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가?(9)
실패가 실패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는 것을 분 명히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고 어제는 지난밤으로 끝이 났으며, 오늘은 어제와 는 다른 새로운 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당신은 이미 정상에 있는 것이다.
뉴욕 시립 대학이 맨해튼 대학을 상대로 야구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을 때였습니다. '좌완 홈런 투수'라는 별명을 가진 뉴욕 시립 대학 팀의 주전 타자가 타석에 올랐습니다. 그는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습 니다. 방망이에 맞은 공은 중견 외야수의 머리 위로 높게 떠올랐습니다. 앞서 출루한 주자들을 불러들여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좌완 홈런 투 수' 역시 필사적으로 뛰었습니다. 포수는 홈에서 이미 완벽하게 공 받을 채비를 다해 놓고 날아오는 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좌완 홈런 투수'가 홈으 로 슬라이딩해 들어옴과 동시에 포수가 볼을 잡았다가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두 팀 간에 어떻게 판정해야 하는지를 놓고 언쟁이 벌어져 급기야 는 난투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좌완 홈런 투수'의 머리를 방 망이로 내리쳤습니다. 불행히도 그는 그로 인해 그만 영구히 청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그의 꿈은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청각을 잃게 돼 어쩔 수 없이 그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열정만은 그 냥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사업 쪽으로 전환해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적지 않은 재산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갑부가 되었습니다. '좌완 홈런 투수'가 자신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을 리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열정을 접지 않았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어려운 상황을 맞은 후의 당신의 행동은 당신의 삶을 바꿔 놓 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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