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백옥수진구(白玉雖塵垢), 불식환광휘(拂拭還光輝).

[이상숙]

100.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백옥수진구(白玉雖塵垢),

불식환광휘(拂拭還光輝).

언제 들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전설적인 멜로디! 최고의 악기 음악 https://www.youtube.com/watch?v=U6QmKZ-tKr4&t=3753s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Mar 24. 2024

고사성어 365

3월 24일: 백옥수진구(白玉雖塵垢), 불식환광휘(拂拭還光輝).

3월 24일의 고사성어(84)

백옥수진구(白玉雖塵垢), 불식환광휘(拂拭還光輝).

* 백옥에 먼지가 앉고 오물이 끼일 수 있으나 닦고 털어내면 빛이 난다.
* 당, 위응물(韋應物) <답영호시랑(答令狐侍郞)>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위 구절(句節)은 당唐)나라 때의 관리(官吏)이자 장서가(藏書家)로 이름난 위응물(韋應物, 737~791)의 문장(文章)에 나온다.

예로부터 고상(高尙)하고 맑고 깨끗한 인재(人才)를 옥(玉)에 비유(比喩)했다. 백옥(白玉)은 여러 종류(種類)의 옥(玉) 中에서도 특(特)히 깨끗한 옥(玉)을 상징(象徵)한다. 즉, 덕(德)이 있고 고상(高尙)한 사람도 잘못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고치고 바로 잡으면 그 이미지에 손상(損傷)이 가지 않을뿐더러 더 좋은 명성(名聲)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뜻으로 공자(孔子)의 수제자(首弟子)인 자공(子貢)은 이런 말을 남겼다.(《논어(論語)》 <자장(子張)>)

“군자(君子)의 잘못은 일식(日蝕)이나 월식(月蝕)과 같아 잘못하면 누구든 다 보고 그 잘못을 고치면 모두가 우러러본다.”

“군자지과(君子之過), 여일월지식언(如日月之食焉). 과야(過也), 인개견지(人皆見之); 갱야(更也), 인개앙지(人皆仰之).”

위응물(韋應物)이나 자공(子貢)이 하고자 하는 말씀의 핵심(核心)은 ‘잘못을 아는’ ‘지과(知過)’에 있다. 즉, 잘못과 잘못한 것을 아는 데 있다. 잘못을 알면 부끄러워하게 되고, 부끄러우면 잘못을 인정(認定)하고 고치고 바로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부끄러움을 아는’ ‘지치(知恥)’와 잘못을 아는 ‘지과(知過)’가 별개(別個)가 아니라 거의 동시(同時)에 작용(作用)하는 양심(良心)의 기제(機制)이다.

자신(自身)의 잘못을 알고 부끄러워할 줄 알면 타인(他人)의 잘못, 특(特)히 자신(自身)과 관련(關聯)된 ‘타인(他人)의 잘못을 끌어안는’ ‘남과(攬過)’의 미덕(美德)을 발휘(發揮)하게 되고, 이것이 그를 더 나은 리더로 성장(成長)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 주위(周圍)의 영향력(影響力) 있는 者들치고 잘못을 알고 이를 부끄러워하며 나아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안타까운 현실(現實)이다.

잘못하면 온 세상(世上)이 다 아는 시대(時代)에 살고 있다. 그런데도 어찌 된 일인지 잘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잘못이 가져올 결과(結果)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백옥수구(白玉雖塵垢), 불식환광휘(拂拭還光輝).

* 군자지과(君子之過), 여일월지식언(如日月之食焉). 과야(過也), 인개견지(人皆見之); 갱야(更也), 인개앙지(人皆仰之).

위응물(韋應物)은 풍경(風景)과 은둔 생활(隱遁 生活)을

잘 묘사(描寫)한 문장(文章)으로 유명(有名)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3월 24일

- 산중재상(山中宰相)

- 산 속의 재상

https://youtu.be/5CZ8AFdbWLQ

명구 출전 : '남사(南史)'(‘은일전隱逸傳’ 도홍경전)
명구 해설 : 도홍경(陶弘景, 456～536)은 어려서부터 道 닦기를 좋아하여 열 살 때 이미 도사(道士)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을 읽고 연구할 정도였다. 여기에는 아버지가 첩(妾)에게 살해당한 유년기의 비통한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 벼슬을 하긴 했지만 이내 내던지고 구곡산(句曲山, 모산茅山)으로 은거(隱居)하여 신선(神仙)과 약초(藥草)를 찾아 다녔다. 그리고는 스스로 ‘도은거(陶隱居)’라 불렀다. 제(齊)나라를 이은 양(梁)나라의 무제(武帝)는 나라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를 찾아가 자문을 구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도홍경(陶弘景)을 ‘산중재상(山中宰相)’이라 불렀고, 훗날 시나 문장에 끊임없이 인용되었다.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100.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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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천 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4강 사기의 영향과 매력 6-3) 『사기』의 영향과 매력을 여섯 개 영상으로 나누어 업로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OwZTg49vbQ&t=31s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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