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아이들과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다양한 물놀이를 하는데 이번 여름은 어린이집 리모델링공사로 공사자재가 놀이터를 점령하여 물놀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여름 막바지에 놀이터가 정리되면서 아이들과 물총놀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려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물풍선 먹는 상어와 자동 비누방울 기계, 우산에서 떨어지는 비닐 빗물방울, 비닐 빗줄기등을 소품으로 설치하고 영아들은 비누방울 놀이를 하였고 유아들은 우비를 입고 물총을 들고 마구 쏘아대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중 물놀이는 단연 으뜸입니다. 특히 비오는날 우비입고 장화신고 비맞으며 하는 산책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올해까지 몇 년째 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총놀이를 우비입고 대신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좋아하는 놀이를 실컷하고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 제일 좋은 양육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알고는 있으나 개개인의 욕구가 모두 다르니 개인이 좋아하는 놀이를 개인별로 지원해 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놀이쪽으로 선택하다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그래도 울 아이들 하나하나가 즐겁고 재밌고 신나게 놀수 있도록 하는게 교사의 역할이니 최선을 다해봅니다. 우리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