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당시 인구는 2,019만 명이었다. 지금의 절반도 안되는 인구였다. 국민소득이 47불이라면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시기이다. 가난하기가 세계에서도 최하위권이었다. 영화제작은 22편이었고 관람료는 10원이었다. 출판사가 급증하는 등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시대였다.
이해 4월 19일 김구 선생은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가서 평양에서 열린 남북 지도자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이해 5월 31일 열린 제헌의회 개원식이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친일파 처단을 위한 반민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4456421
7월 20일 초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8월 15일 남한만의 단독 정부가 수립된다. 12월에는 국제연합 총회가 대한민국을 승인하면서 국제적으로 정통성을 인정받았다. 전남 여수에서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의 좌익 계열 군인들이 10월 20일 여수 순천 반란사건을 일으켰다.
미국 대선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의 해리 S. 트루먼이 연임에 성공했다. 제주 4.3 항쟁의 구속자 대부분이 12월 24일 서귀포의 정방폭포에서 총살되어 바다에 버려지는 야만적인 만행이 있었다.
최인규 감독의 <독립전야>, 윤봉춘 감독의 <유관순>, 이규환 감독, 조미령의 데뷔작인 <해연(갈매기)>, 안종화 감독, 김소영, 전택이, 이금룡 출연의 <수우(愁雨)>, 이진 감독, 김웅, 염석주, 김미라 출연의 <대도시>, 안철영 감독의 칼러 다큐멘멘터리 <무궁화 동산>이 개봉되었다. 이 해의 최고 흥행작은 윤대룡 감독의16㎜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었다. 한국 최초의 뮤지컬영화인 유동인 감독의 <푸른 언덕>도 개봉되었다.
북한에서는 이동영화차로 순회 상영을 하였다. 모두가 신 체제의 이념을 선전하는 영화들이었다.
외화로는 로렌스 올리비에 각본 감독 주연의 <햄릿>, 빅토리아 데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제임스 스튜어트, 존 달, 팔리 그레인저, 세드릭 하드윅 출연의 <로프>, 윌리엄 케일리 감독, 마크 스티븐스, 리차드 위드마크 주연의 <이중첩자>, 그리고 존 포드 감독, 존 웨인, 헨리 폰다 주연의 <아파치 요새>, 빅터 플레밍 감독,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잔 다르크>가 제작되었다. 이 해에 경극 공연을 촬영한 <생사한(生死恨)>은 중국(본토) 최초의 컬러영화이다. 이 시기 한국인 출신 배우 김염은 중국의 톱스타였다. 일본에서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주정뱅이 천사>를가 개봉되었다.
이 해에 박철수 감독, 김병기, 마흥식, 장 르노, 양소룡, 이청, 허관걸이 출생했다.
1948년 5월 31일 열린 제헌의회 개원식.
1人 GNP 67弗… 1000명중 7.5명 라디오 청취.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22&aid=0001939135
당시 사회상 사진들 http://cafe.daum.net/jmb52/LVRs/3640?q=1948%EB%85%84+%EC%98%81%ED%99%94&re=1
1948년의 <유관순> 영화와 1959년의 <유관순> 동명 영화. https://blog.naver.com/merenguero/22149341921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37&aid=0000083927
<자전거 도둑>
<잔 다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