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전도 메시지》
오늘은 오산천 주변에서
자전거 전도를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쉬면 뭐하랴 싶어
복음을 전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하나님께서
전도의 메시지를 많이 주신 것 같습니다.
하기야 660회째 전도를 할 때마다
전도 후기 내용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통해서도
분명히 하나님이 전도에 함께하신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이화 여자 대학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이상 고온 등으로 인하여
지구의 수명이
77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다른 과학 유튜브 영상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요.
최대 A.D. 2100년이 마지노선이랍니다.
그렇다면 지금 태어나는 아기들은
매우 불행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 다시 오실 날이
너무나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서둘러 전도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제가 자전거 수리점에서 타이어 공기를 넣은 후
자동차에 싣고 있는데 남자 한 분이 다가와
옆에서 들어주며 예수 믿으라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전도를 받아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저도 열심히 전도를
하고 있다고 했죠.
이분은 서동탄 쪽 개발 예정 지구에서 살고 있는
땅 부자였습니다.
그런데도 전도에 전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런 말을 하더군요.
"목사님들이 해외 선교를 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의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는
너무 무관심합니다.
전도를 안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
"목사님도 전도하세요?"
앞으로는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이시니까 당연히 전도하시는 거죠."
열렬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여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후두암에 걸렸으나 기도로 치유를 받았다고요.
다시 나팔관암이 찾아왔지만
전교인의 기도로 병이 나았답니다.
자신의 꿈은 기도원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교회도 기도원같은 교회였다며
기도보다 전도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기도자는 반드시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고요.
중국에서 온 한족 할머니를 전도했습니다.
한국말을 전혀 몰라
중국어판 유튜브 전도 영상을 보여주며
예수를 믿으시라고 했습니다.
잔디밭에서 파크볼 운동을 하고 있는
남녀 5명을 전도했는데요.
2명은 조금 듣다가 다른 데로 가더군요.
아쉬웠습니다.
3명은 끝까지 잘 받았고요.
내일 경기가 있어서 오늘 연습을 한답니다.
이때 저는 더워도 운동은 하는데
전도 역시 더워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총 16명을 만나 대화를 했더니
점심 때가 지나 배도 고프고
조금 지치기도 했습니다.
다시 병원 옆 주차장으로 가서 자전거를 싣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켜고 수양관으로 가려는데
목발을 하고 기우뚱거리며
벤치로 들어가는 남자 분이 보였습니다.
그냥갈까 하다가 전도의 유무에 따라
한 영혼의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차에서 내려 그분에게 다가갔습니다.
알고 보니 한쪽 다리를 완전히 절단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버스에 부딪혀
그렇게 되었답니다.
의족을 하고 있었고요.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며
비록 어려움을 당하셨지만
예수를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면
얼마든지 행복하실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교회에 다니는
'잡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더욱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셔야
인생 원망이나 불평이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보다 예수 안 믿고 사는 건강한 사람들이
더 큰 실패자라며 힘내시라고요.
오늘 저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 했더니
아주 크게 호응하셨습니다.
오산천 연못에 연꽃이
아주 아름답게 피어있더군요.
라이딩 길을 따라서 무궁화도 활짝 피어있고요.
이로 인해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쁘던지요.
우리도 전도꽃을 피우고 있으면
주인되시는 예수님이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복된 하루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