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임은 6월 10일 덕적도를 찾아가는 행사이다. 덕적도는 경기 서해안 연안도서 중 행정·교통의 중심지이다. 면적은 22.97㎢이고, 해안선 길이는 37.6㎞이다. 원래의 우리말 지명은 '큰물섬'이라 전한다. 이것은 '깊고 큰 바다에 위치한 섬'이라는 의미로 한자화 되면서 덕물도(德勿島)가 되었고, 다시 덕적도(德積島)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지역민들은 이곳을 '큰물이' 혹은 '덕물도'라고 부른다.
덕적도는 1310년(고려 충선왕2)에 남양부(南陽府)가 설치된 이후 남양부에 소속되었고, 조선 초까지 남양도호부에 속하였다. 1486년(성종17)에 인천도호부로 이속되었고, 1708년(숙종34)에 덕적진(德積鎭)이 설치되면서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가 파견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부천군에 편입되었고, 1973년에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1995년에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이 되었다.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놓여 있는 국수봉(314m)이 가장 높다. 이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 사면은 완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에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고 여러 곳에 소·만입·곶(串)이 발달하여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지만, 일부에는 사빈이 형성되어 있다.
덕적도 연안에서는 민어, 꽃게, 새우, 우럭, 낙지, 주꾸미 등이 많이 잡힌다. 김, 굴도 생산되며 표고버섯은 특산물의 하나이다. 진리에서는 선사시대 조개무덤이 발견되었고,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서포리해수욕장은 길이가 1.5㎞나 되고 백사장의 면적도 넓으며, 울창한 송림과 해당화, 그리고 해변을 따라 담수가 흐르고 있어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덕적도를 왕복하는 선박은 인천항에서 정기여객선(쾌속선)이 운항(2~3회)되고 있으며, 왕복예약은 다음과 같다. <'6월 10일(11:00), 인천항→덕적도(진리), 코리아나호(13,700원/1인) 및 6월 11일(16:30), 덕적도(진리)→인천, 코리아스타호(12,200원/1인)'>. 덕적도 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며, 시간표는 기상 조석 및 선박사정에 의하여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