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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자 시집
『마음의 풍경 소리』
979-11-95082-96-4 / 176쪽 / 132*211 / 2021-03-25 / 12,000원
■ 책 소개 (유튜브 영상 바로보기)
‘봄날 이른 아침 계곡물 흐르는 소리, 여름 한낮 산새 지저귀는 소리, 가을날 오후 갈대 서걱대는 소리, 겨울밤 눈 내리는 소리, 그 모든 것이 내게는 위대한 풍경 소리이다. 그 속에서 시가 나오고 그림이 나왔다’
팔공산자락에 자리한 거처에서 간절한 화두로 수행하고 깊이 사색하면서 들려오는 마음속 풍경 소리를 시로 그린 김동자 시집 『내 마음의 풍경 소리』. 청정한 기운과 맑은 영혼이 아름다운 시 70여 편과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 곁들여 실려 있다.
청송의 가난한 시골 소녀였던 저자는 일찍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레스토랑과 주택 호텔 리조트 등 건설 사업가로 우뚝 서기까지, 수많은 곡절과 아픔을 겪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나누어 구성된 각 편의 시는 그러했던 지난 여정을 조용히 되돌아보며 고요히 대 자유를 누리는 지금의 투명한 마음 풍경을 담았다.
…/ 산새 한 마리/ 홀로 앉아/ 슬피 운다/ 산길을 걸으며/ 나도 따라 운다/산새 울음소리에 / 나도 울고 또 운다 (「산새 울음」)
…/ 찬 바람이 불어/ 마음이 고단해도/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한여름밤/ 보름달을 품고 사는 것이다 (「보름달」)
…/ 환한 달빛이/ 이슬처럼/ 떨어지는 밤/ …/ 달빛 아래 길게 늘어선/ 내 그림자에게 묻는다/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고…. (「그림자」)
자연의 소리, 그리움의 소리, 비움의 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향기롭고 은은하게 울려주는 『내 마음의 풍경 소리』이다.
■ 저자 소개
김동자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하다
레스토랑, 주택, 관광호텔, 제주온천 리조트 건설 사업을 해왔다.
팔공산 자락의 한옥에서
처마 끝 풍경 소리 벗 삼아
시 쓰고 그림도 그린다.
현재, (주)체리쉬호텔 회장
■ 목차
시집을 내며
│봄│
봄비 / 복수초 / 산새 울음 / 봄소식 / 봄날 / 오는 봄 가는 봄 (1) / 아침 / 4월 / 소녀 시절 / 목련꽃 / 오는 봄 가는 봄 (2) / 홀로 핀 꽃 / 은하수 / 풍경 소리 / 사랑의 꽃 / 운명 / 지혜 / 빈손
│여름│
제비꽃 / 장맛비 / 통곡 / 행복 (1) / 구름 / 여름 낙엽 / 보름달 / 여름 호수 / 외갓집 / 새벽 / 옹달샘 / 행복 (2) / 삶
│가을│
낙엽 / 10월 어느 날 / 별빛 / 가을비 / 가을밤 / 들풀 / 갈대 / 고향의 달 / 장미꽃 / 그리움 / 여로 / 시간 / 회한 / 떠나는 날 / 내 모습 / 아침 / 사랑 / 그림자 / 명당
│겨울│
겨울나무 / 독경 / 저녁노을 / 이별의 시간 / 떠나보내기 / 별 / 착각 / 겨울새 / 고드름 / 노랑새 / 저승길 / 황혼의 길목 / 새해 아침 / 황혼 / 참 나를 찾아서 / 정류장 / 산행 / 팔공산 사계 / 여정 / 자격
│산문│
나의 일, 나의 인생 / 마음의 풍경 소리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서평
김동자 님은 그리움이 깊은 분입니다.
그리움을 승화시켜 글을 세우고 그림을 이루었습니다.
그리움이 깊은 분은 아름다운 분입니다.
그리움은 곧 사랑입니다.
김동자 님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경지에 이르신 분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보십니다.
김동자 님은 팔공산 자락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어디에서나 소리를 보시는 분입니다.
소리를 보시는 분은 세상사에 달관達觀하신 분입니다.
김동자 님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세우고 계십니다.
세파世波를 이기고 마침내 우뚝 선 삶의 흔적을 모아 시집詩集 한 권 세웁니다.
그럼에도 늘 풀처럼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분입니다.
- 심후섭|대구문인협회 제14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