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건강검진 대상이라고
올해도 초에 편지가 왔다.
오래전에는 미루고미루고,
결국 12월쯤에야 임박해서 받았다.
3년전부턴 가급적 한가로운 시간에 받으려고,
5월쯤에 서둘렀다.
헌데 올핸 뭘하다 놓쳤다.
몇일 전에 오늘로 날자를 받고,
위내시경과 기본적인 검진을 받았다.
위내시경은 수면이 아니고,
일반으로 받는다.
처음 받을때, 시간이 없어서
일반으로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수면 내시경으로 받고 싶으나
2시간정도 소요된다기에......
여전히 거북하고,
매스껍고, 불쾌하지만,
잠깐이라고 다짐하면 견딜만 하드라.
--보조하는 간호사님이 너무도 잘하신다고 응원을 해주시네.ㅎ--
이후에도 일반으로 받을 듯 하이.ㅎㅎ.
십이지장 입구가 부어서
기구가 들어가기가 어려웠다고 하고,
십이지장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붉은 주름하수도관 처럼 생긴 것에
붉은 점처럼 스크레치가 여러 곳에 걸쳐 나있다.
위사진은 의외로 깔끔한게 좋단다.
약을 받았다.
공복에 1알씩 복용하고, 2달인 60일치다.
약보다도 담배를 끊는것이 치료에는 탁월하단다.
아내에게 이야기나 말걸,,,,
바로 뺐겼고,
강제적 금연을 당분간은 해야 할것이다.
나아진다고하면 뭐라도 해야 한다.
우린 그런 나이다.
이참에 나를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럼 됐다.
금식은 너무도 힘들고, 내겐 내시경보다 금식이 더 참기 어렵드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