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와 여자만 남았더라
① 은혜 이전-여자, 성난 군중, 예수
본문의 이 유명한 사건. 이를 대할 때 우리는 복음의 무한한 은혜와 신비를 직관한다.
이 사건엔 죄인인 인간, 인간을 정죄하는 대적, 인간을 정죄로부터 구출하는 예수님의 삼각관계가
놀라운 이미지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간음한 여인, 그녀를 체포하여 처벌하기를 원하는 성난 군중들, 그리고 예수님.
그런데 여인과 예수님 사이를 군중들이 막고 서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난 후 죄인의 처지가 되었고,
이 죄인에 대한 정죄 요구가 안팎에 가득하다. 율법, 죄, 죄책감, 마귀 등이 그렇다.
주님이 일어나시기 전 이것이 은혜가 적용되기 전의 인간 상황이다.
② 은혜 이후-예수와 여자
여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채근하는 군중들 앞에서 구푸리고 앉아계시던 주님께서 일어나셨다.
그리고 인간의 실태를 지적하신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은 그들에게 무서운 말이었다.
이 말은 “너희들은 다 죄인이다” “인간을 돌로 칠 수 있는 자는 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인 나는 인간의 불의를 담당하고 나의 의로움을 인간에게 적용시키려고 한다.”
죄인과 죄인 사이에 주님께서 움직이신 것이다. 이것을 복음이라고 한다. 은혜는, 오직 예수와 여자만 남는 것이다.
죄인인 인간이 의로우신 주님을 입는 것이다. 그분이 은혜요 그분의 사역이 은혜다.
2023. 2. 12
이 호 혁
첫댓글 아멘!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아멘!!