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리아 인터네셔널 챔피온 쉽 & 페스티벌 & 마리톤 대회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어제 마지막 발마세다 & 구띠 워크샵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끝이 났네요.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대회는 시작전과 대회중보다 대회가 끝나고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작년은 아무것도 모르고 참가했고, 올해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고 참가했지만 그래도 끝이 나면 작은 해답과 또 다른 질문을 얻게 되었습니다. 해답만 얻으면 좋으련만, 또 다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엮이네요. 아마도 그래서 탱고를 놓을 수 없나 봅니다.
올 해는 특히 저에게는 더 많은 경험이 되었던거 같아요. 피스타뿐만 아니라 포메이션 군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죠.
날을 따져 보니 근 5개월을 포메이션팀과 함께 했더군요. 시간이 참 빨리 갔네요.
익숙치 않은 피구라, 준비되지 않은 체력, 초반에는 뭐 하나 하는데도 참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함께 했던 커플들이 사정으로 인해 중간에 하차를 하고, 멍들고 발톱이 까지면서, 파트너와 대판 싸우면서 왜 이걸해서 개고생하나 하는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만, 대회가 종료되고 2위라는 결과를 받은 지금은 저는 "좋습니다", 준결승 진출해서 조금이나마 올라서 26위를 해서? 포메이션을 2위를 해서? 내 실력이 조금이나마 늘어서? 뭐 그런거도 좀 있습니다만^^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포메이션 1차 예선 무대에 호명되어 오르는 순간, 우렁찬 응원소리에 정신차리고 보니 앞자리에 떡하니 모여 앉아 탱피 응원 수건을 흔들며 소리치는 탱피분들이 힘이 되었습니다. 까짓거 그날 그 예선날은 우리의 날이었습니다. 떨거도 없었습니다. 우리 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피니쉬 엔딩!
2위 결과는 다소 낯설었지만, 그래도 응원이 있어서 서럽지 않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 한 번 더 갈라 밀롱가에서 재공연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1위팀과 3위팀은 오지 않았습니다. 포메이션 부분에서는 우리팀만 오게 된 것이죠^^; 2위인데도 아쉬운데 우리만 재공연을 해야한다니 좀 뿔이 나더군요. 밀롱가 앞에 설렁탕집에서 늦은 밥을 먹으며, 이왕 이렇게 된거 더 끝장나게 해보자!! 의기투합해봅니다. 누가 머래도 우리는 탱고피플 포메이션팀 300이니께요.
우리가 호명되고 낯선 장소, 낯선 시간, 낯선 사람들 사이에 섰습니다. 하지만 300번의 연습이 어디 가겠습니까! 그리고 우리의 뒤엔 탱고피플이 있다!! 마지막 엔딩이 끝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같이 받는 박수가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포메이션 공연도 끝이 났죠^^
솔로 공연이나 발표회 후에 받는 박수도 좋지만, 함께 한 사람들과 함께 받은 박수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회도 마무리 되고 이제 탱피 육성파티 갈라 밀롱가에서 한 번의 공연이 남았습니다.
탱피가 "좋았고", 탱피의 응원이 "좋았고", 함께 한 포메이션 팀이 있어 "좋았고", 대회 떨어진 다음날 대기실로 와서 도시락을 준비해주신 분들이 있어 "좋았고", 대기실로 와서 메이크업 고쳐주신 분들이 있어 "좋았고", 배고플까봐 피자를 사다 주신 분들이 있어 "좋았고", 탱피 예선을 못 볼까 찍어주신 분들이 "좋았고",,, "좋았고","좋았고", "좋았고"....
이번 대회는 "좋은" 것들 뿐이네요^^
내년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것을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포메이션 군무팀은 정규 수업으로 편성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마도 내년의 주인공은 여러분들이 될테죠^^
저희 커플의 도전도 계속 될겁니다. 탱고를 추지 못하는 그날까지요. 올해 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이나 응원해 주신 분들이 모두 모두 즐겁고 행복한 탱고 라이프가 되시길 바라요~
Uno! Dos!! Tres!!! Cientos!!!!!!!!!!!


첫댓글 알흠다운 이 커플이 좋고...
진심어린 이 후기가 넘흐 좋습니다~♡.♡
또 울컥하네요.ㅠㅠ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였어요 진심으로 존경스럽기도 했구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 였다는건 우리 모두 공감하는 것일텐데...
모두 좋았고 좋았고 좋았던거 뿐이라는 말이 가슴에 많이 남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서는 날까지 많은 시간 함께 하며 땀흘린 우리 탱고피플 Tres Cientos~~!!!
에 무한 사랑을 보내며 울컥한 마음 두분 쌤의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보며 달래봅니다..
사진속의 행복한 미소처럼 우리들의 탱고는 계속 되리라 믿어요..쌤~~애정합니다~~♡
무대 위의 다니샘, 그야말로 간지 폭발 무대위의 다니샘이 가장 다니샘다워요. ㅎㅎ 아 참, 세실샘한테는 어제 사랑한다고 고백했음.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얘기 그렇고 그런 뻔한 얘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 대회를 마치고 그말이 무슨말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도 다니세실님과 함께해서 좋았고 좋았습니다!! 그러니 내년에도 함께하는걸로! ^^
또 다시 감동이.... 두 분의 끝나지 않은 도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함께여서 좋음을 알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정성 어린 후기 감사!!! ^^
다니님...낯..낯설어요....
주차장서 싸우고 그....그랬지만...그래도 함께여서 행복했어유~~^^
ㅋ ㅋ 어떤 이유도 덧붙이지 않고 그래도 좋았다!
함께여서.....
화이팅 탱피 !!!!
대다난다니형과~ 세실~~ 이젠 명실상부 기둥입니다~~^^
좋은 사람들~~
좋고 좋고..또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