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사라호님이 만드신 버너 작품을 보고 감탄을 하였습니다. 최고의 자작품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저는 기술도 없고 장비도 없고 재료도 없어서 나름 주변에 있는 것을 동원하여 저만의 자작품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니, 사라호님의 작품에 흉내를 낸 것입니다.
좀 허접하지만 어차피 실사용이니 감안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요런 111하나를 카페에서 준비하였습니다.

불이 다이렉트로 나오는 이런 로러형 화구를 더 좋아합니다.
소리도 씩씩하고 불꽃도 씩씩하고 뭔가 힘찬 남성미가 느껴집니다.
애석하게도 별거 아니지만 만드는 과정을 하나도 담지 못하였습니다.
몇장 찍었는데 어쩌다 실수로 파일이 지워졌습니다.
먼저 버너를 분해하여 기본적으로 손볼 때 손보고 대충 세척을 해서 불이 잘 나오는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완성품을 먼저 보시지요.
짜잔~~~~

뭐, 관상용이 아니니 삐까번쩍하게 딱을 것도 없고 너무 잘 딱아 놓으면 불 붙이기도 미안해 지니까,,, 적당하게...
저는 차도 새차를 한번 사보고 다시는 사지 않습니다. 항상 중고차를 사서 편하게 비올 때만 빗방울로 세차하며 탑니다.

화구링은 옵티 45용으로 있던 것이고 바람막이는 옵티 00용인데 한쪽이 찢어진 것을 끼우니 적당하게 맞고 불조절기는 카페 상시방 것입니다.
바닥은 나무 판자에 양철을 입힌 것입니다. 20리터 짜리 양철 통을 하나 오려서 사용했습니다.
역시 양철을 오려서 밴드를 만들어 버너를 튼튼하게 고정시켰습니다.
방열판도 역시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양옆의 나사는 앵글용 나사인데 아주 딱입니다.
그릇 받침대는 적당한 오덕을 구해놓긴 했는데 다음에 하나를 더 만들어 볼려고 아껴두고 저렇게 만들고 신발도 신겼습니다.

연료통 왼쪽에 있는 것은 들고 다니는 손잡이 용입니다.
그럼 불을 붙여 봅니다.

그럴듯 하지요?
제 딴에는 열심히 한 것이니까 그렇다고 해 주세요. ㅎㅎㅎ

요 작은 주전자에 맞추어서 받침대를 만든 것인데 아무래도 좁 좁아 보여서 약간 넗혀야 되겠습니다.
바닥을 나무 판자에다 함석으로 씌운 것이라서 구멍을 뚫고 작업하기가 쉽습니다.
다음에는 사이런스 형으로 만들어 볼려고 또 하나를 구해 놨습니다.
아마 다음 주에 할 것인데 이미 한 번 만들어 봤으니 다음에는 더 세력되게 만들어야 되겠지요?
오덕을 가스렌지 작은 것으로 하려고 하는데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전체 크기를 요 통에다 맞춘 것이고 버너와 받침대 넗이, 그리고 통이 아주 딱 맞습니다.
가로 20, 세로 15, 높이 15 입니다.
넣어보니 딱입니다.

알콜까지 출동 준비 끝입니다.
통은 3000원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는 2편을 쓸 예정입니다.
첫댓글 환상적인 변신이군요.^^
그저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다리생이님 솜씨가 좋으시네요 ^^
솜씨도 흉내지요. 기라성같은 자작의 고수님들이 카페에 수두룩하게 진을 치시고 계신데요.
고생하셨습니다. 완성품보시면 뿌듯 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없는 솜씨로 열심히 하다보니 뿌듯하기는 합니다.
오오 장난이 아닙니다.
재미입니다.
멋지네요.보기도좋고 실용성도 좋고.!!
멋있다니 감사합니다.
굿입니다 이렇게 실사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그만이지요
실용성이 우선입니다.*^^*
훌륭한데요? 좋습니다.
음...부품을 먼저 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뭐, 큰 재주 없어도 가능합니다.
변신에 성공한듯합니다....
성공적인 변신이라니 고맙습니다.
아주 경재적인 변신입니다... 아이디어도 기발하시구요.
연료통 옆에 지지대는 핑핑시나 연료 주입시 성가시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이 지지대 높이를 연료통 중간
정도 높이로 하면 더 좋을듯 합니다. 글고 다음주 토요일 부강번개에도 한번 왕링해 주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6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