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서해랑길 59코스는
춘장대 해변을 시작으로 대천 해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부사방조제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 길을 걸으면 마치 바다 위를 가르는 길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송림과 어우러진 해변, 보드라운 갯벌, 일몰이 아름다운 길이며, 관광지로 유명한 무창포항 일대도 지나
친구들끼리 또는 연인과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모두 좋은 코스입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59코스 주요 명소들에서 축제도 개최되어 즐거움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1980년대 초 동백정 해수욕장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설립되자 그 대안으로
새롭게 부각된 곳으로 대부분이 사유지로 대토지 소유자 민완기 씨가 이곳에 서너 개의
방갈로를 만들고 자신의 호 ‘춘장(春長)’을 따서 춘장대라고 명명한 것이 유래되어
춘장대해수욕장이 되었습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와 맑고 잔잔한 수면이 특징이며,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넓게 분포되어있어 야영과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해수욕장 중앙에는 광장이 있어 만남의 장소 등 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섬들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섬이 있고,
갯벌에서는 맛살·조개·넙치 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
1997년에 완공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에 있는 부사방조제는 서천군 서면 도둔리와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를 연결하여 서해에서 밀려드는 조수의 피해를 막고 웅천읍 일대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부사방조제는 이러한 농경지 보호라는 원래의 목적 외에 춘장대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이 길을 따라 달리면 양쪽으로 바다가 보여 마치 바다 위를 가르는듯한
느낌을 받아 드라이브 코스로도 주목받습니다
또한 부사방조제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한 곳으로 방조제의 서쪽에서는
우럭, 놀래미, 도다리, 광어 등 바다낚시를 하고,
방조제 안쪽 담수호에서는 민물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승격된 무창포항에서는 보령 8경 중 하나인 ‘무창포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3월~4월 사이에는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열리고,
5월에는 '광어&찰 배기(갑오징어) 축제', 9월~10월 사이에는 '대하&전어 축제‘ 등이 열리는 등
각종 축제로 활기찬 곳이며, 맛도 좋고, 영양가도 가득한 제철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무창포항의 방파제 길은 해수욕장과 바다와 항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등대‘로도 선정한 빨간 등대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는 등 관광 코스로도 꼽힙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이미 1930년대부터 외국인을 위한 휴양단지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국내외로 유명한 서해안 최대의 해변입니다. 백사장 길이만 3.5km에 폭이 100m에 달하며,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깨끗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은 크게 노을 광장, 진흙 광장 구역으로 나뉘는데 피서철에는 각기 다른 즐길 거리가 펼쳐집니다. 해마다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며, 보령의 머드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해수욕장 끝자락에 있는 보령머드체험관에서는 머드사우나와 머드온돌방,
머드셀프팩과 머드마사지 등이 가능합니다.
해수욕 외에도 짚트랙, 스카이바이크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도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