 한 주 분의 쌀겨 발효사료의 재료는, 쌀겨 7포대에 105kg, 상당한 수분이 들어 있는 상태의 생선뼈 80kg, 굴 껍질 7kg,
여러 가지 수종으로 바꾸어 가며 전정우드칩 70ℓ(약10kg 상당), 게 껍질 2kg, 해초가루 1kg, 숯 2kg, 남은 비지 20kg, 싸라기
쌀 90kg, 카카오박(카카오에서 초콜릿을 만들고 남은 것) 30kg, 합계 347kg이 된다. 말린 양으로는 1마리 80g정도 주는 양이다.
이외 발효사정에 따라 부엽토를 더해준다. 상태가 이상할 때는 70-80ℓ, 안정됐을 경우라도 10ℓ 정도 넣으면 발효가 잘 된다.
무농약 쌀겨가 최적
쌀겨는 호기발효하기 쉬운 간단한 지역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신, 현미식을 계속해 보고 중요한 부분은 겨에 들어있다고
느끼고 있다. 사료 성분 표에서 보아도 조단백질이 많은 훌륭한 소재이다. 전분은 닭에게 있어서는 조금이라도 된다. 쌀겨는 물을
더해주는 것만으로 안정된 호기발효가 가능하다. 쌀겨는 가능하면 무농약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고 싶다. 무농약 쌀겨는 발효
시켜 보면 발효까지의 시간이 하루가 빠름을 알 수 있다. 그 때문에 컨트롤하기 쉽다. 아마도 미생물의 수와 산소량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갓 나온 쌀겨일수록 발열이 좋다. 갓 나온 것이 좋다.
생선뼈는 적은 듯한 양이 적량
생선뼈는 신선한 것을 어시장에 받으러 간다. 내장은 받지 않는다. 다이옥신이나 중금속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양식어도
아는 한 피한다. 염분은 여기에 충분히 들어 있으므로 추가할 필요는 없다. 생선을 끓여서 줄 경우 계란에 냄새가 옮겨가지만,
발효시키면 냄새가 계란으로 옮아가지 않는다. 생선량을 증가시키면 계란이 농후한 맛이 되고 산란수도 증가한다. 그러나 적량은
적은 듯한 양이다. 목표는 어디까지나 맛이 아니라 생명력이다.
싸라기 쌀은 발아시켜서 먹인다.
싸라기 쌀을 넣는 것은 일 년 전부터이다. 전체량을 많게 하면 발효가 안정되고, 또한 쌀을 발아한 상태로 먹이고 싶었던 것이다.
종(種)은 발아함으로 성질이 변해서 콩 알레르기인 사람이 콩나물은 괜찮은 일도 있다. 발아하면 비타민이 생긴다. 또 소화가 정말
잘된다. 발아 현미가 백미같이 밥을 지을 수 있다는 원리이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곡류가 부족해서 년 간 4톤을 모으는 것은 꽤
힘들다. 그래서 싸라기 쌀을 소화하기 쉽게 충분히 이용하고 그 대신 우드칩을 더하여 소화가 힘들도록 해서 밸런스를 잡도록
한다. 싸라기 쌀은 발아 하는 것도 있고 발아 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부드럽게 되어 소화하기 쉽게 되는 것은 확실하다.
돌, 흙, 굴 껍질로 미네랄 공급
나는 풍부한 미네랄를 중시하여, 살구씨를 숯으로 만든 것, 돌, 흙을 먹게 한다. 이전에는 여기에 맥반석도 섞었지만 교반기를
망가뜨리기 쉬워서 돌은 따로 주고 있다. 또한 너무 비싸서 많이 비슷한 석영편암으로 바꿔서 주고 있다. 흙을 여기에 더해주는
것도 있다. 산 경사면에 노출하고 있는 곳을 찾아서 흙이 되기 시작한 돌이나 바위보다는 흙은 같은 부분을 찾아서 사용한다.
바다 모래를 굴 껍질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무엇이라도 첨가한 호기발효야 말로 자연 양계의 참모습이다.
다음은 증량재 차례로 무엇이라도 첨가해서 양을 늘려 사용한다. 국수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 고구마 찌꺼기,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모두 여기에 더한다. 밀기울이 있다면 쌀덩겨와 똑같이 다루면 된다. 다양한 재료가 더해지는 것은 서로 도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소개한 재료는 기본적 인 것이고, 날마다 또 매주, 닭의 상태에 따라 변화시켜 나간다. 계산만으로는 생물
을 키우지 못하므로 일단 기본을 해보고 납득이 가면 후에 그 때의 ‘호흡’으로 응용해서 해야 한다. 나도 여기에서 책을 쓰기 위해
숫자를 제시했을 뿐으로 계산해서 해 본 일은 없다. 전체 먹는 양도 큰 흐름을 타는 것이 보통이므로 닭의 상태에 맞추어 유연하게
해나가도록 한다. 예를 들어 계란 껍질이 약하게 되면 굴 껍질과 게 껍질을 늘린다. 산란이 저하되면 생선뼈를 늘리고 노른자의
색이 엷어지면 녹이를 늘린다. 아랫배에 지방이 쌓이면 싸라기 쌀을 줄인다. 무엇을 넣을까 하는 것은 그 지역에 있어서 먹이가
될 것 같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넣어보고 닭에게 물어 보는 것이다. 3일째를 전후해서 계란으로 표현되므로, 확인
하면서 해본다.
(2) 만드는 방법
처음 만들 때 - 쌀겨를 발열시킨 후에 다른 재료를 첨가한다.
처음 만들 때와 2회째 이후에는 만드는 법이 다르다. 처음 만들 때는 우선 쌀겨에 물을 더해서 발열, 발효 시킨다. 플라스틱 상자
등에 쌀겨를 넣고 물을 넣어 잘 혼합시키고, 보온으로 모포를 덮어둔다. 물을 많이 넣으면 발열하기 쉽지만 냄새가 난다. 물을
발열에 필요한 최소한으로 줄인다. 이것은 계절과 재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경험을 쌓아갈 수밖에 없다. 처음 만들 때나 혹은
여유가 있을 때에는 산에서 좋은 상태의 부엽토를 더해주면 발효가 안정된다. 상태가 이상할 때는 언제라도 부엽토를 더해주면
다시 좋은 발효로 돌아와 발효가 계속되게 된다. 숲에는 진짜로 안정적으로 좋은 흙을 만드는 곳이 있으므로 그러한 장소를 찾아
둘 필요가 있다. 낮은 잡목림 경사지에서, 조금 습한 곳이 눈에 띄게 된다. 그 주위의 공기는 청정화 되어 있어서 상쾌한 기분이
든다. 그런 신선한 공기가 충만한 장소의 감각을 기억해 두고 계사에서 재현하는 일이 중요하게 된다.
쌀겨의 수분은 12%로 1포대 15kg라면 6ℓ의 물을 더하는 것이 기본으로 된다. 쌀덩겨 7포대라면 105ℓ이다. 그러나 이것은 계산
으로 쉽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스스로의 손으로 쥐어보고 감촉을 기억해 갈 수 밖에 없다. 손으로 짜보아서 덩어리로 되는 것은
수분이 너무 많은 것이다. 또한 날씨,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쌀겨는 그 자체에 미생물이 풍부하고 영양가도 높다. 시간은 걸려도 풍부한 에너지를 가진 쌀겨는 반드시 발열해 간다. 당연히
한 겨울에는 어려우므로 뜨거운 팩을 넣거나 아주 조심스럽게 미생물에게 기원한다. 쌀겨가 발열하면 쌀겨 이외의 재료를 넣어
교반, 발효시킨다.
2회째 이후 - 모든 재료를 모두 넣는다.
2회째 이후는 전회의 사료를 일부 남겨서 그 열로 발효시킨다. 현재는 일주일분을 한번에 만든다. 교반기 속에 9일분 정도 들어
가므로 2일분을 남기고 7일째에 일주간 분의 재료를 모두 넣게 된다. 물을 넣는 것은 최초만이고, 생선뼈의 수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물을 첨가하지 않아도 딱 좋은 정도의 수분이 된다.
생선뼈는 발효 첫 날에는 열이 나기 시작한 것이고, 전회분이 20% 남아 있지만 생선이 아직 덩어리로 남아 있어서 닭은 서로
싸우고 난리를 친다. 2일째 이후에는 생선의 모습은 없어지고, 3일째, 4일째는 색이 짙어져 간다.
발효 컨트롤의 포인트
발효 온도는 목욕탕온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료는 닭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체온 정도로 발효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속과 겉이 전혀 온도가 다르므로 딱 이래야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0℃에서 생선은 부패하지 않는가
불안하게 되지만, 발효와 온도로 서서히 수분이 빠지고 건조해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외부에서 미생물에 대응하는 기구
때문일까 껍질은 언제까지라도 이상하게도 그대로 남아 있다.
중요한 것은 발효 컨트롤이다. 발효 시작 후 24시간 후에는 70℃까지 오르도록 한다. 그 후에 서서히 내려서 48시간 후에는 다시
40℃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것을 잘못하면 잡균의 번식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또 발효가 끝난 것을 보존하면 보통 잡균
의 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발효하면 차례로 먹이지 않으면 안 된다. 온도관리는 숯으로 한다. 숯을 증량하면 온도는 내려간다.
온도가 오르지 않게 되면 숯은 넣지 않는다. 물을 많이 넣으면 온도가 오르기 쉽게 되지만 물은 적은 편이 좋은 발효가 되므로
반드시 최저한계선을 찾도록 해둔다. 탄으로는 대나무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 상태가 된다. 또 교반하면
온도는 내려가므로 너무 높을 때는 저녁에도 교반한다.
유해미생물이 번식할 우려는 없는가?
자연이 이행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물질은 다양하고 복잡하게 분해 되어 나간다. 인간이 자연의 이치를 따라 물질을 분산
시켜 다양화해가는 중에 자연의 발효력을 높여가는 일이 순환의 요점으로 생각된다.
토양사상균은 낙엽이 쌓인 곳에 반드시 퍼져서 잎을 흙으로 돌아가게 하는 균이다. 발효사료를 만들 때에도 활약해 준다. 이 균의
세포벽에 키친질이 만들어진다. 발효사료를 사용하면 계란껍질이 좋아진다는 것은 사상균의 키친 생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호기발효에서는 유해한 미생물이 틈을 타고 들어와서 독물을 생성하고 가축을 전멸시킬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축산시험장의 연구
관으로부터 있었다.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었던 것은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우선 쌀겨에 물을 넣어 호기 발효시킬 경우 유해한 미생물이 들어와 증식하게 되는 일은 만에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다. 안정된
균질의 발효가 일어난다. 쌀겨는 그만큼 안정된 미생물이 있는 소재라고 생각된다. 유해한 미생물이 다양한 균체에 이겨서 증식
한다고 하면 정말 특이한 일이다. 보통의 균을 보통의 방법으로 증식시키면 거기에 유해한 미생물이 생길 여지가 없다고 나는
확신한다. 지금까지 나는 5천회 발효를 반복하면서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을 단순히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기발효사료가
위험한 것이라면 많은 발효사료 사용자 사이에서 그러한 보고가 있을 법하다. 하지만 양계에서 들어본 일이 없고 시험장 사람들
에게서도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 양돈에서는 가끔 있다. 하지만 발효는 미묘한 것이다. 평소에 상태에 주의하여 열, 냄새,
완성상태를 관찰해 간다.
6) 지렁이와 구더기
미꾸라지, 지렁이의 가능성.
전에 나는 미꾸라지를 사서 논에 넣었다. 그 중에 약한 미꾸라지를 잡아서 닭에게 주는 것이다. 미꾸라지의 해독작용은 효과가
크다. 이것으로 죽을 것 같던 닭을 몇 번이나 구했다. 미꾸라지의 제초효율도 탁한 물에서 확실히 있다. 태풍과 호우로 한 마리도
없게 되어 버렸다. 그러나 견고하게 둘레가 있어서 수위조정이 잘 되는 곳이라면 저절로 될지도 모른다. 지렁이도 키워 보았다.
높이 30cm의 사각울타리를 만들고 밑에 두더지망을 친다. 이곳으로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붕을 만든다. 먹이는 닭 사료에서
싸라기 쌀을 제외하고, 바닥재를 반량 더한다. 발열이 안정되면 상자에 넣고 지렁이를 사서 넣는다. 지렁이는 비싸서 어렵다는
사람은, 지면에 먹이를 뿌리고 거적을 덮어두면 모여진다. 닭 먹이에 바닥재를 섞고 물을 더한 것을 닭 놀이터에 두 군데 뿌리고,
거적을 덮고 2,3일 기다린다. 이것을 교대로 거적을 취해서 이용한다. 지렁이는 먹이를 먹고 땅으로 간다. 흙으로써는 최고의 것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먹이가 부족하면 도망가 버리므로, 위에서 먹이를 충분히 해 둔다. 그 사이 알을 낳고 증식해간다. 보통,
이 알을 체로 쳐서 증식하도록 하지만, 그런 귀찮은 일을 하지 않고도, 늘어난 지렁이를 닭 먹이로 사용하면서 반복해 가는 일이
가능하다. 단지 지렁이는 수고 보다 증식 속도가 낮은 것이다. 먹이로 사용하면 닭 1마리에 지렁이 10마리가 최저로 필요하다.
구더기에게 돈분을 먹게 하는 양돈이 성공하고 있는 일이다. 지금부터, 자연양계 중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발견해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아이디어는 계분을 곤죽같이 해서 지면에 쌓아 올려 두고 파리가 알을 낳으면 1m 사방에 비닐을
씌워서 구더기가 많이 발생 하면 닭 먹이로 한다. 이것을 몇 개 장소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지금 따뜻한 계절에는 성공하고 있다.
6. 종란 만드는 방법과 부화법
1) 종계의 선발과 채란(採卵)
자웅의 종계 선택법
병아리의 자급을 생각하는 경우 동지에 종계를 따로 키운다. 동지는 닭의 신체에 있어 변화의 시점이 된다. 이때부터 체질이 산란
을 향해 변해간다. 그때까지는 모두 같이 사육하면서 종계를 찾아나간다. 웅계의 선발에는 두 가지가 있다. 만일 고기로 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형 쪽이 좋다. 계란 중심이라면 작은 편이 소식하므로 그것들로 한다. 소형 닭이 산란성이 좋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또 수탉의 역할로는 무리의 안정에 있기 때문에 보살피고 싸움을 중재하도록 마음가짐이 좋은 닭으로 한다.
꼬리털에 잘록한 마디가 있는 수탉은 몸 상태가 나빠진 후이므로 피한다.
암탉에 대해서는 산란성이 당연히 중요하다. 무리 사육이므로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평소부터 신경 써서 봐준다. 다리에
도장을 찍어 두어도 좋다. 또 발톱을 보고, 반드시 닳아서 짧은 닭으로 한다. 이것은 바닥을 잘 파헤치고 있는 닭으로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산란이 3년 이상 계속된 것도 좋은 특징이다. 아랫배에 지방이 낀 것은 안 된다. 같은 사료라도 드물게 지방이 끼는 닭이
나온다. 산란상에 들어가 산란하지 않는 닭도 안 된다. 자웅 모두 털에 윤기가 있고 아름다운 닭을 선택한다.
동지가 되면 따로 키우고 1월 하순부터 채란
동지가 되면 암컷 10마리, 수컷 10마리를 1무리로 해서 2 무리를 따로 키운다. 산란수의 변화 닭의 성격을 확인하면서 1월 중순에
매일 7개가 안되면 좋지 않은 닭이 섞여 있는 것으로 제외시킨다. 또 아침 산란 전에 하복부 항문 주변을 손으로 눌러서 알을
본다. 모르면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알을 확인한다. 여기에서 알이 없는 닭은 표를 한다. 이것을 반복하면서 산란이 나쁜 닭을
제외시키는 것이다. 알 껍질 색이 엷은 닭도 제외하고 남은 암탉 10마리와 수탉 2마리를 1무리로 통합한다.
혹은, 이때만이라도 케이지사육을 해서 선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1월 하순에는 종란이 채란되도록 한다. 그보다 먼저
의 알은 다른 계통의 수컷 정자가 남아 있을지도 모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수컷 두 마리 넣는 것은 강한 쪽의 수컷을 자극하는
의미가 있다. 특별한사육법은 필요하지 않지만 녹이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채란한 알 보존법
채란한 알은 산란일과 가능하다면 어느 닭이 낳은 것인지를 써 넣는다. 부화기에서 부화할 경우에는 넣을 수 있는 수 혹은 필요한
수가 쌓이게 되면 부화를 시작한다. 알은 산란상에서 조용하게 모으고 왕겨를 10cm 정도 깐 보존 상자에 묻히도록 해서 보관해
둔다. 보존상자는 8℃에 가까운 온도로 온도변화가 없고 습도가 높은 장소에 둔다. 어는 것은 금물이다. 만일 길게 보존할 경우에
는 건조하지 않도록 랩으로 싸서 8℃로 보존한다. 1개월 이상 미뤄지면 위아래를 매일 1회 바꿔준다. 선택된 알은 모양도 예쁜
것이다. 또 알을 절대로 씻지 않고 부화시키므로 처음부터 더럽지 않은 것으로 한다. 그해의 암탉 필요수가 100마리인 경우
300개 정도의 부화가 필요하게 된다. 1일 10개씩 쌓이므로 약 1개월이 필요하다. 2월말까지가 따로 키우는 시기가 된다.
2월 후반에 산란이 80%를 넘지 않는다면 산란 성능에서 문제가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계종에 따라 1년 내내 평균적으로
산란하는 형태와 시기에 따라 정지하는 형태가 있지만 2월 후반은 산란이 많은 계절이다. 이 계절에 80%는 넘고 싶다.
다만 계종의 계통을 고정하기 위해서 계통 안에서 교배를 해가는 경우 7, 8대를 넘기면 부화율, 산란율 모두 저하하게 된다.
산란이 좋은 계통이라도 내려간다. 그래도 순계로 계속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모계 부화인가 부화기인가
부화에서는 모계부화와 부화기를 이용한 방법이 있다. 부화기는 성량계 같은 닭에서는 잘 부화할 수 없는 면이 있어 완전한 것은
아니다. 모계부화 경우라면 알은 옆으로 눕혀지고 모계가 피부로 느껴서 필요할 때 필요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어떻게 움직여도
가운데의 배자(胚子)는 위로 간다. 위에서는 모계의 따뜻함과 아래에서는 습기와 지온이라는 것이 모계부화지만 부화기에서는
위아래 같은 온도, 같은 습도로 밖에는 안 된다. 또 모계 체중이 가해지는 점도 필요하다. 당닭으로는 투계용 닭을 부화하기에
너무 가볍다고 말해진다. 부화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보통은 알껍데기가 21일간에 약해지는데 비해 투계용에서는 단단해서 열화
하지 않고 깨지지 않는다고 한다.
성량계 같이 발생 도중에 정지해 버리는 알이 많아 사육 곤란한 닭의 경우 모계부화가 주로 이루어진다. 그때 당닭이나 오골계
같은 취소성이 강한 닭에게 나고야종 같은 지계를 교배시켜서 모계부화용 닭을 만들어 둔다. 당닭으로는 너무 작아서 몇 개 부화
할 수 없다. 또 오골계는 실털이 병아리에 감긴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 오골계는 신경질적인 닭도 있어 당닭보다 취급이
어렵다.
모계부화가 좋은 것은 알에 대해 모계가 마음을 다해서 대응하기 때문이다. 부화기에서 부화할 경우도 모계가 포란하는 모습을
잘 공부하면 부화율이 올라간다.
3) 모계 부화하는 방법
조용한 곳에서 포란시킨다.
둥지에 든 모계는 손을 넣으면 위협적으로 되고, 먹이도 그렇게 먹지 않게 된다. 이 상태의 모계에게 우선 유사란을 품게 한다.
3일 정도 상태를 보고 차분하게 품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에 종란으로 바꿔준다. 병아리는 3주에 부화한다. 고양이나 개에게
놀랄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고 큰 소리가 나는 곳에서는 도중에 품는 것을 포기하므로 조용한 헛간 같은 곳에 포란 상자를
설치한다.
포란 집 만들기
포란하는 장소는 조금 어둡고 아래가 지면인 곳이 제일, 거기에 작게 자른 짚이나 칩을 넣어둔다. 중앙은 조금 낮게 해서 알이
밖으로 굴러나가지 않도록 한다. 물과 먹이는 늘 먹을 수 있도록 옆에 둔다. 포란집은 나중에 육추상으로 되므로 밖으로 병아리만
오갈 수 있도록 모계는 통과할 수 없는 칸막이를 만든다.(그림5-2) 물론 이곳에는 모계밖에는 없다. 물은 병아리가 빠지지 않도록
조금 높게 만든다. 아래가 지면이 아니라 습도가 부족해질 경우에는 분무기로 알을 습하게 해준다. 또 친계 중에는 무정란을
밖으로 빼내는 똑똑한 닭도 있다. 그대로 포란하고 있으면 부패해서 발생란에 해를 주기 때문이다.
4) 부화기에 의한 부화 방법
간단한 부화기 만들기
부화기에는 입란개수 10개 정도의 작은 것에서부터 몇 천개 정도의 대형까지 있다. 비교적 고가이므로 작은 것을 구입해도 되지만
큰 것은 작은 것을 겸하기 때문에 생각한 것보다는 다소 큰 것이 좋다. 부화기는 완전한 것이 아니므로 섬세한 연구가 없으면
부화율이 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부화기를 스스로 만드는 것도 좋다. 병아리 전구를 이용한 간단한 부화기는 어렵지만 가능하다.
잘 부화시키기 위해서는 모계가 어떻게 하는지를 잘 관찰해서 연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계가 포란하면 점점 열중하게 되고
가슴 털이 빠지고 맨살에 안는 모양이 된다. 처음은 먹이를 먹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서서히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것을
부란기에 이용할 수는 없을까?
그림5-3은 내가 만들어본 부화기이다. 온도, 습도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밖에서 조작하고 전란(알 뒤집기)할 수 있도록 했다.
덮개도 벗기지 않아도 되도록 아크릴 판을 놓아 안이 보이도록 했다.
온도 38.5℃, 습도 70%, 전란은 하루 5회
부화에 적합한 온도는 38.5℃이다. 상부에 열원(熱源)이 있고, 선풍기가 없어 부란기 내가 동일 온도가 되지 않는 경우 알의 5mm 위에서 39.5℃로 한다. 습도는 70% 보다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후반에는 높게 되도록 한다. 전란은 하루에 5회 한다.
부화기에 넣고 5일째 검란
알을 입란하고 5일이 경과하면, 흰자위에 혈관이 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적란의 경우는 안을 보기 어려우므로 검란 상자를
만들고 강한 빛으로 본다. (그림5-4) 병아리는 혈관으로 흰자에서 영양을 받는다. 이것이 최후에는 탯줄처럼 된다.
자력으로 껍질을 깨지 못하는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병아리는 자력으로 껍질을 깬다. 그러나 힘 부족이나 건조해서 움직이기 힘들면 잘 나올 수 없게 된다. 그때 모계
는 협력하며 부화시킨다. 부란기에서 결국 껍질로부터 나올 때 병아리가 힘이 없을 경우에는 껍질을 부숴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지만 탯줄 혈관을 자르면 출혈로 죽고 만다. 가능한 자력으로 나오도록 체온정도의 미지근한 물 속에 한 번 굴려주고,
손톱으로 콕 찍어 금을 만들고 부화기로 다시 넣어 상태를 본다.
껍질이 튼튼한 투계의 경우에는 일주마다 미지근한 물에 넣어서 껍질의 열화를 도와준다. 지면에서 친계가 품고 있는 상태는
상당한 습기가 있고 그래서 본래는 우계(雨季)라고 한다.
발생하지 않은 알이나 중지한 알은 부패해서 주위의 다른 알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제거한다. 무정란은 익숙하지 않을 때는 신선란
과 번갈아 보며 비교하면 똑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발생하지 않은 알은 먹을 수 없다.
부화해도 서둘러 꺼내지 않는다.
드디어 부화해 가면 당황해서 꺼내지 않도록 한다. 병아리가 다른 부화할 것같은 알을 뒤집어도 걱정하지 말라. 사람이 빼내려고
하면 왠지 거기에서 정지하기도 한다. 부화할 것 같은 것이 없어지게 되면 빨리 36℃로 되어 있는 보육상자에 넣어 둔다. 육추상자
로 옮기는 것은 병아리가 어느 정도 준비된 낮에 한다. 병아리 배 속에는 알의 노른자가 남아서 불룩하다. 이것이 최초의 병아리
먹이가 되므로 36시간은 먹이를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