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과 함께하는 강릉 노거수 100선~!
강릉구간의 큰어른나무를 만나보는 힐링프로그램입니다~
약5키로미터의 걷기도 포함이 되어 있어
폭염속에서 힐링을 찾기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순한 나무 한 그루가 아닌
강릉의 역사를 담은 뜻 깊은 노거수를 만날 수 있었다는것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나에게 이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처럼 나이가 많은 나무에게 관심을 주고
이름을 붙여준 사람들이 있지요~
강릉 생명의 숲~!
그들은 나와같이 오랜 세월속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을
보호하며 천연기념물로 더 귀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답니다~
나의 이름은 "범일송"입니다~
내 마음을 헤아려주어 고마워~
여행자플랫폼 강릉수월래~
프로그램에 참석하신 님들과의 인사 시간입니다~
사무국장님의 인사가 있구요~
오늘 해설을 맡아주실 포!레스트 김영기대표님의 인사도 있습니다~
저는 세번의 실습을 마쳐야하는 보조강사로 함께하였습니다~
김영기대표님께서는 인사와 함께
"강릉 노거수100선"이라는 책 소개도 해주셨어요~
강릉 노거수100선은 '강릉 생명의 숲"에서 선정한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권미영실장님의 프로그램안내와 일정 전달을 받고,,
버스로 이동~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학산 테라로사~
테라로사 건물 뒷편에 자리한 소나무~
제일 먼저 만난 큰어른나무입니다~
보호수로 지정이 된 이 소나무는 수령이 300년이라고 합니다~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지만
위험이라고 쓰여져 있는 전깃줄이 소나무 가지에 닿아 있는 것을 보며
이 주변의 전깃줄만이라도 지중화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죠~
다음 장소는 굴산사 당간지주입니다~
굴산사 당간지주는 그늘이 없어 걸음중
인근 나무 그늘아래서 해설을 해주시는 김영기대표님~
논둑에서 사진을 담다가
요 뇨석을 보았어요~너무 귀엽죠~~
통일 신라시대에 지어진 굴산사 당간지주는
보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범일국사가 창건한 굴산사의 유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당간지주라고 합니다~
또 다시 걸어서 향할곳은~~
600년 수령의 소나무인"범일송"과 "굴산사지 승탑"을 만나게 됩니다~
이 승탑은 범일국사의 사리를 모신 탑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도착하기전
김영기대표님게서는 범일국사탄생설화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참,,재미있었어요~
아~학바위 이야기도요~~
그 이야기들은 ,, 음~~~나중에 노거수100선 프로그램을 통해 꼭 들어보셔요~~^^
승탑앞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이 600년이 된 소나무가 있지요~
"범일송"입니다~
승탑에서 바라 본 풍경~~
하앗~~범일국사님 참 좋은곳에서 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해파랑쉼터가 있는 학산오독떼기전수관 건물이 보이구요~
한번 웃으면 이틀이 젊어진다나~~
찍사 테라의 요청에 함박웃음을~~
해파랑쉼터에서 땀도 식히고,,예쁜 거울 선물도 받구요~
지역주민이 운영하시는 먹거리장터에서 감자전에 잔치국수로 점심을 합니다~
이후 우리가 향한 곳은~~
구정면 여찬리에 있는 서낭당~
당집은 없지만,서낭목 주위에 돌담을 쌓고
성황지신(城隍之神),토지지신(土地之神),여역지신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우 투더 영 투더 우~!
동 투더 그 투더 라미~~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기억하시죠~?
그 드라마를 보셨다면
"소덕동 팽나무"도 기억하실거예요~
사진속 서낭목도 팽나무라고 하네요~
그리고,
강릉 생명의 숲이 노력하여 복원 사업을 이루었던
구정리 마을숲을 방문했구요~
이제 약 1시간 장현저수지 인근의 해파랑길(강릉바우길6구간이기도 하지요~)을 걷고
강릉수월래로 복귀하는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1+1 행사로 더위에 가뭄까지 더해줍니다~
이런 행사는 그리 달갑지 않은데 말이죠~
상당히 말라 있는 장현저수지예요~
장현저수지를 바라보며 마지막 느긋한 쉼을 갖어보구요~
버스를 타게 될 모산초등학교로 향합니다~~
나의 사랑 캐논이 아닌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았는데
어라 요 사진도 흔들렸군요~
암튼,,
여름의 숲을 닮은 버스에 몸을 싣고
강릉수월래로 향합니다~
숲해설가님의 진중하고 뜻깊은 해설이 많았지만
보조강사의 소임으로 사진을 담느라
놓친 스토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긴 역사속에서 비바람과 역경을 이겨내며
선조,우리의 삶과 함께한
신성한 어른나무를 만날 수 있었음에
의미를 두기로 합니다~
이상,,
해파랑길 노거수 100선
큰어른나무에 반해버린 테라였습니다~~♥
첫댓글 같은 날 저는 해파랑길 37코스를 점검하고 있었지요 ^^
멀지 않은 곳에 있었네요 ^^
저도 작년에 범일송을 만나고
테라님이 걸으신 코스를 걸었었죠
참 좋은 시간이었었습니다
주말부부의 단점~연 이틀 밖에 나오면 옆지기 삐짐~일요일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집콕,또는 시댁~하여 노거수프로그램참여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어제 노거수프로그램은 제게 참 좋았어요~
큰 어른나무를 사랑하게 되었구요~
시간상,허브언니를 마주칠수 없다 생각하면서도
마주치길 바랬던 마음이였어요~ㅋ
여건만 된다면,많은 노거수를 만나고 싶구요~
허브언니~감사합니다~^^♡
읽을거리 가득한 스토리와 감성깊은 사진까지 강사로 참여하는 모습을 못봐 아쉽네요~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아니,,강사는 아니구 실습을 세번해야해서,
주강사님만 졸졸 따라다니며 사진만 찍었다지~ㅋ
울 아우~고맙구,,맛점하셔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