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1일 화요일
오늘은 중고동창 친구들과 함께 3박4일의 베트남 자유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예약한 항공편 출발 시각이 07:30이고 먼 곳에 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전날인 어제 6명이 운서역에서 만나 인근 호텔 시애틀에서 1박을 하고 오늘 새벽에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나 혼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호텔 지하에 있는 자율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간단히 챙겨서 먹었다. 짐을 챙겨 들고나와 4시 50분에 인천에서 온 대일을 만나 대일의 차를 타고 인천공항 2터미널로 가서 수하물을 부쳤다. 30분 후에 콜밴을 타고 출발해 온 나머지 친구들을 만나 출국 수속을 마치고, 07:30 호치민행 아시아나항공 OZ731에 탑승하였다.
5시간을 날아 호치민 떤선녓공항에 현지 시각 11:30쯤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와 호치민에 살고 있는 동창 영범이를 만났다. 16인승 전세버스(현대 쏠라티)를 타고 해안 휴양도시 붕타우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붕따우에 도착해서 예약해 둔 숙소(Mermaid Seaside Hotel)로 가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다. 첫 관광 코스인 예수 그리스도상으로 갔으나, 입장 마감 시각인 오후 5시 직전이라 입장할 수가 없었다.
그리스도상은 내일 아침에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려 붕따우 케이블카 & 호마이 파크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호마이 파크 정상에 올라가 차를 마시며 눈 아래 펼쳐진 남중국해와 붕따우 시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였다.
붕따우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인 간하오(GANH HAO)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해변을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는 이 식당은 그 규모가 무척 컸으며,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맛도 훌륭하였다. 탁 트인 남중국해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함께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시쯤 숙소로 돌아와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 여행 첫날의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