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풍천 66
예쁜 배달백이 새로 왔다
헌 가방 모두 문 밖에 내놓고
어깨 끈 길이를 딱 맞춘
새 가방이 일인당 세 개씩
모두 자기 이름을 쓰고
우유를 종류별로 가득 채워
수레에 삼층으로 포개 싣는다
고생 가방인 줄은 모르면서
주부 사원들이 라면을 먹고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오늘도
파이팅! 을 외치며 출발한다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모두 무사하기를 빈다
지금도 눈에 선한 그 일이
삼십 년 전 새벽 풍경이다
첫댓글 새가방을 배당 받고 새벽아침 '파이팅!을 외치며 새출발'하는 '주부사원'의 씩씩하고 근면한 긍정의 마인드가 오늘의 풍요와 여유를 만들었군요. 새벽부터 일어나 싸우면서 일하는 한국인의 근면성실성! 세계가 부러워하는 '새마을정신'!
감사합니다 선생님
첫댓글 새가방을 배당 받고 새벽아침 '파이팅!을 외치며 새출발'하는 '주부사원'의
씩씩하고 근면한 긍정의 마인드가 오늘의 풍요와 여유를 만들었군요.
새벽부터 일어나 싸우면서 일하는 한국인의 근면성실성! 세계가 부러워하는 '새마을정신'!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